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25:1 달성🚀 ‘프롭테크 공모전’의 참여 기업 모집 비결

연간 380만 명이 이용하는 로켓펀치는 채용 플랫폼을 넘어 비즈니스 네트워킹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 기준 43만 개의 개인 프로필, 13만 개의 기업 프로필과 함께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가는 추세인데요. 이에 로켓펀치 사이트에서는 채용 광고와 더불어 이벤트, 공모전, 교육 프로그램 등의 참가자 모집 캠페인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죠.

그중 지난해 로켓펀치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광고인 DA와 e-DM을 동시에 진행해 동일 예산 대비 최대 노출, 최대 클릭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캠페인이 있습니다. 바로 아시아 F&I가 개최한 프롭테크 게임체인저 공모전 1기(이하 ‘프롭테크 공모전’)인데요. 로켓펀치에서 어떤 광고 상품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해 이와 같은 효과를 거두었는지, 그 과정을 함께 풀어가 보겠습니다.👉

 


 

 

부동산 업계의 유니콘으로 성장할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 투자하기 위해 진행된 프롭테크 공모전은 선정 기업에 총 5천만 원의 상금, 최대 10억 원의 투자를 지원했는데요. 아시아 F&I가 “프롭테크 분야의 투자와 개발을 회사의 주력 사업 분야 중 하나로 선정했다”라고 밝힌 만큼, 혁신적인 기술이나 실행력,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내기를 원했습니다.

그렇다면 아시아 F&I가 로켓펀치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로켓펀치에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주요 이용자의 53% 이상을 차지하는 2030 젊은 인재가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기업 경영진, 재직자, 예비 창업자 등 다양한 인재가 활동하고 있는 우리의 플랫폼은 아시아 F&I가 찾고 있는 예비 유니콘의 집합체였던 것이죠. 이들을 대상으로 가장 효율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로켓펀치와 함께 e-DM과 DA를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각 캠페인을 통해 어떤 성과를 얻었는지 확인해 보시죠!

 


🚀 2030 젊은 인재들로부터 최대 노출수를 끌어내다

아시아 F&I는 부동산 업계의 유니콘이 될 유망 스타트업을 최대한 많이 만나보기를 바랐습니다. 이에 로켓펀치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배너의 DA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사이드 광고, 하단 광고, 중간 광고 세 가지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집행했고, 최대 노출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1) 중간 광고

로켓펀치 중간 광고는 비교적 사용자 Depth가 깊은 곳에 배너가 노출됩니다. 지원자의 입사 지원서나 채용 기업의 채용 정보처럼 주요 콘텐츠 영역의 중간에 광고가 노출됩니다. 이에 높은 사용자 주목도로 전환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사이드 광고

사이드 광고는 로켓펀치 메인 페이지에 노출되는 이미지 형태의 배너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노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높은 상품입니다. 또한, 타 광고에 비해 큰 정방형의 이미지가 노출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매우 용이합니다.

3) 검색목록 상단 광고

검색목록 상단 광고는 검색창 하단과 검색목록 상단 영역에 위치합니다. 따라서, 로켓펀치 내에서 검색을 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사용자들에게 노출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검색창 하단에 위치해 클릭을 유도하는 데 매우 우수한 상품입니다.

4) 푸시 이메일 광고

푸시 이메일 광고는 로켓펀치 알림 이메일 하단에 노출됩니다. 알림 이메일에는 인재 추천, 관심 있는 채용 기업의 새로운 정보, 연결 신청 알림 등 다양한 알림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는 영역으로, 클릭수도 상단 광고에 버금갈 만큼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위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하지 않고, 기간을 적절히 분배해 서로 다른 시기에 노출시키는 방안을 택했습니다. 그 결과 캠페인 기간 동안 약 25만 건이라는 역대 최고 노출수를 기록했습니다. 클릭수도 약 2천 건 가까이 달성, 그만큼 로켓펀치를 이용하고 있는 잠재력 있는 기업과 예비 창업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죠.👀👍

공모전을 널리 알리는 데 성공했다면, 이제는 프롭테크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홍보를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로켓펀치는 명확한 타겟 설정을 위해 아시아 F&I와 e-DM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성장하는 스타트업을 타겟팅하다

e-DM의 경우 스타트업 C-Level과 의사결정권자를 타겟팅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모전에 실질적인 관심을 가지고 액션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상을 선택한 것이죠. 타겟을 확정지은 뒤 모수를 추출해 e-DM을 발송했고, 그 결과 약 3만 건의 오픈수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로켓펀치 e-DM은 개인의 업무 분야, 역할, 기업의 직원 수, 누적투자 등 총 7가지 옵션을 가지고 구체적인 타겟 설정이 가능합니다. 56만 이상의 데이터베이스 안에서 원하는 타겟을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현재 평균 오픈율 25%, 평균 클릭률 1%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만족도 높은 캠페인이랍니다.📬

 


 

로켓펀치와 함께한 아시아 F&I의 프롭테크 공모전은 100개 이상의 기업이 지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처럼 현재 대기업, 스타트업, 정부 기관 등에서 로켓펀치의 비즈니스 광고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 구체적인 타겟을 정해 홍보하고 싶다면?

📌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광고를 노출하고 싶다면?

📌 DA와 e-DM 상품을 모두 활용하고 싶다면?

국내 최대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 로켓펀치와 함께 하세요! 맞춤형 캠페인을 고민하고 기획하고 진행해 드립니다. 광고 상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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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트윈, 스마트팩토리에 내비게이션을 달다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는 4차산업 혁명, 제조업 혁신 등을 설명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주요 키워드입니다.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사물인터넷(IoT)을 설치해 작업 공정과 관련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목적한 바에 따라 공장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유연한 생산체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셔터스톡

최근 제조업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용어로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아직 낯선 개념이지만 사실 스마트팩토리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마침 전자신문이 최근 주최한 웨비나 ‘스마트 제조혁신 & 디지털 트윈 그랜드 서밋 2022′에서 스마트팩토리와 디지털 트윈의 개념에 대해 잘 설명해준 강연이 있어 캐파(CAPA)가 소개합니다.

‘초’연결·융합·지능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

노상도 성균관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는 이번 웨비나에서 ‘디지털 트윈과 스마트팩토리 설계, 운영’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노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기존 스마트팩토리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방법으로 연결·융합·지능을 통한 데이터 기반 지능형 생산시스템을 강조했습니다.

출처 전자신문인터넷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은 생산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것입니다. 노 교수는 “시행착오 없는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연결해 데이터를 공유해야 한다”며 “공유 데이터를 통해 과거에 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기존 연결·융합·지능 앞에 ‘초(hyper)’를 붙여야 한다”며 “융합기술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제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모든 생산 공정, 조달 및 물류, 서비스까지 통합 관리하는 4차 산업혁명의 개념은 지난 2011년 독일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위 ‘인더스트리 4.0‘입니다. 당시 독일은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생산부터 물류, 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계획을 구상했고, 이러한 구상을 바탕으로 독일의 제조업 생태계는 매년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인더스트리 4.0 이어 ‘사람중심’ 5.0 등장 

 

인더스트리 4.0에 이어 최근엔 ‘인더스트리 5.0’도 등장했습니다. 노 교수는 “지난해 초엔 유럽연합(EU)에서 인더스트리 5.0을 발표했다”며 “코로나19 유행 후 제조업은 극심한 변동을 겪었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개념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인더스트리 5.0에 추가된 키워드는 사람중심, 지속가능성, 탄력성”이라며 “결국 극심한 변동성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스트리 5.0의 키워드에 ‘사람중심’이 포함된 것이 눈에 띕니다. 노 교수는 “인더스트리 4.0 등장 이후 스마트팩토리에 대해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스마트공장과 사람을 없애는 무인화와 혼동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은 기계에 비해 유연하고, 학습능력을 갖고 있다”며 “사람이 잘 하는 업무는 사람에게, 기계가 잘하는 일은 기계에게, 이런 조화로움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셔터스톡

 

 노 교수는 인더스트리 5.0과 함께 디지털트윈을 소개했습니다. 제조업은 기존 대량생산 체제를 탈피하면서도 비용은 적게, 품질은 더 좋게 만들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개인화와 복잡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다품종 적시, 적량 생산의 실현을 위해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거·현재·미래 ‘타임머신 모델’ 

디지털 트윈은 쉽게 말해 실제 공정에 들어가기 전에 디지털로 공정 전 과정을 미리 시뮬레이션하는 것을 말합니다. 공장 자동화를 이루는 동시에 가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량률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노 교수는 디지털트윈에 대해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이 제대로 된 방향을 찾고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 트윈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보다 다양한 데이터를 모아서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사이버물리시스템(CPS)’이 필요합니다. CPS는 가상과 실제를 연결합니다. 제조 현장에 있는 설비 등과 관련한 각종 데이터를 연결해 가상 공간에 현실과 똑같은 상황을 구현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복제모델은 제조 현장을 그대로 반영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직접 해보지 않고도 미래를 내다볼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제조시 나타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미리 판단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팩토리가 실제 제조를 하지도 않고 성과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해주는 디지털 트윈과 결합하면 더욱 똑똑해집니다.

노 교수는 “CPS가 스마트팩토리 지능화의 핵심 개념”이라며 “기계에 이상이 있다면 왜 그런지 문제를 판단하고 제조 현장을 바로 제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다만 오로지 데이터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이런 수행 관련 모델을 만들어 운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교수는 이상의 개념들을 “가야 할 길을 미리 알려주고, 전방 사고 등 변수에 대한 알림을 주고, 목적지까지 예측하고 최적화한다”는 점에서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비유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장에 내비게이션을 달면 여러 대비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전자신문인터넷

 

장인의 손길을 느껴보세요··· ‘매뉴팩처링 월드 재팬 2022’

‘일본’은 제조업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국가 중 하나입니다. 제조업을 기반으로 세계 초강국으로 부상했고, 그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장인들을 배출했습니다. 여전히 제조업에 대한 명성이 자자한 일본에서 최근 일본 제조업계를 대표하는 전시회인 ‘매뉴팩처링 월드 재팬(Manufacturing World Japan) 2022’가 개최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웨비나를 통해서도 공개됐습니다. 올해로 33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주요 기업들의 면면을 카파(CAPA)가 살펴봤습니다.

 

기계 전용부품·가공 기술 및 장비

 

출처: 매뉴팩처링 월드 재팬

 

히로세 인더스트리(HIROSE INDUSTRY CO.,LTD)

 

히로세 인더스트리는 소형 절삭 전문업체입니다. 공작기계를 이용해 소형 가공물을 정밀하게 가공하는 데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정교하게 깎아낸 독특한 디자인의 체스 말을 선보였습니다. 장인의 손길을 거친 체스 말은 금, 은, 백금이 함께 사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히로세 인더스트리는 장인의 손기술을 전 세계에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출처:매뉴팩처링 월드 재팬

 

무수미기켄(MUTSUMI GIKEN CO.,LTD.)

무수미기켄은 고성능 도금 및 코팅 전문업체입니다. 특히 ‘크롬’ 도금에 특화돼 있습니다. 이 회사의 후가공을 거친 제품들은 섭씨 600도를 넘나드는 온도에서도 끄떡없는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경쟁사와 달리 다양한 첨가제를 넣으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기계 부품을 취급하고 있지만 앞으로 인테리어, 악세사리 등 소비재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들어 일본 대기업, 완성차업계와 함께 중국 시장에서 많은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매뉴팩처링 월드 재팬

 

리코 일렉트릭(RIKOH ELECTRIC CO., LTD.)

리코 일렉트릭은 정밀·전자동기계 로봇제어 역량을 갖춘 업체입니다. 매출 대부분은 방위산업 분야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미국 국방부에서 제정한 하드웨어 환경 조건 규격에 따른 커넥터(MIL 규격 커넥터) 생산에 있어 최대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방위산업뿐만 아니라 일본 내 공작기계 업체들의 제어판을 비롯해 본체를 연결하는 부분들 대부분 리코 일렉트릭의 밀 규격 커넥터를 사용 중입니다. 수출은 한국과 대만 두 곳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출처 매뉴팩처링 월드 재팬

 

무네카타 인더스트리얼 머시너리(Munekata Industrial Machinery Co.,Ltd.)

무네카타 인더스트리얼 머시너리는 첨단수지 용접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가장 큰 경쟁력은 작업 과정에서 먼지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초음파 마찰을 이용해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작업할 수 있고, 진동을 최대한 낮추면서 먼지 발생률을 최소한으로 낮춥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완성차 업계를 중심으로 많은 수요가 있다고 합니다. 현재 북미, 유럽,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영업지점을 두고 해외 판로를 개척해나가고 있습니다.

 

출처 매뉴팩처링 월드 재팬

 

히비키 세이키(Hibiki Seiki Co., Ltd.)

히비키 세이키는 반도체 제조장치 관련 부품을 생산합니다. 과거 항공우주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얇은 링 형태의 제품이 인기입니다. 금속은 깎을수록 왜곡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히비키 세이키는 금속을 얇게 깎아도 왜곡이 없는 제품을 만들어냅니다. 이 때문에 부품 경량화에 대한 니즈가 있는 항공우주 분야 수요가 높다고 합니다.

얇으면서도 정밀한 가공을 해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엔 의료계에서도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경쟁력의 바탕에는 ‘젊은 조직’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이 회사 임직원의 평균 연령은 24세에 불과합니다. 젊음을 앞세워 젊지만 실력 있는 장인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출처 매뉴팩처링 월드 재팬

 

토요 요자이(Toyo Yozai Co., Ltd)

토요 요자이는 비철금속 표면처리제 생산업체입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각종 배관의 내부를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산화방지제입니다.

기본적으로 제품엔 스프링파이프가 부착돼 있어 소지하고 사용하기에 편리합니다. 냉동·냉장 기계, 냉매 배관, 냉난방 관련 업체들을 비롯해 다양한 현장에서 제품에 대한 문의가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엔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CAPA 파트너스] 씨오지(제품디자인)

캐파 파트너 업체인 ‘씨오지’는 과거 베가폰을 디자인했던 최용우 대표가 설립한 제품 디자인 전문회사입니다. 최 대표는 각 제품에는 고유의 ‘목적’이 있고, 이는 제품의 기능과 역할을 통해 구현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품 디자인은 소비자의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나보다 남을 앞에 둬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 인천역은 인천국제공항의 정남쪽에 있다?

지난 2014년까지 발행된 지하철 노선도<아래 왼쪽 사진 참고>를 본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 인천역은 영종도에 위치한 인천공항의 북동쪽에 있다. <아래 오른쪽 사진 참고> 

과거 지하철 노선도는 실제 지리와는 동떨어진, 그야말로 ‘노선’을 순차적으로 표시해주는 종이에 가까웠다. 지하철 노선도는 ‘으레’ 그렇게 만들어도 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육 체로비츠(Jug Cerovic)가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를 실제 지리적 위치에 맞게 다시 만든 노선도가 ‘외국인이 만든 더 정확한 지하철 노선도’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같은 고정관념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도 육 체로비츠의 노선도를 바탕으로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를 다시 만들었다.

‘디자인은 추상적인 거니까, 현실이랑 좀 동떨어져 된다’고 생각했던 것은 고정관념이었다. 현실을 반영한 실용적인 디자인도 얼마든지 가능했던 것이다.

2014년 서울 메트로의 지하철 노선도(좌)와 2022년 현재 네이버 지하철 노선도. (출처=서울메트로, 네이버)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던 지하철 노선도 논쟁의 기원은 20세기 미국 뉴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72년 이탈리아 출신 디자이너 마시모 비넬리는 당시 실제 지리적 위치는 고려하지 않은 채 90도와 45도의 정형화된 각도로 배치돼 있던 뉴욕의 지하철 노선도를 지도의 본래 목적에 맞게 바꿔놨다. ‘기능적인 아름다움’을 주창하며 디자인과 실용성의 밸런스를 고민한 그가 만든 뉴욕 지하철 노선도는 현대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영구 컬렉션으로 포함됐다.

디자인에 실용의 가치를 담는 것. 18년 째 디자인 업계에 몸담으며 자신의 디자인회사를 이끌고 있는 최용우 씨오지 대표<아래 사진>에게 50년 전 마시모 비넬리가 했던 고민은 현재 진행형이다. 미적인 감각과 실용성의 밸런스,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머리 아픈 고민을 하는 최용우 대표를 지난 4일 파(CAPA)가 만났다.

씨오지 최용우 대표. (아래 모든 사진=씨오지 제공)

Q>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실용성을 특히 강조하는 이유가 뭔가

“제품은 제품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한 목적성이 있다. 저는 이 목적성을 ‘제품의 언어’라고 부른다. 기능과 역할이라는 내용이 언어인 것이다. 제품이 본래 가지고 있는 언어와 어긋나게 디자인 된다면 어떻겠나. 제품의 목적성을 상실하게 된다.
가령, ‘디자인 소화기’ 사례를 보자. 최근 가정용 소화기가 많이 보급되면서 오브제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소화기들이 시중에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기존의 문법을 과도하게 깨뜨린 소화기들이 많이 보인다. 노란색, 초록색 소화기들이 그 예다.
불이 났을 때 소화기를 찾는 사람은 빨간색 소화기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디자인적으로 색감이 예쁘다고 노란색, 초록색 소화기를 구비해놓는다면, 위급 상황에서 쉽게 소화기를 찾을 수 있을까. 이런 의문에서 씨오지는 제품 디자인 업체지만 디자인의 마지노선을 항상 고민한다. 제품이 목적성을 상실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씨오지가 만든 디자인 소화기. (아래 모든 사진=씨오지 제공)

Q> 실용성의 중요성에 눈을 뜨게 된 계기가 있나

“과거 휴대폰 회사에서 일했었다. 배우 이병헌이 “단언컨대”라며 광고하는 ‘SKY 베가 아이언’ 제품을 기억하시나. SKY 핸드폰 디자인만 11년 했다.
한창 변신로봇 같은 휴대폰이 유행이었다. ‘가로본능’처럼 화면이 90도로 돌아가는 휴대폰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었다. 유행에 즈음해서 회사에서 이탈리아로 연수 겸 워크샵을 갔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마지스’라는 디자인 업체의 70세가 넘는 대표를 만났다.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는 변신로봇 디자인을 소개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날카로웠다. ‘왜 필요한가.’
눈에 띄는 획기적인 디자인을 선보여서 무조건적인 양산을 하기 위한 디자인은 정답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양산이 성공의 척도이던 시절, 디자인 하나하나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Q> 휴대폰 디자인을 하는 것도 충분히 보람있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창업을 결심하게 됐나 

“길거리를 지나다니다가 SKY 베가 아이언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마주하면 뿌듯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디자인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한정적이었다. 휴대폰 이외의 모든 사물까지도, 사소한 불편함들을 발견하면 먼저 디자인적으로 해소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었다. 디자인할 수 있는 제품 스펙트럼도 확장하고, 디자인 업무에 전면에 나서고 싶어 회사를 세웠다.”

Q> 산업디자이너로서 철학이 있다면 

“산업디자인은 디자이너의 철학보다는 사용자에 초점이 더 맞춰져 있다. 휴대폰 하단의 굴곡을 어느 정도 각도로 둥글게 만들지는 오롯이 사용자의 편리성, 그립감에 달려있다. 제품의 목적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보다 합리적이면서 보다 대중적인 디자인을 찾는 것이 디자이너의 몫이다. 결국 디자이너 개인의 미적 취향보다 제품을 사용할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 중요시해야 한다. 나보다 남이 중심이 돼야하는 것은 디자이너의 숙명이다.”

씨오지가 디자인한 카카오프렌즈 디자인 제품(상), 런닝화(좌측 하단), 고양이 집(우측 하단).

Q> 캐파를 통해 의뢰 받은 디자인 가운데 기억에 남는 제품이 있다면

“자전거 헬멧이었다. 공유 킥보드에 함께 제공되는 헬멧이었는데, ‘폴딩(folding)이 되는 헬멧이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주문의 핵심이었다. 고객이 접혀지는 자전거 헬멧에 대한 특허만 보유한 상태였고, (구체적인) 제조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는 상태였다.”

Q> 다른 제품과 차별화되는 디자인 포인트가 있었나

“헬멧 역시 실용성이 최우선 목적이었다. 디자인적으로만 예쁜 헬멧보다는 착용했을 때 편리하고 실제 머리를 보호해주는 기능이 충족돼야 했다. 당장 ‘휴먼 스케일(human scale)’부터 공부했다. 서양인의 두상과 동양인의 두상은 어떻게 다르고, 국내에서 주로 활용되는 헬멧 사이즈까지 조사해 파악했다. 단순히 디자인만 예쁜 헬멧 시안도 나왔지만, 그 정도로는 스스로 용납이 안 됐다. 디자인만 예쁜 헬멧은 ‘크몽’이나 ‘숨고’같은 프리랜서 마켓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지 않나. 하나하나 공부한 내용을 고객 분께 설명드리고, 헬멧의 곡선 각도부터 완충재의 정도까지 하나하나 이유를 설명드렸다.”

Q> 고객의 반응은 어땠나

“흡족해하셨다. 보통 씨오지에 찾아오시는 고객 분들은 대부분 만족하고 돌아가신다(웃음). 처음 씨오지를 찾아오셨다가, 연(年) 단위로 3년 동안 디자인을 맡겨주신 고객 분도 있다. 모르는 부분까지 공부해가며 디자인의 이유를 설명해드리고, 제조 공정 상 디자인 이후의 단계인 ‘양산’까지도 컨설팅해드리기 때문에 씨오지를 다시 찾는 단골 고객 분들이 많다.”

YG 엔터테인먼트의 피규어 겸 USB.

Q> 디자인 회사에서 양산 컨설팅도 해준다는 건가?

“‘제품’을 만드는 일은 디자인 단계에서 끝나지 않는다. 11년 동안 휴대폰 제조업계에서 몸담았기 때문에 양산을 위한 네트워킹이 자연스레 구축돼있다. 제품에 따라서는 양산을 위한 컨설팅을 무료로 진행하기도 한다. 기구 설계에 대한 리소스도 확보돼있다. 제품의 실질적인 기능을 반영한 디자인이 씨오지에서 가능한 이유다. 디자인을 마무리한 이후에도 시사출 단계, 컬러 선택 단계 등 꾸준히 제품에 대한 컨설팅을 지속하고 있다. 디자인 기획부터, 브랜딩, 양산, 패키징까지 씨오지에서 한 큐에 해결할 수 있다. ”

Q> 어떤 제품까지 디자인할 수 있나  

“제가 공부할 수 있는 분야면 제한이 없다(웃음). 표면적으로 디자인만 하는 것이라면 사실상 제품군에 제한이 없다. 하지만 내적인 기능들까지 함께 이해한 디자인이 가능하려면 제품 자체에 상당한 시간을 쏟아붓는 공부가 필요하다.”

Q> 디자인하려고 ‘이런 것까지 공부해봤다’? 

형광 양자전 분석기까지 공부해봤다(웃음). SK하이닉스에서 의뢰받은 제품이었는데, 빛을 투과해서 세포를 스캐닝해 균이 포집해있는 정도를 분석할 수 있는 기기였다. 산업 디자인을 전공한 문과 출신이지만, 의료계의 기전부터 물리학까지 공부해서 디자인했다.
그렇다고 꼭 전문적인 제품만 디자인하는 것은 아니다. ‘한샘’의 진공블렌더부터 ‘한솔교육’의 층간소음 매트, ‘일광전구’의 조명까지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제품들도 디자인하고 있다.”

‘한솔교육’의 소음 방지 가구(좌)와 ‘한샘’의 진공 블렌더.

Q>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건 자기 이름을 건 디자인을 하고 싶었기 때문 아닌가

“아니다. 디자인에 있어 ‘나의 것’이란 없다. 제품은 제작자가 만드는 것이다. 디자이너는 제작자보다 앞설 수 없고,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보다 앞설 수 없다. (디자이너가) 전면에 나서는 디자인보다 가능한 한 많은 고객이 제품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끔 도와드리는 것이 씨오지의 역할인 것 같다.”

Q>앞으로의 계획은

꾸준히, 트렌드를 치고 나갈 수 있는 디자인 업체로 남고 싶다. 제가 디자이너치고는 나이가 꽤 많다. 젊은 디자이너 친구들이 만든 제품들을 보며 ‘젊은 센스’를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 디자이너들 사이에선 흔히 ‘슥’ 보기만 해도 올드한 디자인은 구분된다.

디자인도 지적 노동이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지식, 트렌드를 머리에 집어넣어야 감을 잃지 않는다. 젊은 감각을 뒤쫓아가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젊은 감각을 씨오지의 새로운 감각으로 재탄생시키는 회사가 되기 위해 매일 고군분투할 계획이다.”

최용우 대표의 스케치에 담긴 고민의 흔적들.

서두에 소개한 모더니즘 디자인의 선구자인 마시모 비넬리는 이런 말을 남겼다.

“스타일은 유행이 있다. 좋은 디자인이란 언어이지 스타일이 아니다.”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이 아니라 제품 사용자와 제작자를 먼저 생각하는 디자인을 만드는 업체. 나아가 디자인 트렌드를 쉼없이 공부하는 업체. 최용우 대표에게서 30년 전 뉴욕 지하철 노선도로 세상의 주목을 받은 디자이너 마시모 비넬리의 철학이 비쳐보인다.

[제조 뉴스] 플라스틱 폐기물, 3D프린팅과 만나 건축 자재가 되다

‘3D 프린팅은 태생이 친환경적이다?’ 

어느 정도 맞는 얘기입니다. 일례로 CNC 절삭 가공(Subtractive Manufacturing)의 경우 재료를 깎아서 가공하는 방식이다 보니 대부분 깎여나간 부위의 재료가 폐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반해 재료를 한층 한층 쌓아가며 제조(Additive Manufacturing)하는 방식인 3D 프린팅은 버려지는 재료가 적게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재료비를 대폭 절감하고 불필요한 재료의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절삭 가공과 적층 가공(3D Printing). 출처 3D-E Shop.

물론, 재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적층 가공(Additive Manufacturing)이란 3D 프린팅 고유의 특징이 친환경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3D 프린팅은 곧 환경을 보호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최근 국내에서 3D 프린팅 소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는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방식 3D 프린팅의 소재인 필라멘트에 고열이 가해지는 과정에서 미세입자 및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방출되어 충분한 안전장치를 갖추지 않을 경우 작업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기 환경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3D 프린팅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 또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반전의 키워드 역시 ‘재료’에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3D 프린팅 업체들이 있습니다. 상업화가 가능하면서도, 지속가능한(Sustainable) 건축의 방안을 모색해온 건축 분야 3D 프린팅 회사 Wasp과 Azure Printed Homes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 업체는 친환경 건축 3D 프린팅 업계의 개척자라 할 수 있습니다. 전자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후자는 천연 재료를 활용하여 3D 프린팅 주택을 건설함으로써 친환경 건축 사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해파리로 착각하고 그를 향해 헤엄쳐 가는 거북. 출처 셔터스톡.

사실 3D 프린팅을 이용해 주택을 만든다는 소식도 이제는 그다지 새롭지만은 않습니다. 최근 몇 달 사이에만 3D 프린터로 인쇄하는 주택과 관련된 기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죠.

그럼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Azure Printed Homes가 눈에 띄는 건 그들이 주택을 프린팅하는 ‘환경 친화적인 방법’을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회사가 3D 프린팅을 통해 짓는 주택의 60% 이상이 물병 및 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폴리머를 재료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건설 산업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의식주의 한 축을 담당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동일한 건축 기술이 그대로 유지·활용되는 등 눈에 띄는 기술적 혁신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특히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양의 폐기물은 필요악으로 여겨지며 이 문제를 개선하려는 이렇다 할 시도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Azure Printed Homes의 진 아이델만(Gene Eidelman) 공동창업자는 “건설 산업 분야는 세계 총 탄소 배출량의 약 20% 가량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원자재 소비자(출처)이기도 하다”고 말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건설 산업의 후발 주자인 3D 프린팅 업체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원자재를 사용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때 4차 산업혁명의 기수로 떠오르며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았던 3D 프린팅이 최근 기업경영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로 꼽히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ment: 환경,사회, (기업) 지배구조의 약자)의 한 축인 친환경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Azure Printed Home에서 3D 프린팅한 뒷마당의 사무실. 출처 Azure Printed Homes.

또 다른 건설 분야 3D 프린팅 회사인 WASP은 흙, 왕겨, 지푸라기, 라임 등의 천연 재료를 사용하여 소형 주택을 건설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독자적인 3D 프린팅 크레인과 압출기를 사용해 천연 재료 혼합물을 설계도에 따라 적층하는 방식으로 주택을 건설합니다.

출처 Kirsten Dirksen의 유튜브 채널.

이들이 지은 최초의 주택인 ‘Gaia 소형 주택’은 이탈리아의 Shamballa 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회사의 본사가 이 마을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들에겐 별다른 재료가 필요 없었습니다. 집을 짓고자 하는 지역에 있는 흙을 주재료로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흙을 파고 나서 생긴 구덩이에는 자연스레 빗물이 모여 자연 연못이 생겨났습니다. 일종의 작은 생태계가 만들어진 겁니다.

사실 이런 ‘흙집’ 개념은 우리에게는 생소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전통적인 흙집이라 할 초가집이 있기 때문이죠. 다만, 초가집은 손으로 만들어졌고, Gaia의 소형 주택은 거대한 3D 프린팅 크레인(혹은 printing arm)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다릅니다. 다만, 과거부터 사용되던 소박한 재료를 3D 프린팅의 재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천연 재료 혹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한 3D 프린팅 건축 산업이 활발해지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3D 프린팅을 통해 주택 생산이 자동화된다면 이는 비용 측면에서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품질 측면에서도 균질함을 보장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친환경이라는 훈장까지 덧붙여질 것입니다. 이처럼 자재의 낭비는 줄이고, 건축 과정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면 전세계의 주택난을 해결하는 데 적지 않게 기여할 수 있게 되겠죠.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지어진 3D 프린팅 주택이 어쩌면, 미래 세대에게 플라스틱 없는 바다(Plastic-free Sea)를 선물해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조업계의 생태계를 함께 혁신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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