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입사가 두려울 때 참고 해야 할 좋은 스타트업 고르는 법 4가지

기업을 판단하는 수많은 지표가 있다. 투자유치, 매출, 연봉, 복지, 조직 문화 등 정말 다양한 기준으로 자신이 희망하는 기업을 분석, 탐색하게 된다. 하지만 스타트업의 경우 각 회사들이 너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이제 막 성장하고 있는 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위와 같은 명확한 지표들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투자유치금액, 매출과 같은 정량적 지표들의 경우 일반적인 기준으로 판단하면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높고 경쟁력 있는 기업임에도 눈에 띄지 않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스타트업은 좀 더 차별화된 기준을 세워 정량적 지표를 판단해야 하고, 기업의 비전, 근무 형태 등 다양한 정성적 지표 또한 많은 영향을 주기에 꼭 참고해야 한다.

어떤 기준으로 좋은 스타트업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고민에 대한 해답과 선택 기준을 준비했으니 자세히 살펴보자.

1. 매출액이 없어도 괜찮을까?

대부분의 초기 스타트업이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그에 따라 급여를 받지 못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당장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성장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스타트업에 적합한 지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중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것이 정부지원사업 선정이다.

정부지원사업에 선정 되면 회사를 운영하고 급여를 지급할 자금을 어느정도 확보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TIPS가 있는데, TIPS R&D에 선정되었을 경우 최대 5억원의 자금이 확보한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정부과제와 R&D사업, 인건비 지원사업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해 놓은 스타트업이 많으니 정부지원사업을 받은 기업은 인건비 걱정은 내려놓아도 좋다.(받은 일자가 너무 오래되었을 경우 소진된 경우가 있으니 선정 일자를 잘 확인하자)

로켓펀치에서는 투자 유치, 집행, 기업 인수 등의 다양한 기업별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자신이 희망하는 기업을 검색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 희망하는 기업 투자 현황 살펴보러 가기

2. 규모가 너무 작은 것은 아닐까?

기업 규모가 작을 경우 해당 기업에서 내가 배울 수 있고 기여할 것이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워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럴 때는 기업의 비전과 목표, 방향성과 경쟁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의 생각이 담긴 기사 및 인터뷰를 참고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몇 가지 좋은 사례를 준비했으니 아래를 통해 확인해보자.

인간적인 기술을 꿈꾸는 AI 서비스 기업, 데이터드리븐
데이터드리븐 고동환 대표의 인터뷰 기사다. 대표의 창업 스토리, 회사 서비스의 발전 과정,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한 방법, 조직 문화 등 다양한 내용들을 상세히 담고 있다. 특히 창업 스토리 및 대표의 경험에서 회사의 방향성을 확인하기 용이하고, 회사의 서비스 및 고객을 바라보는 관점이 인상 깊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고동환 대표 인터뷰 본문 바로가기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나아가는 더데이원랩
더데이원랩 이주봉 대표의 인터뷰 기사다. 창업 스토리, 위기 극복 과정, 독특한 에피소드, 가치 및 슬로건, 조직 문화 등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초기 스타트업의 멤버 결집의 중요성, 스타트업 희망자를 위한 조언 등 스타트업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고,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 꾸준한 대회 출전을 통한 투자 유치 등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내용 또한 풍부하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주봉 대표 인터뷰 본문 바로가기

낯선 땅에서의 창업, 줌줌투어의 성장 스토리
줌줌투어 Jerry Chang 대표의 인터뷰 기사다. 대표의 경험과 회사 성장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글이다. 해외에서 창업한 이유, 창업 이전의 경험과 노하우,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를 하는 이유 등으로 회사의 방향성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글의 후반부에는 회사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 내용, 경쟁력과 차별점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니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자.


➡️ Jerry Chang 대표 인터뷰 본문 바로가기

3. 스타트업만이 지닌 매력은 무엇일까?

스타트업은 회사마다 개성 있고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매력들이 업무 만족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거나 입사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지는 매력 두 가지를 가져왔다.

a. 다양한 방식의 근무 형태
스타트업은 정말 다양한 형태의 근무 방식이 존재하고 끊임 없이 업무 효율을 위해 근무 방식을 발전 시키려는 회사들이 많다. 원격 근무, 화상회의, 심지어 메타버스 상에서 근무하는 회사들도 생겨나고 있다.

줌줌투어는 호주에서 여행 산업에 도전하고 있는 여행 중개 스타트업이다. 게더타운이라는 메타버스 서비스와 슬랙 메신저, 협업툴 등을 이용하여 재택 근무를 진행 중이며, 회의 또한 화상회의로 진행 중인 기업이다.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 효율적 근무와 근무자들의 업무 만족도를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 좋은 예시다.

효율적이고 쾌적한 근무 환경을 위해 독립 오피스 외에 리프레시 오피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있다.

기업들이 사용하는 리프레시 오피스의 대표적인 예시는 집무실이 있다. 집무실은 다양한 워크 모듈로 이루어져 있는 자율 근무를 위한 분산 오피스다. 캔틴, 미팅룸, 폰부스 등 다양한 형태의 워크 스페이스를 제공하고, 동료 간 위치 파악, 커뮤니케이션, 외부 손님 초대까지 자유롭고 효율적인 근무가 가능한 무인 업무 공간이다. 집무실과 같은 자유롭고 편안한 공간에서 일하고 싶은 스타트업 희망자들에겐 이런 공간을 제공하는 기업이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현재 집무실에서는 대학생과 취준생의 알찬 겨울 방학을 위한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기존 대비 63% 할인된 가격으로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으니, 스타트업 근무 전 매력적인 공간을 미리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용해보길 추천한다.

➡️ 집무실 서비스 둘러보러 가기
➡️ 집무실 겨울방학 프로모션 신청하러 가기

b. 다양한 조직문화
유연하고 다양한 조직 문화 또한 스타트업의 특징 중 하나다. 각 회사 별로 추구하는 조직 문화가 있고 그것을 지키며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는 회사들은 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자신에게 적합한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좋은 예시들을 준비했으니 참고해보길 바란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업문화 – 리소리우스
리소리우스는 독특한 기업문화가 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한달에 최대한의 밀도로 2주 이상 일할 수 없으면 그 달은 휴직하고, 이 후 더 뛰어난 사람이 들어오면 다시 들어올 수 없는 휴직문화가 있다. 초기에 고강도로 일해야 하는 상황에서 철저히 플러스 알파만을 이루어 내기 위해 일하는 조직문화인 것이다.

원할 때는 언제든 쉬되,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조직문화이기에,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조직 문화다.

➡️리소리우스 인터뷰 본문 바로가기

오늘도 알파 출신은 길러진다 – 알파 브라더스
알파브라더스는 “알파출신”이 잘 되기를 꿈꾼다. 2개의 사내벤쳐를 육성하며, 매년 투자하는 기업 가운데 2~3개는 사내벤쳐를 하려고 노력한다. 채중규 대표는 “우리 회사에서 2명이 분사를 했어요. 그 친구들이 회사를 키워가는 과정에 있는 걸 보면, 제가 생각했던 기업으로서 성장하는 회사가 생기는 거니까 보람있죠”라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팀원들의 창업을 독려한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배우고 성과에 기여하면서도, 자신만의 창업 아이템을 속에 품고 사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 알파브라더스의 조직 문화는 최고가 아닐까 감히 예상해 본다.


➡️ 알파브라더스 인터뷰 본문 바로가기

4. 정보를 찾기 힘들다면 직접 소통해보자

위와 같은 정보들을 찾기 힘든 스타트업이라면 직접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로켓펀치에서는 회사 별 구성원 정보를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연결하기, 커피챗 등을 통해 직접 대표 및 구성원들과 소통할 수도 있다.

비즈니스 네트워크 플랫폼인 로켓펀치에 등록된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인재를 찾고 있는 기업들이다. 자신들의 회사에 열정적이고 관심을 가지는 것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경우가 많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구성원들과 소통해보길 바란다.

로켓펀치에서는 구성원 정보 뿐만 아니라 관련 기사 및 인터뷰, 투자 유치, 제품 및 서비스 소개, 채용 정보 등 다양한 정성적, 정량적 정보들을 제공한다.

로켓펀치를 통해 함께하고 싶은 좋은 스타트업을 분석, 탐색하고, 채용 지원까지 참여해, 꼭 자신과 맞는 스타트업과 함께하길 바란다.

자신이 만약 취업준비생이라면 다양한 무료 취업 서비스를 지원해주는 취준컴퍼니도 함께 확인해보길 추천한다.

➡️ 로켓펀치를 통해 좋은 스타트업 탐색하기

➡️ 로켓펀치를 통해 스타트업 채용 지원하기

➡️ 무료 커피챗 및 혜택 제공하는 취준컴퍼니 지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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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팀벤처스, 50억 규모 투자 유치!

에이팀벤처스 고산 대표

LX인터내셔널·하나증권 신규투자, 기존 투자자 알토스도 참여

 

온라인 제조 플랫폼 캐파(CAPA)를 운영하는 에이팀벤처스(대표 고산)가 LX인터내셔널(구 LG상사)과 하나증권,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총 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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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투자에는 LX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종합상사 기업 LX인터내셔널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습니다. 에이팀벤처스가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재무적 투자자(FI)로는 국내 증권사인 하나증권이 처음 투자했고, 기존 투자자 중에서는 미국계 벤처캐피털(VC)인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습니다. 알토스벤처스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23억원을 투자한 이래 이번이 세 번째 투자입니다.

에이팀벤처스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신규 고객 확보와 캐파(CAPA) 서비스 고도화, AI(인공지능) 기반 견적자동화를 비롯한 연구개발(R&D)에 우선적으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략적 투자자인 LX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 캐파의 신사업 기회 발굴 및 해외 진출 등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온라인 제조를 인터넷쇼핑처럼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

 

에이팀벤처스는 외주로 제품을 제조하고자 하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제조업체(공장)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온라인 제조 플랫폼 ‘캐파(CAPA)’와 제조/건설업체 관계자들을 위해 개발한 도면 기반 협업 툴 ‘캐파 커넥트’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약 2200곳의 전문 제조업체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캐파(CAPA)는 10,000여 제조 고객을 확보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B2B 제조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2020년 9월에 최초 출시된 캐파는 그동안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왔습니다. 올해 초 결제 기능을 비롯한 수익 모델을 장착하는 한편, 현재 부품 및 시제품 제조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제조 서비스 범위를 장비 제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는 “스타트업계가 투자 혹한기를 맞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제조의 온라인 서비스화’라는 캐파의 비전에 공감한 것 같다”며 “국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파트너들을 모으고 ‘오프라인’에 익숙한 잠재고객들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여 온라인 제조를 인터넷쇼핑처럼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이번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LX인터내셔널의 관계자는 “제조, 물류 분야는 최근 블록화 경향에 따라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될 유망한 분야로, 에이팀벤처스는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제조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업 디지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LX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에이팀벤처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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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퓨처스랩 6기에 지원하고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을 시작하세요.(~12/16)

 

신한퓨처스랩은 현재까지 누적 182개 기업을 육성하고, 누적 225억 원 지분 투자, 70건의 사업 협업 그리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한퓨처스랩에서 2020년 육성기업 6기에 함께할 혁신적인 기술/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합니다. (~12월 16일까지)

신한금융그룹과 협력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베트남, 🇮🇩인도네시아, 🇺🇸실리콘밸리)이 준비된 스타트업이라면 지원바랍니다.

이번 6기에는 통신, 유통, 뷰티 등의 분야의 국내 대표 대기업과 신한퓨처스랩이 파트너십을 통해 더 큰 스케일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 GS SHOP, 아모레퍼시픽 등)

 

 

 

 

 

 

 

 

 

 

[투자유치 가이드] 크라우드펀딩을 준비하며 반드시 고민해야 할 것 3가지

로켓펀치가 KTB투자증권과 함께 초기 기업에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을 희망하는 기업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기간에 꽤 많은 기업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제가 많은 VC들을 만나면서 깨달았던 것들과, 최근 기업들과 미팅을 하며 아쉬웠던 점을 조합하여 크라우드펀딩을 고민하고 계신 기업 관계자 분들이 반드시 고민해야 하는 3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미지 = IBM)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을 만나며 초기 기업 분들께 도움될 만한 내용을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내 비즈니스를 쉽고 빠르게 설명하자.

당신이 만나게 되는 사람은 당신의 비즈니스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미팅 진행 시, 간단히 인사를 나눈 후 회사 소개 및 사업계획을 설명하게 되는데 이 때 짧은 시간 내에 쉽게 비즈니스를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한 줄 소개를 잘 작성하여 투자자 혹은 투자중개 담당자가 각자의 지식과 경험 내에서 비즈니스를 상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 후, 자세한 내용은 회사 소개 자료를 통해 구체화 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 줄 소개에 활용하는 단어 선택은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자칫 실제 비즈니스 내용과 다른 단어를 선택하거나 개념 범위가 넓거나 좁은 단어를 선택하면 투자자가 이해하고 상상한 내용과 회사 소개 내용에 괴리가 생겨 상당 시간을 낭비할 수 있습니다.

 

2. 얼마가 필요한지 왜 필요한지 고민하자.

투자를 희망하여 투자자를 만나는 경우 가장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내용입니다. 투자를 희망하여 만나게 되는 많은 기업의 대표님들이 이 부분에 대한 깊은 고민없이 미팅에 나오십니다. 물론 앞으로 벌어질 세세한 일까지 예상할 수 없지만 대략적으로 어떤 목적으로 얼마의 돈이 필요한지 계획이 필요하며, 이 계획이 있고 투자를 받아야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각 기업이 필요한 돈을 투자자가 추측할 수 없고 정할 수 없습니다. 각 기업의 대표와 경영진이 생각하건데 각 비즈니스를 잘 성장시키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하며 얼마의 기간 동안 어느정도의 돈이 필요한지 고민하여 투자자에게 설명하시기 바랍니다.

3. 외부 투자가 필요한 시점인지 고민하자.

비즈니스를 할 때 외부 투자가 필수 요소는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외부 투자 없이 성장하는 것이 사업 전략 상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현재 비즈니스 상태와 매출 등의 지표를 고려했을 때 산정하고 협의하는 기업가치가 낮다면 초기부터 상당한 양의 지분을 외부 투자자에게 주어야 할 수 있습니다.

내 비즈니스를 투자자에게 쉽게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는 상태인지, 투자자를 설득할 만큼 비즈니스를 키웠고 앞으로 성장시킬 가능성이 있는지, 내가 필요한 금액과 지분을 고려했을 때 충분한 기업 가치로 협상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여 외부 투자가 필요한 시점인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을 이해하시고 고민을 끝낸 기업 대표님들은 크라우드펀딩을 신청하여 기업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보시기 바랍니다.

투자유치 자료에 ‘투자하면 안되는 이유’를 보여준다면

그리스컴은 <배블>이라는 온라인 잡지를 창간했다.
2009년 그리스컴은 벤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할 때,
기업가들이 그동안 해온 방식과 정반대의 방식을 사용했다.

그리스컴은
자기 기업에 투자해서는 안 되는 다섯 가지 이유를 담은 슬라이드를
투자자들에게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그 투자설명회는 엉망이 되었어야 맞다.
투자자들은 투자를 승인할 이유를 찾고 있는데, 그리스컴은 오히려 투자를 거절해야 할 이유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리스컴의 파격적인 접근 방식은 통했다.

그해 <배블>은 330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우리가 색다른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변화를 일으킬 제안을 할 때,
듣는 사람은 회의적인 자세로 임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기업을 소개하는 사람의 주장에서 허점을 찾아내려고 애쓴다.
이런 상황에서는 그리스컴처럼 자신의 아이디어가 지닌 단점을 강조하는
힘 없는 자의 의사소통 방법을 채택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이러한 효과를 사회과학자 레슬리 사릭의 이름을 따 사릭 효과라고 한다.

약점을 먼저 내세우는 방법이 지닌 첫 번째 장점은 듣는 사람을 무장해제 시킨다는 점이다. (중략)

이사회에 참석한 그리스컴은 회사에서 잘 안 풀리고 있는 점들,
그로 하여금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문제점을 먼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사회 이사들은 훨씬 더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자기를 방어하는 데 급급하기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

출처 : 오리지널스, 3장 위험을 무릅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