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피플 #4] 10년차 개발자입니다. Web 개발자로 전향하려 합니다.

많은 스타트업은 대기업 경력직의 경험과 지혜를 필요로 합니다.“이라는 글을 포스팅 한 이후, 관련한 스토리를 로켓펀치 회원 여러분들께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1년반 전쯤 했던 고민이었고, 여러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소식을 보면서 저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선후배님들을 도와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로켓피플 #2의 경우 모 스타트업에 합격하여 연봉 협상 등을 모두 마쳤고, 입사 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 외 로켓피플들도 여러 스타트업과 채용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오늘도 스타트업 커리어를 고민하고 계신 한 분을 뵙게 되었습니다.

인터뷰이의 신원 보호를 위해 ‘Check’라는 이름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지금부터 [로켓피플 #4] Check를 소개합니다.

R은 RocketPunch의 첫 글자를 딴 것이도 하고, 인터뷰어인 저의 영어이름인 Ryan의 첫 글자를 딴 것이기도 합니다.

C는 Check의 첫 글자입니다.

[Summary]

– 올해로 10년차 PC Application 개발자이며, 2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C++, C#, CLI, Java, Python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루었음
– 제조업 회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으나, 최근 회사 사정 악화로 스타트업 등의 IT기업으로 이직을 고려중임
Web 개발자로 전향하려고 하며 Web 개발에 익숙해 질 시간을 허락해 줄 수 있기를 희망

R :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하셨나요?

C : 대학 시절부터 프로그래밍을 해왔습니다. 주로 PC 기반 Application을 개발하였고 프로젝트 단위로는 20여개의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R : 개발하신 프로그램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C : 제조회사의 IT부서에서 일하다 보니 CAD 관련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했습니다. CAD에 필요한 Add-in 프로그램, Geometry 기반 견적 시스템, 대용량 3D 뷰어, 동역학 시뮬레이터 등을 개발했습니다.
그 외에 함정에 들어가는 통신 테스트용 장비효과도 분석 시뮬레이터 개발도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C++, C#, CLI, Java, Python 등의 언어를 사용했습니다.

R : 오랜 기간동안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신것 같습니다. 어떤 역할을 맡으셨나요?

C : 말씀드린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혼자 설계부터 실제 개발까지 진행했습니다. 최근엔 소수로 협업할 기회가 있어 제가 PM 역할을 하고 Git, Bitbucket, Jira 등의 툴을 활용해 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R : Web 개발자로 전향을 고려중이신 이유가 있을까요?

C : IT 전반적으로 PC용 Application 개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듯 합니다. 지금까지 제조 회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던 경험은 좋았으나, 향후 커리어를 고려하면 Web 개발 경험을 쌓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R : 혹시 염두에 두고 계신 기업이 있을까요?

C : 특정 산업군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지만, 최근에 가정을 꾸리게 되어 리스크가 큰 초기 스타트업은 피하려고 합니다. 또한 제가 아직 Web 개발에 익숙하지 않아 학습 시간이 다소 필요하여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팀에 합류하였으면 합니다.

R : 네, 비록 Web 개발 경험이 부족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능력있는 개발자는 어떤 환경이건 빨리 적응하는 것 같았습니다. Check 님을 원하는 스타트업이 있을 듯 하며 오늘 나눈 이야기를 포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진행하시는 채용 건에 대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 : 네 감사합니다.

Check님께 관심이 있으신 분은 startup@rocketpunch.com으로 연락주시면 Check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해드리겠습니다.

덧붙여 Check님과 같이 스타트업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은 startup@rocketpunch.com으로 연락주시면 커피한잔하며 말씀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로켓피플 #3] 스타트업 문화가 좋습니다. 현재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지만요.

많은 스타트업은 대기업 경력직의 경험과 지혜를 필요로 합니다.“이라는 글을 포스팅 한 이후, 관련한 스토리를 로켓펀치 회원 여러분들께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1년반 전쯤 했던 고민이었고, 여러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소식을 보면서 저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선후배님들을 도와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로켓피플 #2의 경우 모 스타트업의 최종 면접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스타트업 커리어를 고민하고 계신 한 분을 뵙게 되었습니다.

인터뷰이의 신원 보호를 위해 ‘Hola’라는 이름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지금부터 [로켓피플 #3] Hola를 소개합니다.

R은 RocketPunch의 첫 글자를 딴 것이도 하고, 인터뷰어인 저의 영어이름인 Ryan의 첫 글자를 딴 것이기도 합니다.

H는 Hola의 첫 글자입니다.

[Summary]

  • 11년 정도 사업 기획, 서비스 기획/운영 경험을 하였고 최근 약 1년간은 독립하여 스타트업을 시작하였음
  • Cross-border, Vertical Commerce에 관심이 많고 관련 BM을 테스트하였고 서비스를 런칭하려고 하였으나 단기간에 많은 수익을 발생시키지는 못하여 팀원들이 떠났고, Hola 역시 가족 생활비 등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민 중
  • 현실적인 어려움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으며, 기회가 된다면 좋은 스타트업에 합류하여 Balance를 맞춰보고자 함
  • R : 반갑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연락주시게 되었나요?
    H : 원래는 최근 1년 정도 스타트업을 시작하면서 개발자를 어떻게 구할까하는 고민을 하면서 관련 글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동시에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고민하면서 블로그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R : 공유해 주신 프로필에 대해 좀 여쭤볼게요.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하셨었나요?
    H : 성격상 다양한 산업군과 사업에 관심이 많아, 여러 회사에서 일을 했습니다. 포지션 상으로는 ‘사업 기획 -> 서비스 기획 -> 화면 기획 -> UI 설계 — 서비스 운영 -> 고객응대’의 전 과정에 걸쳐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시스템 설계에 필요한 재무/회계 기준 설계도 참여했었습니다.

    R : 계셨던 회사들에 대해서 여쭤봐도 될까요?
    H : 약 5~6년 간 온라인 캐쉬, 전자결제 관련한 기업에서 기획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처음에 있었던 회사는 TV, CF 제작회사였습니다. 컨설팅 회사, 모바일 게임 회사도 경험했습니다.

    R : 여러 좋은 경험들을 하셨고, 좋은 회사에 계셨던 것 같습니다. 혹시 왜 창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셨어요?
    H : 대부분 좋은 회사였고 일이 명확했고, 일에 대한 성과도 잘 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제가 하고 싶은 여러가지 일을 추진하기에는 조직이라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사업으로 해보고자 창업을 했습니다.

    R : 창업 하신 이후 오늘까지 어떤 일이 있으셨나요?
    H : 처음에 아름아름 모인 팀원들끼리 자본금을 모으고, 무급여로 일을 시작했는데 개발팀원들이 오래 버티기 힘들어 했습니다. 개발팀원을 비롯해 다들 훌륭하신 분들이었는데, 경제적인 어려움에 봉착하고 보니 제가 단기간에 해결할 방법이 없었고 혼자서 사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현재로선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R : 제가 이해한 바를 정리해 보면, Hola님의 사업에 대한 열망을 버리기는 쉽지 않지만 현실적인 면을 반영했을 때 Hola님과 잘 맞는 스타트업에서 일해보고 싶으신 듯 합니다. 맞나요?
    H : 네, 맞습니다.

    R : 혹시 염두에 두고 계신 스타트업이나 산업군이 있을까요?
    H : 아뇨, 최근에는 사업 준비로 바쁘다 보니 다른 회사들을 들여다 볼 여유는 없었습니다. 산업군에 대해서는 그동안 제가 사업 아이템을 준비하면서 관심 갖게 된 Cross-border, Vertical Commerce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그 외 산업군도 상관없습니다.

    R : 그럼 일단 Hola님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Hola님께서도 로켓펀치를 통해서 기획자, 연봉 등의 태그를 활용하셔서 원하는 채용 정보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H : 네 알겠습니다. 귀한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Hola에게 관심있는 채용 담당자 혹은 스타트업 관계자 분들은 startup@rocketpunch.com으로 메일 주시면 Hola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CSO/COO 등의 포지션을 찾는 e-commerce 스타트업에게 꼭 필요한 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로켓피플들과 유사하게 스타트업 커리어를 고민 중이신 분들은 startup@rocketpunch.com으로 메일 주시면 커피 한잔 하면서 유익한 시간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헤드헌팅, 어떻게 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로켓펀치는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스타트업 기업 정보 및 채용 정보를 가장 많이,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자리 매김 하였습니다.

    기업 정보, 채용 정보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구성원 및 관련 전문가의 DB도 꾸준히 확보하여 현재 약 4만명의 프로필을 확보하였습니다. 그 중에는 30% 이상이 개발자 분들이고, 자연스럽게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개발자를 찾을 때 로켓펀치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2016년 4월 1일 기준으로 ‘사람 중심 서비스’로 개편한 이후, 이전에 비하여 개인의 프로필을 작성하고 조회하고 네트워킹 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 졌습니다. 한편으론 로켓펀치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작용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헤드헌팅 업무를 하시는 분들께서 괜찮은 개발자 및 기타 직군의 전문가 분들께 무분별하게 친구 신청을 하기 시작하였고, 이에 로켓펀치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전문가 분들이 피로감을 느끼셨습니다. 이에 따라 임시 방편으로 하루 친구신청 개수를 제한하였습니다.

    또 최근엔 헤드헌터 분들이 올리시는 채용 정보들도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로켓펀치 팀은 일차적인 내부 논의 결과 직접 채용 기업이 올리는 채용 정보 외에 헤드헌팅 업체에서 올리는 채용 정보를 지양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운영을 하려고 합니다.

    소위 1세대 온라인 채용 서비스로 불리는, J사 및 S사의 경우 헤드헌팅 업체들에게 일정 수준의 과금을 통해 각 사의 인재 DB를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헤드헌터 분들은 자연스럽게 로켓펀치에도 유사한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켓펀치 역시 이러한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로켓펀치가 헤드헌팅 서비스를 바라보는 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긍정적 관점]

    – 구직자와 구인자 간에 중재자 역할을 하여, 우수한 인재가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 채용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은 기업들, 인재 채용이 시급한 기업들에게 임시적으로 혹은 상시적으로 인재 수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된다.
    –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여 사회 전반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부정적 관점]

    – 구직자에겐 평생을 좌우할 수 있는 구직, 구인자에겐 회사의 성장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채용에 대해 진심을 담아 일하는 헤드헌터 비율이 높지 않은 듯 하다.
    – 인재들은 헤드헌터 들의 무분별한 연락이 귀찮게 느껴질 수 있다.

    위와 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몇몇 헤드헌팅 업체들을 만나며 어떻게 하면
    – 로켓펀치를 이용하는 고객 분들이 더 쉽고 빠르게 원하는 인재를 찾을 수 있을지,
    – 로켓펀치에 프로필을 등록한 전문가 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께서, 로켓펀치에 전하고 싶은 조언이나 경험담이 있으시면 귀담아 듣고 향후 로켓펀치 기능 개선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매우 바쁘신 줄 알지만, 잠시 시간을 내셔서 의견 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 로켓펀치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 보내기

    또는 저희 로켓펀치 팀에게 추가적인 의견을 보내시려면, startup@rocketpunch.com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타트업 이직, 무엇을 봐야 할까?

    며칠 전 친한 형이 오랜만에 연락을 주셨습니다.

    근황 업데이트의 목적도 있었지만, 저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었고 요즘 많은 분들이 가질 만한 의문이라 생각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형의 질문은 바로…
    “내가 관심있는 스타트업 채용 정보가 있는데, 이직을 결정할 때 어떤 점을 봐야할까?”였습니다.

    형과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아래와 같이 위 주제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생각 1) 주니어로서 스타트업에 합류한다면, 누구와 함께 일할 수 있는지를 중점으로 볼 것

    주니어라고 하면, 각 대학을 졸업하면서 혹은 1년 미만의 사회경험을 가진 상태에서 스타트업에 합류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많은 주니어들은 자신이 처음 발 딛는 곳이 소위 대박!을 치며 자신도 성공의 길로 가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이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보단 현실적으로 자신이 어떤 포지션에서 어떤 일을 누구와 함께 할 수 있는지를 꼼꼼하게 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니어 시절 좋은 사수를 만나는 것은 좋은 대학을 나오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이 풍부하고 주니어의 역량을 잘 키워줄 수 있는 선배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셨으면 합니다.

    생각 2) 경력직 혹은 시니어로서 스타트업에 합류한다면, CXO를 중점으로 볼 것
    경력직으로 매니저 혹은 팀장 혹은 그 이상으로 스타트업에 합류하게 되는 경우 입니다.

    CXO는 CEO, CTO, COO, CSO 등을 간단히 통칭하는 단어로 쉽게 풀어쓰면 경영진 입니다.

    경력직을 채용하는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경우, 산업군, 아이템 등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사업을 잘 이끌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따라서 CXO의 프로필을 찾아보고 레퍼런스 체크를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생각 3) 스타트업 이직, 최소 2년동안 버틸 수 있을 만큼의 월급을 받고 2년 후에 회사가 없어져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이직할 것

    많은 분들이 스타트업 이직 시에 당장은 적은 월급을 받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스톡옵션 등으로 큰 부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스타트업은 매우 다이나믹한 외부환경에 노출되어 있고, 시시각각의 다양한 변수에 의해 성장세가 바뀝니다.

    금전적 관점도 하나의 목적일 수 있으나, 그 보단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인지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 2년쯤 후에 회사가 망했다고 가정한다면 2년 정도는 자신이 생활을 하며 버틸 수 있는 월급을 받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생각 4) 경력에 무관하게 바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것 보단, 소규모의 스타트업에서 사업 경험을 쌓을 것

    많은 스타트업 성공 스토리를 보면 나보다 어린 사람, 나와 비슷한 또래들이 이미 사업에 성공하여 큰 부를 누리고 있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리고 왠지 나도 바로 사업을 시작해야 할 것 같고, 스타트업 이직을 생각하다가도 내가 직접 사업을 하는 것이 큰 부를 누리기에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다소 비관적으로 들릴지 모르나, 이 점에 대해서도 우선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에서 기존에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던 진짜 사업의 다양한 고충을 경험한 후에 자신의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론으로 쉽게 접하게 되는 성공 스토리에는 이면에 숨겨진 고통의 시간들이 있었고, 이 고통의 시간을 줄이는 것이 향후 성공의 시점을 앞당기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부족하게나마, 여러 스타트업의 상황을 지켜보고 스타트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만나면서 생각한 것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위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지 않을까 하며, 관련하여 좋은 의견 있으시거나 얘기나누고 싶은 분들은 startup@rocketpunch.com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덧붙여, 지난번에 포스팅 했던

    ‘많은 스타트업은 대기업 경력직의 경험과 지혜를 필요로 합니다.’ – https://www.rocketpunch.com/blog/2016/04/27/having-new-career
    ‘[로켓피플 #1] 세 아이 아빠?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많아요!’ – https://www.rocketpunch.com/blog/2016/05/03/1
    ‘[로켓피플 #2] 상경계 전공 경영관리 전문가. 스타트업에 가고 싶어요.’ – https://www.rocketpunch.com/blog/2016/05/03/management-career

    에 관하여 진행 상황을 공유하면,

    로켓피플 #1, #2 두 분 모두 스타트업의 러브콜을 받으셨고 다음주 중 미팅을 통해 서로에 대해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미팅 후에 진행 상황 공유해드리겠습니다.

    [로켓피플 #2] 상경계 전공 경영관리 전문가. 스타트업에 가고 싶어요.

    얼마전 “많은 스타트업은 대기업 경력직의 경험과 지혜를 필요로 합니다.“이라는 글을 포스팅 했습니다.

    제가 1년반 전쯤 했던 고민이었고, 여러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소식을 보면서 저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선후배님들을 도와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실제로 이메일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셨고, 그 중 한분을 2016년 5월 3일에 만났습니다.

    인터뷰이의 신원 보호를 위해 ‘Yum’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본 인터뷰와 유사한 목적으로 뵙게 되는 분들을 임의로 ‘로켓피플’이라고 칭하려고 하며, 지금부터 [로켓피플 #2] Yum을 소개합니다.

    R은 RocketPunch의 첫 글자를 딴 것이도 하고, 인터뷰어인 저의 영어이름인 Ryan의 첫 글자를 딴 것이기도 합니다.

    Y는 Yum의 첫 글자입니다.

    [Summary]

    Yum 경력 사항
    – 서울 상위권 상경계열 석사
    5년차 경영관리 전문가 : 그룹사 경영관리 및 계열사 경영지원 업무
    – 사업계획 수립 및 재무 분석 강점
    –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를 하며, 사업에 필요한 실질적 업무 경험을 하고 싶음

    Yum이 바라는 포지션
    – 재무, 회계가 필요한 경영관리, 경영지원 혹은 상경계열 전공자가 수행할 수 있는 일반적인 업무
    대기업 혹은 그룹사의 전형적인 관리업무를 벗어나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며 자기만의 경쟁력을 만들고 싶음
    – 산업군은 무관하나 객관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산업에 속한 기술기반의 기업을 선호

    [Intro]

    R : 반갑습니다.
    Y : 블로그에 쓰신 글 제가 고민하고 있던 것들에 대해 너무나 공감가게 써주셨더라구요. 그래서 용기내서 메일 보냈고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R : 공감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대기업에서 첫 직장생활 시작했고 제가 고민했던 것들을 정리해서 적었어요.

    [Stage 1]

    R : 현재까지의 Backgroud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어요?
    Y : Y대에서 경제학 석사까지 마친 뒤에 처음엔 공공기관에서 일했어요. 하지만 업무가 매우 지루했고 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적이라 1년 정도 후에 이직했습니다. 그래도 첫 직장에서 정부관련 업무도 해보았고 값진 경험을 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는 중견그룹사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R : 그룹사에서는 어떤 업무를 하셨고 하고 계세요?
    Y : 처음엔 지주회사에서 그룹 전체 사업 계획 지침을 수립하고 취합하며 관련된 자료들을 분석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또 그룹사 중 투자회사가 있어 투자결정에 필요한 재무검토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좀 더 실무에 가까운 일을 하고 싶어 계열사로 이동했고, 현재 유통 사업과 인터넷 포탈 사업의 경영 관리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Stage 2]

    R : 이른 나이에 팀장 업무를 수행하고 계시네요? 지금 하고 계신 일은 어떤 건가요?
    Y : 지주회사에서는 자료 취합하고 보고하는 업무가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보다 실제 업무를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계획 대비 실적을 분석하고 경영 합리화를 위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영지원 업무에 속하는 법인 결산, 세무조정, 감사준비, 공시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Stage 3]

    R : 잘 아시겠지만, 다수의 스타트업은 경영지원 포지션을 드물게 채용합니다. 개발이나 기획 인력에 비해 수요가 적기 때문이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Y : 네 저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스타트업에 지원할 때 어떤 포지션으로 지원해야 좋은지도 고민이 되요. 지금까지 해왔던 업무만 강조한다면 저를 필요로 하는 스타트업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요.
    R : 근데… 대화를 하다보니 꼭 현재까지 하셨던 업무 외에도 Yum님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은 많이 있을 것 같아요. 서비스 운영이나 영업, 마케팅 같은 업무들도 약간의 적응기간만 거치면 충분히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실제 많은 스타트업들은 그 사람이 경력도 보지만 Talent도 많이 봅니다. 능력있는 사람은 어떤 일을 맡겨도 잘 하거든요.
    Y : 오 그런 내용까진 몰랐습니다. 스타트업이 그런 관점에서도 채용한다면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저도 fast-learner이고 새로운 것들을 잘 받아들이고 적응하거든요.

    [Stage 4]

    R : 제가 특정 포지션이나 회사를 추천드리기 어려운 만큼, 우선 로켓펀치 통해서 마음에 드는 채용 정보를 많이 찾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스타트업을 판단할 때 어떤 점을 주로 보세요?
    Y : 저는 우선 기술기반의 스타트업을 선호합니다. 진입 장벽이 있는 기업이었으면 하거든요. 그리고 1차적으로 VC들이 사업적, 재무적으로 성장성을 판단하고 투자한 곳이었으면 합니다.
    R : 아! 그런 관점에 로켓펀치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스타트업 페이지를 가셔서… ‘투자유치’ 태그를 선택하세요. 그럼 투자유치를 완료한 기업의 목록만 볼 수 있습니다. 관심가는 스타트업을 클릭하면 어느곳에서 투자를 받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또 역으로 스타트업 페이지에서 ‘투자집행’ 태그를 선택해 보세요. 그럼 Yum님이 알고 계신 대부분의 VC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관심가는 VC를 클릭하면 어느곳에 투자했는지 볼 수 있습니다.
    Y : 오! 완전 편리하네요! 이런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Stage 5]

    R : 저도 최대한 많이 도와드리겠습니다. 스타트업으로 가고자 하는 목적에 대해 간략히 요약해 주신다면요?
    Y : 지금까지 경험했던 제한적인 업무 범위를 탈피해서 보다 광범위한 업무를 경험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사업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도 쌓고 싶구요. 현재 하고 있는 일만 하다보면 5년 10년 후에는 제가 너무 쓸모없는 사람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R : 네 그러시군요. 상경계열 출신이 스타트업에 입성하는 것은 기술직군에 비하면 좀 어려울 수 있겠지만, Yum님의 Talent를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여러곳에 지원하면 좋은 결과 있을 듯 합니다.

    제 생각엔 투자 유치 후에 팀 규모 및 매출이 늘어나면서 경영관리 및 경영지원 인력이 필요한 곳, 혹은 IPO 등을 앞두고 보다 많은 재무, 회계 업무가 필요한 곳에서 매우 필요한 인재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업무 경험을 토대로 서비스 운영, 영업 등의 업무도 잘 해내실 것 같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미 몇 스타트업과 컨택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Yum에게 관심있는 분들은 startup@rocketpunch.com으로 연락주시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덧붙여, Yum과 유사하게 상경계열 전공으로 경영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실것 같습니다. 조금더 용기 내서 startup@rocketpunch.com으로 메일 주세요. 커피 한잔 하며 얘기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