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정의하지 않는 그냥 기획자” – 취준컴퍼니 PM팀, 남기웅 코치님

해당 아티클은 취준컴퍼니 우수 코치님을 인터뷰한 글입니다.

Q1. 안녕하세요. 남기웅 코치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미생? 바닥부터 계속 올라가려고 노력합니다. 더 부지런하고 계속 성장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근데 요즘 ‘성장’이라는 단어를 너무 많이 쓰시니까 스스로 요즘에 경계를 두지 않는 자기 자신을 정의하지 않는 그냥 기획자가 되려고 해요.예를 들어 요즘에는 많은 분들이 자기 포지션 이외의 일을 시킨다고 되게 불평을 많이 하죠. 근데 자기가 한계를 긋는 이상 어차피 자기 성장은 거기까지죠.

Q2. 현재 지금 PM으로 일하고 계시는 거죠?
전체적인 걸 다 맡고 있어요. PM 업무 이외에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 다 하려고 해요. 아무래도 소수라 정해진 일만 하는 건 스타트업에서는 쉽지 않아요.자기가 찾아서 스스로 할 줄 알고 계속 프로덕트를 성장시키려고 하는 사람이 되어야만 합니다.

Q3. PM 이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이전에는 콘텐츠 기획을 했었고 더 이전으로 가면 다양한 일을 했던 것 같아요. 수영 선수도 했고 트레이너도 했고 대학원에서 프로젝트를 하다가 나와서 대학병원에서 업무보조 일을 하다가 콘텐츠 기획자로 이직하게 되었어요.

Q4. 이력을 보면 커리어 전환이 꽤나 역동적이신데 기획자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제가 좀 나서서 뭔가 하는 걸 되게 좋아해요.재미가 붙으면 이게 힘들든 안 힘들든 시간을 투자해서 하는 편인데 어느 날 같이 일하는 동료 분이 성향이 프로덕트 오너나 프로덕트 매니저가 맞겠다고 그러더라고요.그때부터 흥미를 가지게 됐고 이직을 준비할 때 프로덕트 매니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Q5. 콘텐츠 기획자랑 프로덕트 매니저는 많이 다른가요?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콘텐츠 기획 같은 경우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를 만들어야 합니다. (전문 용어로 후킹이라고 많이들 하죠.) 데이터를 토대로 어떤 이벤트를 하니까 이용자가 얼마나 증가했고 어떤 콘텐츠를 올리고 어떤 반응이 왔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프로덕트 매니저 같은 경우는 서비스의 전체 a부터 z까지 다 생각을 해야 해요. 정책 관련 법부터 회원 체계 같은 것도 설계부터 어떻게 운영을 할 것까지 결정합니다. 저도 시작하기 전에는 같은 기획자니까 비슷하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완전 다른 것 같아요.

Q6. 그러면 커리어를 전환하는 기간에는 어떠셨나요?
약제부 사원을 하다가 바로 콘텐츠 기획자로 이직했어요. 중간에 쉰 기간이 없었어요. 대학원에서 이직한 회사와 관련된 공부를 했었거든요. 그리고 좀 원래 겁이 없어요. 새로운 일을 하는 것에 도전하는 걸 되게 좋아하는 편이라 준비기간은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Q7. 지금 다니는 곳은 어떤 곳이고, 어떤 점이 어필이 되었다고 생각하세요?
미국 주식과 관련하여 유익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어떻게 투자를 하면 되는지, 어떤 주식이 변동이 일어나는지 등 이런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입니다.면접에서 즉흥적으로 PT를 하게 됐어요. 이런저런 질문을 하시길래 그럼 제가 pt를 해도 되겠냐 라고 오히려 먼저 제안을 드렸어요. 바로 노트북을 연결해서 나는 이렇게 기획을 했고 회의를 할 때 이런 식으로 제안을 했고 이런 목표를 가졌다고 말씀드렸죠.적극적인 모습이 어필이 되었던 거 같아요.

Q8.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세요?
콘텐츠 기획자로 있을 때 대표님이 갑자기 교보문고로 같이 가서 책을 엄청 사주시면서 저에게 공부해보라고 하셨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그런 대표님을 처음 만났거든요. 자기 돈을 써가면서 믿고 맡겨주는 게 정말 감동이었어요. 열심히 하면 인정해주는 리더도 있구나 라는 게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Q9. 추천할만한 책이 있을까요?
비즈니스의 미래]라는 야마구치 슈의 책이 굉장히 많이 기억에 남네요.비즈니스가 전 세계적으로 고도로 성장하는 시기는 지났다고 얘기합니다. 물적 풍족이 왔고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예술가적 마인드를 가지게 될 것이다. 정말 일이 즐거워서 해야 된다. 예술가들은 보통 일이 즐거워서 하잖아요. 또 자기의 생각을 일에 담아 내야 한다고 말하죠.작가는 소설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해요. 챗GPT나 이런 것들이 답을 바로 내려주는 시대에 우리는 질문을 잘해야 되는데 그럼 상상을 잘 할 줄 알아야 되죠. 사람이 계속 호기심을 가지고 상상을 할 줄 알아야 되는데 그 트레이닝으로 소설만한 게 없지 않을까요?

Q10. PM에게 필요한 역량이나 성향은 어떤 게 있을까요?
시니어 분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공통적인 생각은 책을 되게 많이 읽어야 합니다. 사실 서비스 기획이라는 건 이제 전공이 없잖아요. 소통을 하고 프로덕트에 대해서 계속 고민을 하려면 뭔가 호기심이 되게 있어야 해요. 인사이트도 얻어야 하는데 책만 한 게 없거든요. 전 책을 읽으면서 메모를 해요. 무조건 예전에는 읽고 끝냈는데 너무 휘발성이 강하더라고요. 그래서 소설을 읽든 실용서를 읽든 메모를 합니다. 제 생각에 대한 것도 적기도 하고 브런치를 쓰면서 문구를 인용해보기도 하죠.

Q11. PM을 꿈꾸는 분들에게 팁을 주신다면?
이력을 착실히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뭘 했는지에 대해 명확히 보여줘야 합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면 본인이 어떤 걸 했는지 스스로 질문을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해요.예를 들어 회사에서 인재를 채용한다고 하는데 프로젝트만 올려놓으면 뭘 했는지 알 수 없죠. PM이라는 직군 자체가 혼자 할 수 없잖아요. 다른 직군과 함께 어떻게 소통했고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보통 PM이라는 직군 자체가 혼자 할 수 없잖아요. 면접에서도 질문이 들어왔을 때 문제를 어떻게 정의했고 어떻게 해결했고 왜 이렇게 했는지에 대해서 대답하는 게 중요해요. 문제를 왜 이렇게 정의했고, 왜 이런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이끌고 갔는지 어필한다면 당장 채용하고 싶은 인재가 될거에요.
Q11-1. 수영에 비유하자면 자유형을 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기록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어떻게 연습해서 끝내 해결하게 되었다는 스토리가 필요하다는 말씀인가요?
잘 정리해주셨네요.

Q12. 코치님도 부트캠프를 고려해본 적 있으신가요?
프로젝트 매니저로 전환하면서 강제로 쉬어봤는데 그때 마인드가 완전히 바뀌었어요. 전 완전 계획형이거든요. 내가 퇴사하면 몇 개월 안에 이렇게 되어야 해! 라고 생각하는데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 거예요. 그래서 오히려 지금 그냥 아무것도 안 해보자고 생각했어요. 저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저녁 9시에 자는데 스케줄이 다 정해져 있었어요. 그렇게 살던 사람이 아무것도 안 하고 책 읽으면서 그냥 포트폴리오 준비만 하자면서 아까 말씀드린 그 시니어 기획자분이 하는 강의를 들었어요. 주말에 4시간씩 8주 동안 들어야 하는데 저만 완강했죠. 저는 무조건 오프라인으로 선택했어요. 제가 온라인으로 들었을 때 만족도가 너무 낮았거든요.비용과 노력은 좀 들었지만 생각의 확장이 되었죠. 취준컴퍼니가 정말 좋은게 돈을 안 내고도 멘토링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주잖아요? 인강에서 쉽게 외우는 방법을 알려주는거지 공부는 내가 해야 하잖아요. 공부하면서 직무는 무조건 경험해 봐야 합니다. 지금 서비스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해도 기획자가 어떻게 하는 게 보이거든요. 부트 캠프는 학원 같아서 잘 모르겠어요.

Q13. 다른 직무에 있다가 pm이 되고 싶으신 분들이 어떤 것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취준생들한테 종종 하는 말이 PM이 되고 싶으면 일단 할 수 있는 직군부터 도전해보라고 해요. 그게 마케터라면 마케팅을 경험해보고 나중에 기획으로 전환하는거죠. 처음부터 PM으로써 본인을 어필하기가 어렵잖아요. 서비스 기획은 무조건 경력을 쌓는 게 좋아요. 운영이든 마케팅이든 업무를 하다 보면 돌아가는 시스템을 알잖아요. 그러면 기획을 할 때 그걸 활용할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에는 이런저런 일을 맡는 것이 좀 불만이었는데 나중에는 어떻게든 연관이 되더라고요. 자기가 맡고 있는 업무에서 기획을 한번 해보는 것도 좋아요. 예를 들어 내가 cs를 담당한다면 어떻게 고객의 의견을 지금 우리 프로덕트에 반영하는 과정을 줄일 수 있을까도 하나의 기획이 되거든요. 내가 취준생이라서 못한다고 하면 사람을 모아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본인이 이 분야에 관심이 있고 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걸 어느 정도 증명하기 위해 만들어 나가는 겁니다.

Q14. 취준 구성원들을 위해서 한마디를 해주신다면?
겁내지 말고 지원해보자!
Q14-1. 저도 좀 겁이 많은 편이라 공감이 되네요. 거절당할수록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말을 해주셨는데 그게 기억에 남았어요. 오늘 인터뷰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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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 | 남기웅
인터뷰, 편집 | 정성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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