우리 회사를 1만 명에게 쉽게 알리는 비법(feat. LG, 카카오🏢)

우리 회사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무엇을 해보셨나요?🤔
시간과 비용을 들여 홈페이지를 만드셨나요?
포털 서비스에서 키워드 광고를 하셨나요?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쉽게 우리 회사를 알릴 수 있는 기업 브랜딩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다수의 기업도 활용하고 있는 비법을 지금 확인해보세요.

글 하단에 있는 이벤트도 놓치지 마세요!🎁

 


 

첫 번째,
월 1만 명이 조회하는 기업 정보 만드는 방법👀

상세하게 작성된 기업 정보는 로켓펀치에서 한 달간 13,000명 이상이 조회했습니다. 아래 방법으로 기업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1만 명 이상이 조회하는 다음 기업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기업 정보 조회수 : 2022년 10월 기준

 

방법 1) 기업 로고, 소개 등 기본 정보를 업데이트하세요.

1. MY > 기업 프로필 > 기업 소개 내용 확인
2. 과거 정보 업데이트
3. 최근에 찍은 사진과 동영상 업로드

👉 우리 회사의 서비스, 비전, 기업 문화 등을 기업 소개에 작성해주세요. 사진 또는 동영상을 함께 추가하면 조회수가 더욱 올라갑니다! 상세하게 작성한 기업 정보로 높은 조회수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을 만나보세요.

 

방법 2) 우리 회사 구성원을 단 10초 만에 초대하세요.

1. MY > 기업 프로필 > 구성원 확인
2. 구성원 초대 URL 복사하여 Slack 등으로 공유
3. 추가된 구성원 확인

👉 우리 회사에 관심 있는 구직자, 투자자, 기업 등은 어떤 구성원들이 회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지 궁금해해요. 구성원 초대 URL을 복사해 공유하면, 구성원들이 직접 빠르게 등록할 수 있습니다.

위 두 가지 방법으로 기업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우리 회사를 알려보세요.

 

*MY > 기업 프로필 > 기업 소개 수정, 구성원 확인

 


두 번째,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원하는 분산 오피스도 도입해보세요🧑‍💻

앞서가는 기업들은 분산 근무*를 도입했습니다. 구성원들에게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기업 브랜딩에 활용하고 있는데요. 현재 LG, 기아, 카카오 등의 대기업과 다수의 스타트업이 분산 오피스 집무실을 도입했습니다. 기업 브랜딩이 고민이라면, 집무실 이용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분산 근무 도입 시 평균 출퇴근 거리 약 80% 감소
**선착순 100개 기업 대상 무료 제공 이벤트

 

🏡 집무실 소개

집무실은 24시간 365일 이용 가능한 주거지 기반 분산 오피스입니다. 로켓펀치를 운영하고 있는 알리콘이 7년간 직접 자율 근무를 경험하며 만들었죠.

🕖 24시간 365일 운영
🏡 주거지 기반 8개 지점 운영(2022년 12월 기준)
📱 앱 내 전용 QR코드로 간편한 출입
📊 구성원 이용내역 실시간으로 파악

집무실을 도입한 기업의 구성원들이 말하는 생생한 집무실 이용 후기를 들어보세요.

“개인의 성향에 따라 자리 선택하는 매력” – LG화학 구성원
어떤 지점이든 업무 상황에 따라 고민 없이 방문할 수 있는 편리함을 반영한 오피스입니다. 집무실 엔터프라이즈가 제공하는 대시보드를 통해 이용내역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온라인으로 집무실 이용 관리” –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구성원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직원별로 분류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인사 관리 차원에서 큰 장점입니다. 온라인으로 이용 권한을 부여/회수할 수 있다 보니 관리 포인트가 줄어 매우 편리합니다.

 

집무실이 제공하는 업무 환경이 궁금하다면, 직접 경험해보세요. 선착순 100분께 원하는 집무실 지점을 2주간 사용하실 수 있는 이용권을 제공합니다. 아래 버튼을 통해 지금 바로 이벤트에 참여해보세요!

<집무실 이용 이벤트 안내>
• 대상 : 기업 브랜딩을 고민하는 누구나
• 혜택 : 집무실 2주 이용권
• 기한 : 선착순 100명 신청 시 마감
• 방법
1. 문의 유형 ‘하이브리드형’ 선택
2. 집무실 이용 안내를 위한 담당자 및 기업 정보 입력
3. 문의사항에 ‘희망 시작일*’ 및 ‘집무실 이용 이벤트 참여’ 기재

*희망 시작일은 2022년 11월 30일 이내로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청 후 집무실 담당자가 이용 안내를 위해 연락드립니다.

 

이벤트 신청 예시

 

 


 

✍️ 안내 사항

    • 기업 소개, 구성원 초대 완료 후 기업 브랜딩에 대해 더 안내를 받고 싶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타 사 사례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 기업 프로필에 구성원을 무제한으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 집무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jibmusil.com/business을 참고해주세요.
    • 동료와 함께 집무실 이용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서에 각자 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알리콘(로켓펀치)의 자율 근무 문화 – 2021년 : 자율 근무 습득 지침서 ‘자습지’

로켓펀치와 엔스파이어의 합병으로 탄생한 ‘알리콘’은 2021년 구성원이 두 배로 늘었습니다. 또 온라인(로켓펀치)과 오프라인(집무실)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사업 특성 상, 사무실로 출근하는 사람, 원격으로 일하는 사람, 우리가 운영 중인 공간을 돌아다녀야 하는 사람 등 직군별로 다양한 업무 형태가 공존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직군이 공존하는 알리콘 www.alicorn.team

처음 자율 근무를 접하는 다양한 직군의 동료들이 혼자서도 그 문화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상세한 ‘자율 근무 적응 가이드북’을 만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옆에 붙어서 전달하는 방식은 일하는 장소와 시간대가 다를 수 있는 자율 근무 조직과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가이드북을, 우리가 늘 그랬던 것처럼, 더 좋은 일의 방식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로 공개합니다.

‘알리콘 자습지 – 자율 근무 습득 지침서’는 비상업적 목적으로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즉, 판매 목적이 아니라면 회사 내에서도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또 문서 방식이나 내용에 대한 개선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근무 방식의 도입을 통해 더 일 잘하는 조직을 만들기를 희망하는 모든 회사들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알리콘 자습지 – 자율 근무 습득 지침서는 어떻게 구성되었는가?]

  1. 입사 전부터 입사 후 일 년을 가정하고, 각 시기별로 습득해야 할 정보를 기재했습니다.
  2. ‘입사 D-7’ 부분에서는, 첫날 업무를 시작하는 장소가 ‘사무실’이 아니어도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기술했습니다.
  3. ‘입사 D-DAY’ 부분에서는, 자율 근무 방식을 처음 접한 사람이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출근했다면) 어디에 앉고, 언제 점심을 먹고, 언제 퇴근하면 되는가?’를 명확히 알 수 있는 내용을 기술했습니다.
  4. ‘입사 D+90’ 부분에서는, 자율 근무 문화를 체화할 수 있는 내용을 기재했습니다. 알리콘은 입사 후 90일을 수습 기간으로 두고 있는데, 수습 기간을 지나면 우리의 업무 방식에 완전히 익숙해지기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5. ‘입사 D+180, 365’ 부분에서는, 알리콘 구성원으로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과 워크숍 및 인사평가 등을 기술했습니다.

‘알리콘 자습지 – 자율 근무 습득 지침서’ 상세보기

함께보기


로켓펀치 팀은 2020년 ‘엔스파이어’와의 합병을 통해 ‘알리콘’이라는 회사로 재탄생 했습니다. 알리콘은 누구나 일에 필요한 사람을 쉽게 찾고 연락할 수 있는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 로켓펀치’와 원격근무가 대중화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거 지역에서 좋은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집 근처 사무실, 집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로켓펀치와 집무실을 결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가속화될 일하는 방식의 디지털적인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갈 동료를 항상 찾고 있습니다.

자율 근무 조직을 위한 취업 규칙 무료 공개 (원격 근무, 재택 근무 가이드)

들어가는 글

정보기술 혁명으로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좋은 인재의 기준으로 9시부터 6시까지 사무실에 잘 앉아 있는 것을 꼽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른 아침 집 소파에서도 혹은 날짜가 다른 지구 반대편에서도 얼마든지 일을 잘 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고, 코로나19는 이런 변화를 더욱 가속화 할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공업중심시대에 만들어진 국내 노동 관련 법률은 이런 사회적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합니다. 업무 장소와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해서 일하는 로켓펀치의 자율 근무 방식은 구성원들의 높은 만족도와 성과로 증명되었지만, 노동법의 회색 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로켓펀치 팀은 우리의 자율 근무 방식을 지속 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해, 한국 노동법을 어기지 않는 범위에서 자율 근무 문화를 담을 수 있는 취업 규칙을 만들고 법무법인 충정의 법률 검토를 받았습니다. 이 취업 규칙은 비상업적 목적으로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즉, 판매 목적이 아니라면 회사 내에서도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또한 규칙에 대한 개선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근무 방식의 도입을 통해 더 일 잘하는 조직을 만들기를 희망하는 모든 회사들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로켓펀치 팀 드림.

일러두기

[1] 일하는 장소와 시간의 선택이 자유로운 자율 근무 시스템의 특징은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가?

  • 국내 노동법은 기본적으로 근무 시간과 장소를 정하도록 되어 있어, 취업 규칙은 반드시 이를 포함해야 합니다. 또한 자율 근무 시스템을 가진 회사라도 근무 시간과 장소를 명확히 지정해야 하는 직군도 있습니다. (예 – 로켓펀치 팀이 속한 회사 알리콘에서 운영하는 분산 오피스 ‘집무실’ 현장 매니저)
  • 우리는 이런 상황을 ‘재량간주시간근로제‘라는 법령상의 제도를 취업규칙에 담아 해결했습니다.

‘재량간주근로시간제’란? 연구직, 출판직처럼 업무수행방법, 시간배분 등에 대해 구체적인 지시가 곤란한 업무에 대해 그 수행방법을 근로자의 재량에 맡기고 근로자대표와 서면합의로 정한 시간을 근로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

  • 팀 내에서 근무 장소와 시간을 지정해야 하는 직군은 전통적 근로계약서를 체결하고, 그 외 직군은 ‘재량간주시간근로제’를 적용한 근로계약서를 체결하면, 노동법을 위반하지도 않고 자율 근무 시스템도 해치지 않는 고용계약이 완성됩니다.
  • 해당 내용은 취업규칙 내 제9조 1항, 제 26조 및 제 27조 등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자율 근무 시스템의 특징은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가?

  • 국내 노동법에서는 유급휴가에 대한 규정을 취업 규칙에 반드시 포함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제한이 휴가를 쓸 수 있더라도, 유급 휴가 지급에 대한 규정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고, 해당 내용은 취업 규칙 제30조에 들어가 있습니다.
  • 위와 같은 배경으로 로켓펀치 팀은 취업 규칙에는 휴가 일수 등을 규정하되, 소진 일수를 계산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율 근무의 자유로운 휴가 시스템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3] 자율 근무 시스템이 잘 동작하기 위해 무임승차를 없애기 위한 방안은 어떻게 마련되어 있는가?

  • 자율 근무는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믿음을 서로 가지지 않고서는 성립할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임승차’를 없애기 위한 노력이 필수불가결합니다. 다시 말해, 자율 근무 문화에 적합하지 않는 직원은 빨리 관계를 정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 하지만 국내 노동법은 해고에 대해서 상당히 까다로운 절차를 요구합니다. 물론 이는 70~80년대 우리나라 노동 환경이 열악하던 시절,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제정된 것이지만, 회사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고, 직업과 직장의 전환이 빠른 현 시대상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은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 노동법을 어기지 않으면서도, 자율 근무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해고 프로세스를 만들기 위한 내용은 제47조에 담겨있습니다. 자율 근무 시스템을 해칠 수 있는 사항을 최대한 상세히 기술하여 해고라는 어려운 의사 결정을 내렸을 때, 법령적 요인으로 해고 절차가 적시에 진행되지 않는 상황을 막는 것입니다.

[4] 자율 근무를 뒷받침 하는 ‘차별 금지 정신’은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가?

  • 자율 근무 시스템이 유지 되기 위해서는 편견이 없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눈에 자주 보인다고 일을 잘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성별에 따라 직무를 규정 하지도 않아야 합니다. 모든 것은 그 사람이 만들어낸 업무 결과로만 판단되어야 자율 근무 시스템은 제대로 동작합니다.
  • 로켓펀치 팀은 이를 ‘동등한 자들 중 최고(Primus inter pares) 원칙’이라고 부르며 ‘7가지 인사 원칙’ 중 하나로 삼고 있습니다.

(6) 동등한 자들 중 최고(Primus inter pares) 원칙 – 회사 내의 어떤 역할은 그 사람의 ‘나이 / 경력 / 성별 / 국적’ 등의 외적 요인과 무관하게 그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맡는다.

  • 우리는 이런 차별 금지 정신을 취업 규칙에도 담기를 원했고 이는 취업규칙 내 제4조, 제5조 등에 담겨 있습니다.

[5] 취업규칙에 등장하는 ‘알리콘 주식회사’는 무슨 회사인가?

  • ‘알리콘 주식회사’는 ‘로켓펀치’와 ‘엔스파이어’가 합병하여 탄생한 회사의 이름입니다.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 ‘로켓펀치’와 분산 오피스 ‘집무실’을 결합하여, 디지털 중심 시대의 워크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취업 규칙 상세 보기

(1) GitHub에서 보기 : https://github.com/RocketPunch-inc/rules-of-employment-for-autonomy-culture-team

(2) 구글 문서로 보기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juOdnZ3C9Ak9eH6aFXXU-N3D1XBl4M2DHAB8V1ChaG0/edit#

함께보기

로켓펀치의 자율 근무 문화 – 2020년 : 출퇴근하며 일하던 회사가 3개월 만에 자율 근무로 전환한 ‘자율화(Auto-forming)’사례

2020년은 로켓펀치 팀이 사업 규모나, 조직 구조가 비약적으로 변화한 시기였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0~30년에 걸쳐 천천히 일어날 것으로 예측되던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단기간에 일어나는 것을 보고, 원격근무가 대중화될 시기에 적합한 주거 지역의 비즈니스 라운지 ‘집무실’을 출시했고, ‘집무실’을 만들기 위해 훌륭한 공간 개발 능력을 갖춘 ‘엔스파이어’와 합병을 했기 때문이다.

우리와 합병한 엔스파이어는 사무실이나 정해진 출퇴근 시간 없이 100% 자율로 일하던 로켓펀치 팀과 상반된 전통적인 근무 방식을 가진 회사였다.

  1. 물리적 사무실 존재
  2. 정해진 출퇴근 시간 존재
  3. 사무실 출퇴근을 전제로 제정된 연차 제도, 식대 규정, 야근 규정 등이 존재

일의 미래는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방식이라는 생각에 공감한 엔스파이어 팀은, 전통적 근무 방식을 자율 근무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전통적 근무 방식을 100% 자율 근무 방식으로의 전환한 ‘자율화(Auto-forming) 과정’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고민하는 많은 회사들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여 상세히 공유한다.

사무공간

자율 좌석 도입

고정된 자리가 있던 사무실을 자율 좌석 시스템으로 개편했다. 큰 공용 테이블을 포함한 약 20석 정도의 좌석 중, 사무실 상주 인력을 위한 6자리는 지정석으로 만들고, 나머지 자리는 그때그때 오는 사람이 앉아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처리했다. (집무실의 자유석 멤버십, 지정석 옵션 지정과도 일치하는 시스템)

개인 사물함 설치

자율 근무로 일하던 팀원이 사무실에 왔을 때만 쓰는 개인 사무용품이 있는 경우도 있고, 사내외 보안 이슈로 별도로 보관해야 하는 물품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쉽게 해결하여 자율 좌석 시스템을 더 잘 동작하도록 하기 위해 25개 정도의 사물함을 제작 설치했다. 정형석 CCO님은 집무실의 워크모듈을 자체 제작한 것처럼 본사 사물함도 자체 제작했다.

자율좌석제 개편 전
자율좌석제 개편 후

업무 장비

로켓펀치 팀은 새로운 팀원이 합류하면, 업무 장비가 필요한지, 혹은 개인 장비를 쓸 것인지 물어본 후, 업무 장비가 필요하다고 하면 지급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개인의 소유로 전환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물리적 사무실이 없기 때문에 업무 장비를 반환해 봤자, 둘 곳도 이어서 쓸 사람을 찾는 것도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엔스파이어는 업무 장비를 사무실에 두고, 퇴사 시 다음 사람이 쓰게 되는 전통적 사무실 기반 업무 장비 운용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자율 근무 방식으로 전환될 경우 로켓펀치가 운용하는 시스템이 최선이라 생각해서 당초 우리가 고려한 것은 최근에 생기고 있는 ‘업무 장비 렌탈’ 서비스였다. 하지만 여러 서비스를 알아본 결과 이런 렌탈 서비스는 자율 근무 기업의 니즈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렌탈 기간이 끝나기 전에 구성원이 퇴사할 경우, 그 구성원이 남은 금액을 지불하고 장비를 인수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인수 금액이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되어 있다. 사무실을 기반으로 일하되, 높은 비용을 일시에 지불하기 어려운 회사를 위주로 설계된 것이다.

결국 우리는 자체 비용을 들여 장비를 구매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소유가 전환되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단기적인 자본 지출은 커질 수 있지만, 2년 정도만 놓고 본다면 그 방식이 총비용을 낮추는 방식이 되기 때문이다.

근무 장소와 시간, 휴가 등

근무 장소와 시간, 휴가 등은 로켓펀치 팀이 가지고 있던 100% 자율 시스템을 선택했다. 본인에게 주어진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장소나 시간을 결정할 수 있고, 휴가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결과로만 이야기한다’는 높은 수준의 프로페셔널리즘,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을 것이다’는 조직 내 믿음이 뒷받침되면, 이런 ‘규칙이 없는 것이 규칙’인 시스템은 엄청난 효율성을 보여준다. 당초 이런 방식을 도입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던 엔스파이어 팀원들도 지금은 이 업무 방식의 장점을 체감하고 전보다 훨씬 자유롭게 일하고 있다.

참고 – 로켓펀치 팀의 ‘사무실 없이 일 잘하는 법

주간 타운홀 미팅

사무실과 각자의 집, 혹은 집무실을 포함한 제3의 장소에서 돌아가는 50명에 가까운 조직의 정보 불균형을 줄이고, 소속감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통합으로 이뤄지는 타운홀 미팅을 매주 정례화했다.

알리콘 타운홀 미팅 모습

법률적 뒷받침

로켓펀치 팀의 자율 근무 방식은, 일하는 구성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여준다. 이는 전통적 근무 방식이었던 엔스파이어 팀원들이 바뀐 업무 방식에 잘 적응하고 문제없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도 증명되었다.

하지만 이런 내부의 성공과는 별개로 아직 자율 근무 방식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한국 노동법의 문제로, 많은 법률 위험 요인을 지적받은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자율 근무 문화를, 더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만들기 위해 법률적 뒷받침을 할 수 있는 ‘자율 근무 조직을 위한 표준 취업 규칙’을 만들었고, 대형 로펌의 법률 검토를 받고 있다.

법률 검토가 끝나는 대로,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는 회사 누구나 법률적 위험 없이 자율 근무, 원격 근무, 유연 근무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해당 취업 규칙을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함께보기>


로켓펀치 팀은 2020년 ‘엔스파이어’와의 합병을 통해 ‘알리콘’이라는 회사로 재탄생 했습니다. 알리콘은 누구나 일에 필요한 사람을 쉽게 찾고 연락할 수 있는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 로켓펀치’와 원격근무가 대중화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거 지역에서 좋은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집 근처 사무실, 집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로켓펀치와 집무실을 결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가속화될 일하는 방식의 디지털적인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갈 동료를 항상 찾고 있습니다.

현재 오픈된 포지션이 아니더라도, 회사의 성장을 함께 만들 수 있는 분이라면 언제나 환영합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편하게 알려주세요!

사무실 없이 일 잘하는 법 – 자율 근무 문화 가이드북

 

인류가 한 공간에 모여 일을 하는 방식은 수천 년 전에 탄생했습니다. ‘항상 연결된 세상’을 사는 우리 세대가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 다른 방식은 없을까요? 로켓펀치의 자율 근무는 이 물음에서 탄생했고, 정해진 시간에 같은 공간에 모이지 않아도 일을 잘할 수 있는 원칙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로켓펀치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도록, 그 원칙은 항상 공개합니다.

 

3가지 원칙

 

(1) 더 자주 공유하자 (Always Sharing)

물리적 접촉을 하지 않고 일하는 자율 근무에서는 팀의 성과에 큰 영향을 끼치는 ‘분위기적’ 요소가 크게 줄어들기 쉽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는 더 자주 공유해야 합니다.

 

(2) 방해를 줄이자 (With Less Distraction)

‘더 자주 공유하라’는 자율 근무 원칙의 첫번째로 언급될 만큼 중요한 사항입니다. 하지만 그 원칙으로 인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자율 근무의 가장 큰 장점이 사라져서는 안됩니다.

 

(3)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고려하자 (and Considering the Non-language Communication)

표정, 몸짓 같은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은 인간 대화에서 비중이 큽니다.

10가지 방법

 

1) 대화에 ‘1:1 메시지(Direct Message)’ 대신 ‘공개 채널(Public Channel)’ 사용

로켓펀치 팀 내의 모든 업무 커뮤니케이션은, 주제별 채널에서 공개 메시지로 이뤄져야 합니다.

 

2) 문서 작성 시 기본적으로 공유된 문서로 작성

로켓펀치 팀의 기본 문서 작성 도구로 노션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노션은 작성되는 모든 문서를 모든 구성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3) 공개된 대화와 공유된 문서에 대한 리액션

“연기의 85%는 리액션이다” – 영화감독 김지운

 

4) 메시지는 최대한 완결된 단위로 작성

하나의 메시지가 최대한의 완결성을 가지도록 작성해야 합니다.

 

5) 멘션(mention, @)의 적절한 사용

공개 채널에서 대화를 하되, 그 정보를 반드시 인지해야 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멘션합니다.

 

6) 쓰레드(Thread)의 적절한 사용

공유된 메시지에 대해서 답변을 할 때는 새로 메시지를 작성하는 것보다, 쓰레드를 사용합니다.

 

7) 답변은 가능한 빨리

내가 답변을 해야 한다고 지칭된 이슈에 대하여는 가능한 빨리, 아무리 늦어도 24시간 내에 답변합니다.

 

8) 업무 관련 일정 통보도 가능한 빨리

“빨리 알려주는 것은, 천천히 알려주는 것보다 두 배로 좋다”

 

9) 하나의 주제로 메시지가 3번 이상 오간다면, 통화를 시작하기

어떤 주제에 대해서 메시지가 3번 이상 오가는 상황이 온다면, 가급적 통화를 시작합니다.

 

10) 통화 시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반드시 카메라를 켜기

업무 목적 통화 시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반드시 카메라를 켜고 이야기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로켓펀치 팀의 Notion 페이지  사무실 없이 일 잘하는 법 – 로켓펀치의 자율 근무 문화 가이드북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사무실 없이 일 잘하기 위한 시행착오들

로켓펀치 팀은 정해진 시간에 같은 공간에 모이지 않아도 일을 잘할 수 있는 원칙들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고 있습니다. 그간 로켓펀치 팀이 겪은 내용을 아래 글로 공유합니다.

 

 

 

 

  • 로켓펀치의 자율 근무 문화 (2017년)
    사무실도 없고, 정기적인 오프라인 회의도 없고, 그렇다고 언제부터 언제까지는 업무를 위해 온라인 상태여야 한다는 규정도 없이 일하는 로켓펀치도 처음에는 보통의 회사들과 비슷한 업무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가 어떻게 이런 업무 시스템으로 변신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2년 간 그 시스템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공유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