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나는 야망가, 팀 와이퍼 김수연

 

여러분,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은 일과 사람을 연결시켜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야망가 팀 와이퍼의 Product Manager 김수연님 되겠습니다.  

김수연님(https://www.rocketpunch.com/@sykim), 세상 곱게 보이지만, 인생 한번 차암~ 드라마틱 했답니다. 뛰어난 능력으로 야심 차게 창업도 했었는데!? 파트너가 투자금을 들고 튀었다죠.

거..참…생각만해도 짜릿하지 않습니까.
참으로 궁금할 수 밖에 없는 수연님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

일과 사람을 연결시켜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야망가, Product Manager 김수연입니다.

IT 업계로 오게 된 이유~?

영문학과와 경영학부 복수전공을 했던 저는 사실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고민하는 동안, 담당 교수님들과 많은 면담을 했는데 영문과 교수님은 제가 발표하는 모습을 보시고, 영어 교육 쪽으로 진로를 추천하셨어요. 반면, 제가 대학생활 통틀어 가장 인상깊게 들었던 강의인 “기업가 정신”을 가르치신 경영 교수님은 저에게 IT쪽 기획일을 추천하셨구요. 두 분야는 너무나도 다른 길이기에 더 고민이 됐죠. 사실 대학생 때 영어과외를 하면서 누군가를 가르치는 재미와 저로 인해 변화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보람도 많이 느꼈구요. 제가 과외한 학생들은 다행히도 모두 성적이 올랐기에 교육 쪽에 소질이 있구나 했지만, 사실 제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던 건 고등학교 때 학생회를 했던 경험이었어요.

매년 축제의 컨셉을 선정하고, 예산부터 무대연출, 이벤트 기획은 물론, 몸으로 뛰어다니며 부서들을 관리하고, 연계된 학교의 학생들과 교류하는 그 모든 활동에서 ‘내가 살아있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학생회 선배, 동창, 후배들과 함께 여름방학 내내 고생하며 준비한 축제가 시작되었을 때의 그 설렘.. 그리고 마침내 성공적으로 끝마쳤을 때의 그 짜릿함을 잊을 수 없었죠. 또 제가 축제 MC를 맡아서 무대에서 축제에 온 분들을 바라보는데, 모두 함께 신나게 즐기던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요. 제가 기획한 것이 현실화되어 사람들이 즐기는 모습에서 심장이 “제대로” 두근거린거죠.

IT 업계에서의 첫 걸음, 에이전시 웹 기획자로 시작하다!

결국, 경영 교수님의 조언대로 교수님께서 대표님으로 계신 회사의 공채에 지원하였고, (200명이 넘는 회사였어요) 공채 프로세스대로 공평성 있게 취업에 성공 했습니다. (실무진, 이사진들의 서류 평가와 면접을 통해 진행되었는데, 기획 쪽에서는 업무 특성 상 인턴을 잘 안 뽑는다해서 마지막날까지 노심초사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인턴으로 입사한 지 3개월만에 소니 마이크로 사이트 구축 PM을 맡게 되서 부담감이 참 컸었는데, 프로젝트에 같이 참여하신 선배님들의 많은 도움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고 사회생활 시작 후, 일에 대한 성취감을 처음 느낀 순간이었어요. 축제를 마쳤을 때의 짜릿함과 비슷했던 것 같아요.

이후에는 SKT 모바일앱 리뉴얼, 삼성서울병원 Web/App 고도화, 동원홈푸드 홈페이지 리뉴얼, 서울시 대표 6개국 홈페이지 운영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PM/PL을 맡았어요.

클라이언트의 Pain Point, 사용자의 Wow Point를 고려한 기획을 핵심으로 두며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팀원 간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또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자신이 맡은 영역의 선을 긋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나서서 문제 해결에 힘쓰고 함께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고요.

무엇보다도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작은 배려가 사기를 높이고, 늘 긍정적인 자세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한 후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인 팀워크의 기본임을 알게됐죠. 우선순위 업무 조율을 통한 일정 관리는 기본이구요.

이렇게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지만, 제 가슴 속에는 더 큰 열정과 막연한 꿈이 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스스로 기획한 서비스로 인해 사람들의 일상이 이전과는 다르고 편리해지는 것이었죠. 그렇게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던 도중, 함께 일했던 상사 분과 뜻이 맞아 “인스타그램 기반 쇼핑 플랫폼”이라는 아이디어를 갖고 2015년 말 창업을 결심하게 됩니다.

첫 번째 창업, 투자금 횡령이라는 뼈 아픈 실패

인스타그램의 열풍이 불기 시작한 2015년, 비쥬얼 컨텐츠의 파워를 느꼈습니다. 이미 외국에서는(특히 미국) 난리였지만 한국은 이제 막 너도 나도 인스타그램을 시작할 때였어요. 인플루언서라는 용어가 등장했고, 페이스북보다 성장 추세가 빠른 것은 물론 사용자들의 좋아요, 댓글, 팔로우 같은 활동이 월등히 높았거든요.

인스타그램 기반의 “쇼핑 플랫폼”이라는 아이디어가 나온 계기는 “지금 보고 있는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연예인 또는 쇼핑몰 모델이 착용한 상품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구매까지 할 수 있다면? 특히,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하나라도 광고, 판매 채널을 늘리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고, 고객들은 인스타그램의 감성적인 컨텐츠에 구매욕구가 더 커지겠구나!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고! 이거야 말로 대단한 쇼핑 플랫폼이 되겠는걸?” 하는 마음이었죠. 실제로 대부분 그런 컨텐츠의 댓글은 “이거 어디꺼예요?” “상품명이 뭐예요?”이었으니까요. 게다가 어디 브랜드인지, 상품을 알게 되도 구매할 수 있는 페이지까지 도달하기는 너무 어렵기도 하고요. 판매자의 Pain Point, 구매자의 Wow Point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죠.

우선 인스타그램 피드를 긁어오기 위해서, 인스타그램으로부터 다양한 개발 권한을 승인 받아야만 했죠. 그때 당시 인스타그램의 개발 보안 정책이 마침 더욱 까다로워졌는데 저희가 최초로(아마도) 5개의 권한을 모두 받았고, 국내에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경쟁상대도 없었구요.

처음에 2명으로 시작해서 7명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 설레고 하루 하루가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같이 창업한 파트너가 패션업계에서 직접 경영을 맡았던 경험 있었기에 CEO를 맡았고, 주로 투자사를 알아보는데 힘썼습니다. 저는 COO로서 투자 문서 제작, 서비스 기획, 인사 관리, 마케팅, 제휴 및 영업을 담당했구요.

단순한 프로젝트 관리가 아닌 스타트업의 운영총괄을 맡으면서 새롭게 깨달은 사실은 마음에 맞는 사람을 뽑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점과,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는지 항상 고민하고 비전을 내세워 직원들을 독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투자 유치는 물론 B2B 고객들도 확보하고, 정식적으로 서비스 런칭을 할 때쯤 함께 창업한 파트너가 투자금을 모두 횡령하고 해외로 도망가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사업장을 닫아야 했었습니다.

창업의 실패, 쓰지만 달았다!

비록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실패의 경험이 저를 더 단단하고 성숙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위기 대처 능력은 물론, 사람을 보는 안목을 갖추기 시작한거죠. 가장 큰 변화는 기획자에서 사업가의 마인드로 전환 된 터닝 포인트라는 점인 것 같아요. 창의적 사고, 추진력, 실행력, 자료 수집 및 분석 능력, 효율적인 조직 관리, 업계의 발전 방향 예측과 같은 핵심역량의 기본을 다질 수 있던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모든건 문서화해야 하고, 눈으로 직접 보기 전까진 믿지 말자!하는 경각심도 갖게 되었구요.

스타트업이라는 로켓에 올라타다~!

이런 창업 경험은 스타트업인 레트리카에 입사하는 계기가 됩니다. 60억이라는 큰 금액의 투자를 유치한 레트리카에서는 영어 호칭을 사용하며 누구나 의견을 자유롭게 낼 수 있는 수평적인 문화를 갖추고 있었죠. 이 곳에서 저는 유일한 Product Manager로서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여 전략과 목표를 세워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다소 미흡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운영 방안을 보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실행할 수 있다는 재미가 컸죠.

특히 자사 어플리케이션의 주 사용자가 한국이 아닌, 이탈리아, 터키,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 글로벌 사용자였기에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을 했죠. 또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직원들하고 영어로 커뮤니케이션 하며 함께 일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데이터는 나침반의 역할일 뿐 정답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기에, 데이터팀과 협업하여 유저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앱 이탈율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개발 스펙을 정한 후, 스크럼 방식으로 빠르게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목표치에 근접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카메라 앱이었던 레트리카가 신규 셀피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시장조사, 벤치마킹을 통해 Front-end / Back-end 화면 설계를 담당했고 디자인팀과 개발팀과 협업하여 성공적으로 5.0 버전을 릴리즈했습니다.

왜 현재의 일을 하는지 –

현재 내가 도전하는 것에 믿음을 갖고, 팀원들과 협업하면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일이 정말 즐겁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새로운 것들이 탄생하는 이 업계의 흐름을 읽기 위해 TechCrunch, Medium, TrendWatching, Platum 등 유용한 IT 관련 웹사이트에서 국내외 자료들을 매일 읽어보면서 벤치마킹을 하기도 하고,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며 틈새시장을 찾는 재미가 있죠.

항상 기존의 것에 대한 물음표를 던지고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것이 즐거워요. 골든 서클 법칙처럼 Why-How-What 순서대로 생각하는 것이 습관화되어있어 업무 시에는 물론, 제가 하고 싶은 일과 인생의 목표에 대해서도 위 순서대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사용자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심리적인 자료나 인문학 서적도 많이 읽어요.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는 혼자가 아닌 연결되고 싶은 것이 가장 크죠. 지금까지 크게 성공한 IT 서비스 사례를 보면 ‘연결’이 중점이 되어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플랫폼’ 서비스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모든 비즈니스는 사람을 상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심리를 잘 알지 못한 채 데이터나 자료만을 믿고 서비스 기획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인문학의 감성과 더불어 타이밍에 알맞은 논리적인 판단과 지원 가능한 기술 여부를 확인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키우려고 노력한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곳이 현재의 팀와이퍼예요. 스타트업인 팀와이퍼의 온라인사업팀 팀장으로서 위에 말한 것들을 모두 실현할 수 있고, O2O 시장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하루하루 새롭죠. 특히, B2B 고객인 사장님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팀원들과 함께 제품을 만들고, 만든 제품으로 피드백을 받아 빠르게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 정말 즐거워요. 그리고 마침내 사장님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죠. 물론, B2B 사장님들뿐만 아니라 B2C고객님들이 남겨주신 모든 리뷰도 꼼꼼히 읽어보고, 컴플레인도 직접 응대 하면서 고객님들의 불편한 부분을 파악하고,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죠. 그 방법으로는 앱에서만 국한 된 것이 아닌, 저희는 오프라인 직영점이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팀과 이런 부분들을 같이 얘기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팀와이퍼의 비전은?

한 마디로, “자동차를 사면 무조건 깔아야 하는 앱이 되자!”예요. 마치 우리가 스마트폰을 사면 카카오톡부터 설치하는 것처럼요. 자동차를 보유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주유와 세차예요. 그런데 주유는 저희같은 스타트업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고빈도 저관여 상품인 “세차”로 접근한거죠.

일단 “세차”로 고객 접점을 갖고(그리고 자주!), 퀄리티 있는 서비스로 고객과의 신뢰도를 형성하여 자연스럽게 외장수리, 정비, 신차/중고차 거래 시장으로 이어지게끔 하는거죠. 쉽게 말하자면 자동차 관리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꿈꿉니다. 마치 짜장면과 같이 싼 음식만 배달시켜 먹던 배달 문화가 ‘배달의 민족’을 통해 더욱 편리해지고 다양한 선택의 폭을 할 수 있게 된 것처럼요.

이렇게 저희 팀와이퍼도 B2C 고객님들은 한 곳에서 편리하게 소중한 내 자동차를 관리할 수 있고, B2B 사장님들은 아직은 낙후된 자동차 애프터 마켓에 IT 기술을 도입하여 고객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전략가가 되어 매출을 올려드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가 작성한 팀와이퍼 소개서를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나의 최종 목표는?

제 롤모델인 스티브 잡스처럼 신념과 집념을 갖고, 많은 사람이 더 즐겁고 편리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항상 갖고 있는 목표예요. 현재 팀와이퍼에서도 마찬가지고요. 열심히 준비하고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가 갑자기 무산되거나 번복되는 경우에도, 창업 실패의 아픔을 겪고도 제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이 모든 순간이 언젠간 좋은 경험으로 활용되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죠.

최종 목표는 위와 같은 서비스를 만들어 제 회사를 경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며 살고 싶어요.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격려와 도움을 받았는데, 그 분들께 은혜를 갚는 최고의 방법은 최종 목표를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저와 같은 꿈을 꾸고 계시는 다른 많은 분들, 흔들리는 청춘들,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이런 나도 해냈으니 당신도 포기하지 말아라”라고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큽니다. 그런데 일단 그 분들이 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시려면, 그리고 제 목소리에 힘이 실릴려면 성공한 회사의 대표 정도는 되야겠죠^^

 

여러분, 수연님의 이야기 –  어떠셨나요!?
그 어떤 누구보다 정성 가득한 답변으로 감동 가득했던
오늘의 인터뷰는 아마도 오랫동안 제 기억 속에 남을 것 같네요.
부디 여러분에게도 그러하셨기를.

수연님의 마지막 말을 전하며, 여러분 모두의 건투를 빕니다:)

PS. 팀 와이퍼는 채용 중입니다!!
https://www.rocketpunch.com/companies/teamyper/jobs

‘현재 최저임금자,강덕진’+’과거 파산경험자,송석민’ = Dreamfora (2)

 

이름 : 송석민
특징 : 인성 좋고 지능지수 높으나 고집스러움
현재상황: 최저임금자 강덕진의 꾀임에 넘어감
https://www.rocketpunch.com/@seokmincom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오래 기다리셨죠?
저는 고집스러운 사람이라 괜찮았습니다.

실례지만… 과거 파산경험자라고 들었습니다.
하하하하. 그렇습니다.

자세히 좀 여쭤봐도..
Dreamfora 이전에 4개의 회사를 차렸습니다만!! 상장부터 파산, 부도까지 경험했습니다.

저.. 괜찮으신 거죠?
하하하하하하하. 괜찮습니다.

내공이 깊으시군요. 특별한 스토리라도 있나요.
학부 재학 시절부터 창업을 했습니다. 중간에 잠시 외도…

네!!!!!??? 외도요?????
MBA 유학 2년, 경영 컨설팅 2년.. 그 기간을 제외하고는 16년간 프로그래머의 길을 걸으며 창업, 또 창업!!! 그 과정에서 파산과 부도의 경험을 겪다 보니…저도 모르게 내공이 깊어진 것 같군요.

존경합니다 (꾸벅) 자신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요?
잡식성 프로그래머!

잡식성이요???
이것저것 생존에 필요한 코딩을 하다 보니 MMORPG부터, 웹, 서버, DB, 임베디드, 모바일 게임, 앱 개발까지 닥치는 대로 만드는 잡식성 프로그래머가 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풀스택 개발자라고 하지만 스스로는 생존형 개발자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이거.. 은근히 자랑인 거…맞죠 🙂

2015년부터 연봉이 1/10토막 났다는 최저임금자 강덕진님과 함께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큰 결심이었을 것 같습니다.
강덕진과는 경영 컨설팅 근무 시절 만났죠. 성실함, 저돌성, 똘기(?)가 마음에 들어서 Dreamfora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Dreamfora가 궁금하다면, 아래 클릭!
https://www.rocketpunch.com/companies/dreamfora

그럼 이제  Dreamfora 이야기 좀 해볼까요. 페이스북 구독자가 엄청나던데요?
앱 출시 전에 먼저 지난 2월부터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사진+동기부여 격언을 시험 겸, 사전 고객 확보 겸 포스팅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45개국 30만 명의 구독자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도 벌써 강덕진님에게 영업을 당했습니다. 페이스북을 팔로우해서 매일 보다보니..저도 모르게 Dreamfora 기다리고 있네요!?
강덕진의 저돌적인 성격은 정말 매력적이죠.그래서 저도 지금 여기에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똘기 때문에 아주 가끔 힘들때도 있는 건 사실입니다–;;

강덕진님은  Dreamfora를 요리책에 비교하더군요.
적절한 비유입니다만, 저는 한 마디로 정의하고 싶네요. 빅데이터 기반 온라인 목표 관리 플랫폼.실제 목표를 알려주는 최초의 진짜 목표 앱-

이번 달 오픈 베타를 앞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잘 될 거라 생각하시나요?
실제로 물론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만약 Dreamfora가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면!!! 육체노동을 해서라도 서버비를 벌겁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Dreamfora는 계속 유지시키자고 강덕진과 약속했습니다.

결심이 대단하시군요.
그간 만들었던 게임, 웹 앱, 모바일 앱은 언제나 수익성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Dreamfora’는 수익성보다도 다른 사람들의 꿈의 실현을 돕는다는 목표를 더 우선으로 잡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기존에 만들었던 다른 어떤 것들보다 큰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거든요.

결심이 대단해도 힘들 땐 있지 않습니까. .
그럴 때는 테니스를 칩니다. 밤을 새운 후라도 주 2회의 테니스 운동 시간을 무조건 지키는 테니스 마니아입니다.

밤을 새우고 운동을 하면 더 힘들지 않나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운동시간은 업무와 일상에 있어서 생체 리듬을 건강하고 규칙적으로 유지시켜주는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테니스 잘 치시겠어요!???
물론 ~~~ 테니스 실력은 미천…합니다.

게임은 안 하십니까?
자기 전에 잠깐씩 PC나 콘솔 게임을 즐기곤 합니다, 예전처럼 오랜 시간 게임을 할 수는 없지만 새롭게 출시되는 대작 게임을 몇 십분씩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많이 풀리는 것을 느낍니다.

앞으로 목표는요.
Dreamfora 가 드롭박스나 에버노트와 같은 글로벌 강소기업이 되는 것!!!!

아, 팀원도 뽑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Dreamfora가 전 세계 유저들의 ‘꿈’을 이뤄주는 목표를 가졌듯이, 사내 모든 구성원들이 Dreamfora를 통해서 자신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송석민님? 조금 밟은 분위기로 어필해 주실 수 있나요.
하루하루 출근이 즐거운 밝고 재미있고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대기업 같은 딱딱한 문화, 사람 갈아 넣어 열정 파이로 제품 만드는 문화 오우~ 정말 싫어요~

여러분!? 송석민님이 하루하루 출근이 즐거운 밝고 재미있고 유쾌한 분위기의 회사.
세상 그 어디에도 없을듯한 그런 회사를 약속하신답니다.

사실.. 가봐야 아는 거지만 –;; 어차피 우리 인생이 모험 아니랍니까.
모험을 즐기는 고집스러운 당신이라면, 아래 클릭해서 지원합시다.
https://www.rocketpunch.com/companies/dreamfora/jobs#section_jobs

아, 혹시나 육체노동의 걱정은 하지 마세요.
육체노동은 공동창업자 두 분이 하신답니다.

Dreamfora의 이전 인터뷰가 궁금하시면
‘현재 최저임금자,강덕진’+’과거 파산경험자,송석민’ = Dreamfora (1)을 보시기 바라며…

마지막으로, 인터뷰 읽어주신 여러분께
45개국 30만 명의 구독자가 함께하는 Dreamfora 페이스북을 선물로 드립니다.
www.facebook.com/dreamfora

‘현재 최저임금자,강덕진’+’과거 파산경험자,송석민’ = Dreamfora (1)

 

여러분, 국제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과거 파산경험자와 현재 최저임금자가 비밀리에 회동을 가졌습니다.   

 

아…참으로 걱정입니다.

소문에 의하면,
과거 파산경험자는 고집스러우며
현재 최저임금자는 똘기 가득하다고 하네요.

차마! 두 사람을 같이 만날 용기가 없어, 한 사람씩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저임금이 이슈인만큼, 현재 최저임금자부터 만나 보시죠.

이름 : 강덕진
특징 : 성실하고 저돌적이나 똘기 가득함
www.rocketpunch.com/@paulkang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현재 최저임금을 받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네. 연봉이 전 직장 대비 1/10 토막 났습니다.

아…어쩌다가 그렇게 되셨나요.
창업을 했습니다.

아니, 그 많은 연봉을 포기하고…대체..왜…그러셨나요?
컨설팅을 오래 하다 보니, 직접 서비스나 제품을 창출하고 싶더군요. 고객들에게 보다 직접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싶었어요.그래서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컨설팅을 하셨다고요?
경영학을 전공하고 경영컨설턴트로 10년간 일했습니다. 국내외 대기업에 신사업 개발, 해외 진출, 마케팅 전략, 인수합병 전략을 자문했죠.

그래서, 창업을 결심하고 제일 먼저 한 일이 뭐죠?
해외로 MBA를 갔습니다.

아.. 네!?? MBA를 갔다..고..요?
사업하려고 MBA에 갔다고 하면 의아할 수 있어요.

네. 좀 의아하네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사업을 시도하다 실패하더라도 경력 공백이 안 생긴다. 둘째, 2년간 대출을 받던, 장학금을 받던 돈 한 푼 안 벌며 생활할 수 있는 재정적 여건이 구비된다. 셋째, 학교 네트워크를 통해 팀 동료, 투자자 확보가 손쉬울 것이다!!!

당신은 치밀한 사람이군요.
아…하지만…막상 가보니 또 그게 아니더라고요!??? 수업은 잘 안 듣고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시장 검증에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창업은 MBA 졸업 후에 본격적으로 시작했나요?
졸업 후에는 MBA 과정을 지원해 준 전 직장 Bain & Company에 복귀해 2년간, 군 복무하는 마음으로 컨설팅 생활을 지속했습니다.

아..그래서 창업은 대체 언제???  
2년의 의무 종사 기간을 끝마치고, 곧바로!! 3년간 다듬어 온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드디어,바로 이 순간!!! 제품을 개발 중입니다.

그리하여 아이템이 뭡니까.
온라인 목표 관리 플랫폼 – Dreamfora

진척 상황은?
첫 번째 버전의 앱 개발 마무리 단계이며, 이번 달 오픈 베타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완성도는 만족하십니까?
첫 번째 버전은 전체 제품 구상의 약 25% 정도만 구현한 것으로, 앞으로 할 일이 산더미네요.

그런데, 기존에 목표관리 앱도 많이 있지 않습니까. 차이가 뭐죠?
목표 관리 앱을 써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공감하겠지만….

저는 목표관리 앱을 써 본 적이 없어서요.
아ㅡㅡ;;; 기존의 목표관리 앱은 목표를 적고 분류할 수 있는 템플릿만을 제공하고 있거든요. 목표를 제시하는 버킷리스트 같은 앱들도 밑도 끝도 없이 버킷 리스트 예시들만 제시하지 달성 방법이 없어요. 좀 더 쉽게 이야기하면… 요리책 본 적 있으시죠?

요리는 안 하지만, 본 적은 있습니다.
요리책에 적혀 있는 레시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목표 달성을 위한 레시피를 제공하는 거죠. 지금의 목표관리 앱들은 자~ 여기 이 종이에 너의 목표를 적어봐!!라고 빈 종이만 제시하고 있거든요. 우리는 온라인 목표관리 서비스 최초로 템플릿이 아니라, 목표 콘텐츠 자체에 집중한 서비스 입니다.

힘든 점은 없었나요.
닭과 달걀의 딜레마를 겪었어요. 사람이 있어야 콘텐츠가 생기고, 콘텐츠가 있어야 사람이 모이고… 이 문제를 MBA 유학을 가면서부터 안고 갔는데, 1년 동안 고민한 끝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더 해드릴까요??? 좀 길지만,듣고싶지 않으세요?

아…저도 그게..무지하게 궁금하긴 한데..과거 파산경험자가 기다리고 계셔서…
안타깝네요.

연봉이 전 직장 대비 1/10토막 난 상황에서 지금 심정은 어떻습니까.
심지어 그 적은 연봉마저 제가 출자한 자본금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매일이 행복합니다.

사실입니까.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람들과 그에 관한 스토리를 사랑하거든요.

사랑해도 힘들 때가 있잖아요.
그럴때는 레포츠를 즐겨 합니다. 스키, 스쿠버 다이빙, 골프…

최저임금자가 그런 레포츠를 즐겨 할 수 있나요?
그래서 게임도 하지만, 영화도 봅니다. 전 영화 마니아에요. 2천 편 이상은 봤을 겁니다.

내 인생의 영화는?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칼리토 (Carlito’s Way). 주인공인 알 파치노가 범죄 생활 청산하고 사랑하는 연인과 휴양지에서 렌터카 업체 운영하려고 고군분투하는 영화입니다. 제작 기법, 배우들의 연기, 스토리도 정말 훌륭하지만, 그것보다도 왠지 모르게 끌려서 계속 보게 돼요. 10번도 넘게 본 것 같아요.

아.. 이런 영화도 있었군요. 혹시 여러분은 보셨나요?

최고의 주인공????
콘스탄틴의 존 콘스탄틴. 역사상 최고로 스타일리시한 중간 손가락 시전자.

역사상 최고로 스타일리시하다니…안 찾아 볼 수 없잖아요? 그런데…..헉!!!

최고의 명장면??
‘인셉션’에서 다리에서 떨어지는 차와 꿈속의 꿈이 슬로모션으로 교차 편집되는 장면~!!

내 영혼을 흔든 명대사?
‘행복을 찾아서’에서 주인공인 윌 스미스가 아들에게 하는 대사: You got a dream… You gotta protect it. People can’t do somethin’ themselves, they wanna tell you you can’t do it. If you want somethin’, go get it. Period.

강덕진님이 왜 Dreamfora 만들고 있는지 잘 알겠네요. 
당신은 꿈을 쫓는 로맨티스트.

아…그런데 과거 파산경험자는 왜 만난 건가요?
공동창업자에요. 딱 봐도 그래 보이지만, 제가 2살 어립니다. 전전 직장에서 알게 된 10년 지기 형이죠.

수많은 사람들 중에 왜 하필 그 사람과 함께하게 된거죠?
인성, 고집스러움, 높은 지능지수가 마음에 들어서 여러 차례같이 사업하자고 꼬셨습니다. 안 넘어오더군요. 그러다 Dreamfora 아이디어를 들어보더니 ‘이건 나중에 혹시 잘 안되더라도 괜히 했다고 후회할 일은 절대 없을 것 같다’는데 동의해서 2015년부터 같이 해오고 있습니다.

어서 그 분을 빨리 만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습니까.
잘 모르는 낯선 나라에서 버스를 탔는데 우연히 옆에 앉은 현지 사람이 Dreamfora 서비스를 이용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제 꿈입니다.

아… 그런 영화 같은 일들이 이뤄져가기를 바라…
그러려면 팀원이 필요합니다!!!!!

채용 중이시군요.
네. 웹 프로그래머와 UI/UX 디자이너를 찾고 있습니다.
https://www.rocketpunch.com/companies/dreamfora/jobs#section_jobs

진짜 마지막입니다. 못다한 말씀이 많으시겠지만, 한 말씀만?
Dreamfora Forever ~~~~

여러분, 우리가.. 이 사람을..
계속해서 최저임금자로 놔 둘 순 없잖아요.
당신이 프로그래머이고 디자이너라면 지금 어서 지원하시고
이도저도 아니라면 우리 그냥 멀리서 뜨겁게 응원:)
지금까지.. 걱정으로 시작해서 영화 감상도 좀 하다가 꿈으로 마무리된
똘기 가득한 강덕진님과의 인터뷰였습니다.

과거 파산경험자 송석민님의 인터뷰는
현재 최저임금자, 강덕진 + 과거 파산경험자, 송석민 =  Dreamfora  (2)에서 이어집니다.

 

꾸러기는 아무도 못 말려!!! 렙업중인 응석꾸러기,김응석

 

때는 바야흐로 5년 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채 대학을 졸업한 스물여섯 김응석씨는

이력서 사진 촬영, 어학시험 응시비용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결국, 국내에서 처음으로!! 펀딩을 통해 취업비용을 모금하기에 이릅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여러사람들의 십시일반으로 46만원이 모아졌고 직장까지 얻을 수 있었답니다.

헤피엔딩으로 끝난 취업펀딩이지만, 인생은 네버엔딩 스토리!!!

그로부터 5년 뒤. 그 김응석씨는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까요.

 

그때 그 김응석씨 되시나요?

네. 그렇습니다. 제가 바로 그때 그 김응석입니다.

https://www.rocketpunch.com/@ooo00

펀딩 이야기 좀 해 볼까요. 부끄럽지 않았나요?

저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 펀딩을 한 거예요. 취업에 실패했다는 치부를 드러낸다는 게 부끄럽기도 했지만, 온종일 모니터만 바라보는 제 자신에게 생면 부지의 사람들이 보내주는 응원과 격려를 볼 때마다 힘이 솟더라고요.

평소 성격이 적극적이신가 보군요?

실제는 부끄러움도 많고, 샤이한 편입니다. 오버스러운 행동을 하게 되면, 몇년 뒤에라도 또 생각나서 이불킥하고 괴로워하죠. 정적이지만, 그래도 무언가 계속 움직이려고 노력은 합니다.

몇년 뒤에라도 또 생각이 나서 이불킥이라니…평소 취미도 궁금하네요.

대부분의 삶이 집에 머무르고 있으며, 웹툰을 즐겨봅니다. 그나마 포켓몬고 덕분에 움직입니다. 또는 밤늦게 혼자 영화를 보러갑니다.

 TV도 즐겨볼 것 같네요?

나혼자 산다와 쇼미더머니를 봅니다.

주로 집에서 생활하면,식사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면요리를 좋아합니다. 밀가루는 다 좋아요. 특별히 찾아가는 식당은 없지만 삼시세끼를 주로 사먹기 때문에.. 집 주변 식당을 골고루 다닙니다.

대부분의 삶이 집인 사람들도 카페는 즐겨가거든요. 응석님도!??

음료가 다양한 스타벅스와 케이크가 많은 투썸플레이스를 선호하지만, 결국 발걸음은 24시간 하는 탐앤탐스를 갑니다. 어린이 입맛이라, 커피를 안먹어서 쥬스나 다른 차 위주로 주문하죠. 아이스 블랙티를 주로 시켜요.

외에 좋아하는 것들이 있다면요?

집피셜로 하면…집에 가서 침대에 누웠을 때, 허리가 펴지면서 편안한 느낌? 꿀잠 자다가 눈을 딱 떴는데 아직 아침이라서 더 잘 수 있는 여유? 윙윙 거리며 날 공격하던 모기를 잡았을 때;;

반대로 싫어하는 것!?  

길거리에서 맞은편 사람이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오고 있을 때!!!!

설마…이 인터뷰를 보시는 분들은..길에서 담배 태우는 분들…없으시겠죠?

그때 취직한 그 회사는 아직도 다니고 계신가요?

그 직장에서 4년 동안 일했어요. SNS 등 온라인 마케팅 관련 PM과 정부입찰 업무를 담당했죠. 사회적으로 의미 있거나 혁신을 줄 수 있는 비즈니스, 소셜한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아서 실제 기획해 운영하기도 했고요. 정말 즐겁게 일했습니다.

실제 기획했던 프로젝트 소개 좀 해주시죠!?

한 가지 예를 들자면, 16년 ‘20대 국회의원선거 독려 투표 스냅백’ 펀딩!??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5507

가장 만족스러운 프로젝트인가요?

앗!! 그렇지 않습니다. 이 질문의 답변은 정해져 있잖아요?  “Next ” 다음 프로젝트!!!!

그렇다면, 지금은 어디서 무얼하고 있나요?

창업을 했습니다. 저를 포함해 같은 직장에서 근무했던 전정원 공동대표, 강원대학교 경영전략 박사과정을 휴학하고 팀에 합류해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윤현진님. 현재 모든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오세훈님, 이렇게 4명이 함께하고 있어요.

https://www.rocketpunch.com/companies/goodsforgood


윤현진(서비스기획) / 전정원(운영) /김응석(마케팅) /오세훈(개발)

어떤 아이템이죠?

온라인콘텐츠 제작 경험을 살려, 관련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도구인 ‘mingo(밍고)’와 모바일 의약품정보서비스 ‘약궁’을 개발하고 있어요.

이름이 참 센스 돋네요?  

둘 다 제가 지은 이름은 아닙니다–;;; 다른분들이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어요. 밍고는 마케팅 고민을 해결해준다, 즐거운시간을 보낸다(minutes go)는 의미가 있고 약궁은 약물궁합의 약자로 한번에 알아듣기 쉽게 네이밍했습니다.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나요?

샤워를 하다가 또는 산책을 하면 아이디어가 샘솟는.. 그런 건 살면서 1도 없었고요. 아이디어는 그거에 대해 많이 생각하면, 일상에서 접하는 것과 연결되면서 저절로 얻어지는 것 같아요. 평소에 책은 잘 안 읽지만 신문이나 뉴스기사를 많이 읽기도 하고요.경험이든 지식이든 인풋을 많이 넣어두면 써먹을 데가 꼭 생기더라고요.

작업할 때 루틴이 있을까요?

미룬다->최대한미룬다->끝까지 미룬다!!!! 사슴공부법이라고 아시나요? 사슴은 사자에게 쫓길때 극강의 집중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어쩜 작업 중 루틴이 저와 같네요!? 저도 사슴공부법을 좋아하죠. 그런데…응석님께서는 제가 미루고 있는 와중에 인터뷰가 언제 업로드 되는지 정말 많은 연락을 주셨습니다?????

평소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있을까요?

음..이번 기회에 정리해 보자면 2가지? 첫번째 일에 대한 접근!! 능력을 다하고 능력이 없으면 시간을 내고 시간이 없으면 돈을 쓰고 돈이 없으면 친구에 도움을 받고 친구가 없으면 성의라도 보이자! 두번째 이런 사람이 되자!! 유능하든지, 유명해지든지 아니면 유연한 사람이라도 되자.

올해 목표는 뭔가요?

연말까지는 일단 밍고 서비스에 집중하는 겁니다. 오픈 반응을 보면서 멋지게 뜯어 고치고 자금도 마련해서 빠르게 성장하는 것!!!

인생의 목표는 뭔가요?

크든,작든 계속 아이디어와 혁신을 이야기하고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노인이 됐을 때, 옛날 추억이나 곱씹지 않고 미래를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어요.

개발자 구인중이던데, 합격 포인트??? 를 짚어주세요.

아직 너무 초기이고, 함께 가실 분을 구하는 것이기에 제가 뭐 합격이란 표현을 쓰기는 민망하네요.어쨌든 저희가 생각하는 서비스에 공감하시고, 구현가능하실 분이라면 적극 환영합니다.

https://www.rocketpunch.com/companies/goodsforgood/jobs

아. 마지막으로 자신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요?

렙업중인 응석꾸러기(찡긋)

지금 귀여운 척 하신 건 아니죠?

아!!! 저는 원래 귀엽습니다:)

여러분!? 못 말리는 꾸러기. 레업중인 응석꾸러기가 개발자님를 애타게 찾습니다.  저기 맨 왼쪽에 서 있는 응석꾸러기의 허전한 오른자리를 채워 줄 당신! 어디에 있나요?

가보지 못한 곳이라고 주저한다면, 결코 아무곳에도 갈 수 없을 겁니다.  주저말고 일단 클릭 -> https://www.rocketpunch.com/companies/goodsforgood/jobs

지금까지 응석꾸러기님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스파이더맨’과 ‘전장의 발큐리아’를 플레이하는 영국신사, 잭 클레이

 

당신도 ‘스파이더맨’과 ‘전장의 발큐리아’를 플레이하시나요?
그렇다면, 오늘의 인터뷰가 꽤 흥미로울 것 같네요.

본인을 게임중독자라 칭하는 영국남자 _ 잭 클레이를 소개합니다.

자신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영국에서 온 게임중독자.

게임중독자의 직업은?
갤럭틱 엔터테인먼트 대표다.

여러분~ 갤럭틱 엔터테인먼트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클릭!
https://www.rocketpunch.com/companies/galacticentertainment

한국에는 언제 왔나.
올해 2월? 8개월 됐다.

어떻게 오게 됐는지.
원래는 중국 게임회사에서 CEO로 일하고 있었는데, 협업 프로젝트를 했던 한국 회사가 ‘게임 현지화’ 회사를 차리자고 투자를 제안했다. 그래서 ‘갤럭틱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게 됐고, 중국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일하다 한국 게임사의 수요가 많아 한국에서 법인을 차리게 됐다.

아니, 영국 남자가 중국에는 왜 또 갔나.
북경 대외 경제 물류 대학교를 졸업하고 게임 기획자로 일했다.

대표님이 겸손하셔서 제가 정리 좀 해드립니다.
Clash of Kings / FallenSouls / ‘War Conquest 1941을 연달아 히트 치며
불과 6년 만에 중국 Joyfun Inc (欢乐新浪)의 최연소 CEO로
서남아 지역을 담당한 게임 엘리트랍니다.  

잭 클레이 대표님과 친구가 되고 싶으세요? 로켓펀치에 가입하면 가능합니다.
https://www.rocketpunch.com/@jack.clay

한국에 대해서 테스트 한번 가자.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김가루와 계란 프라이 올린 김치 짜글이와 삼겹살.

단골 식당은?
내가 직접 굽다가 식중독에 걸린 적이 있어 꼭 구워주는 곳으로 간다. 새마을 식당과 하남 돼지집이 단골이다. 한국 식당들은 서비스를 많이 주는 편이라 너무 좋다. 그래서 살이 많이 쪘다.

좋아하는 장소는?
국제 전자센터와 용산 전자상가다. 한정판 게임이나 절판된 피규어를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아한다. 거기 사장님들과도 말이 잘 통한다.

심심할 때 루틴?
한강 치맥!!! 망원 한강공원에 자주 간다.

치맥을 좋아한다고? 들리는 소문에는 영국에서 패션모델이었다던데?
하하하하하. 언제적이던가. 다 옛날 이야기다. 지금은 살이 많이 쪘다.

좋아하는 모델이 있다면?
니키 미나즈를 좋아한다. 그녀의 아디다스 광고를 매우 좋아한다. 화보집도 구매했다.

영국신사, 잭 클레이 대표님의 히로인 _ 니키 미나즈

좋아하는 의류 브랜드?
중국에 있을 때부터 8세컨즈를 가장 좋아했다. 원래는 마른 편이라 핏이 잘 맞았는데, 한국 와서 살이 15킬로나 찌는 바람에 선호하는 브랜드가 American Eagle로 바뀌었다. 한국 옷은 대부분 핏이 슬림한 편이라 몸에 더 이상 맞지 않아서 슬프다…

좋아하는 디자이너는?
카니예 웨스트!!! 그가 디자인한 의류나 신발을 매우 좋아한다.  패션위크 때마다 카니예가 신었던 신발을 따라 산다.

오우. 진정한 패셔니스타 답네요.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카니예 웨스트의 신발들’의 컬렉터라니.
개인적으로는 나이키 에어 이지2가 제일 예쁜 것 같습니다:)

요즘 오오티디는?
청바지에 티셔츠, 운동화를 가장 좋아한다. 운동화를 특히 매우 좋아해서 브랜드별로 수집한다. 정장은 안 좋아한다. 특히 어깨가 전체 비율에 비해 넓은 편이라 맞는 셔츠나 재킷이 잘 없다. 억지로 입으면 어깨 뽕을 넣은 것처럼 보인다.

비율 깡패 ‘잭 클레이 대표님’과 더 비율 깡패 ‘매튜 위터 팀장님’

한국에서 스타트업 한다는 건!? 
너무 좋다. 환경이.

어떤 면에서?
외국인을 위한 정부 지원이 잘 되어 있어 너무 편하고 효율적이다. 외국인을 위한 스타트업 전용 비자가 있고 (D-8-4), 세금/저작권 등 필요한 교육도 무료로(!) 시켜준다.

다른 나라는 안 그런가?
다른 나라에서는 서류 때문에 일을 못 할 지경이었다. 한국은 관공서 업무 처리도 빠르고 효율적이다. 법인 설립하는데 하루 걸렸다니까!  신세계였다. 아!! 인도에서도 창업을 했었는데 9개월 걸렸다.

한국 게임이 세계적 수준임에 비해 현지화 수준은 다소 낮은 편이라고 하던데? 
그건 그렇다. 중국에서 일하며 한국 게임을 많이 접했다. 중소 또는 1인 개발자의 게임도 많이 분석했고! 게임의 높은 수준과 독창성에 매료되었으나 번역이 중구난방이라 몰입이 어려웠다.

게임에서 번역이 중요한가.
당연히. 플레이 중에 용어라던가 말투가 갑자기 바뀌거나 어색한 직역 어투가 나오면 몰입이 잘 안되니까!!!!

아. 게임의 심오한 세계를 몰랐다!! 
개발비용은 항상 계획보다 초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완성단계에 이를 지점에는 현지화를 위한 시간과 비용이 한없이 부족하다. 어쩔 수 없이 값싼 아르바이트생, 심지어 ‘영어 잘하는 친구’에게 부탁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또 검증 되지 않은 업체에 맡길 시, 하청의 하청을 거치다 ‘다키스트 던전’같은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갤럭틱 엔터테인먼트를 만든거군.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해도 현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것은 실패한 게임이다. 우리 목표는 빠르고, 정확하며, 저렴한 현지화다. 다른 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게임 개발자들과 계약하는 시스템으로 커미션, 수수료 등 가격거품을 모두 없앴다.

번역은 어떻게 해결하는지. 
주요 게임 시장 8개국의 원어민 전문가들을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번역은 무조건 이들을 통해 진행하기에 현지 시장에 맞는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출력한다. 또한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 Galactic 2.0을 사용하여 퀄리티를 체크하고 용어집(TM/UD)을 관리하여 일관성을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한다. 이를 통해 게임 본연의 재미를 120% 이끌어내는 것이다.

게임을 당연히 많이 하겠지.
게임은 하루 거의 5시간씩 한다. 요즘은 ‘스파이더맨’과 ‘전장의 발큐리아’를 플레이 중이다. 포트나이트도 중간 중간 쉴 때 하고 있다.

사용하는 닉네임은?
MissingLink라는 닉네임을 사용한다. 어릴 적부터 별명이다. 친구들이 넌 원숭이에서 사람으로 진화가 덜 됐다고 (몸에 털이 많은 편이다…)

피시방도 자주 가는지.
배그를 위해 피시방을 이용한다. 피시방은 정말 혁신이다. 왜 영국에는 없는지 이해가 안 된다.

피시방에서 즐겨먹는 메뉴는?
주말엔 친구들과 셋이서 점심 먹고 피시방 가서 커피나 생과일주스 먹으면서 배틀그라운드를 한다.

커피 AND 생과일주스? 뭔가.. 좀 약하다.
그럴 리가. 저녁도 먹지 않나. 저녁엔 치킨버거를 먹는다. 밤 11시쯤? 집에 와서 이 닦고 바로 자면 된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무서운 곳이지만 천국 같은 곳이다. 게임하면서 먹고 마실 수 있다니! 심지어 파는 음식도 다 맛나다. 영국에서 피시방 차릴 파트너를 찾는 중이다.

게임이 일이니까. 일하면서 노는 느낌이겠다.
그렇다. 일하면서 노는 기분이다. 게다가 취미까지 게임이라서. 6살 때부터 하루에 5시간은 반드시 한다. Love of my Life이다.

한국 사람과 일하는 건 어떤가.
쿨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외국인이라고 특별히 어려워하거나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하기가 편하다.  또한 다들 업무에서 효율성을 추구하며, 업무 속도가 매우 빠르고 멀티태스킹에 능하다.

오~ 팀원들이 좋아하겠다!?
영국처럼 엑셀/PPT 작업할 사람을 따로 뽑아야 할 줄 알았는데, 한국에서는 다들 할 줄 안다! 팀을 막 꾸리기 시작했을 때 적응기가 6개월은 걸리겠지 싶었는데 두 달 도 안 돼서 다들 제 몫을 해내고 손발이 잘 맞기 시작했다. 팀원들에게 늘 고맙다.

유머 코드는 잘 맞나.
영국 유머가 다소 어둡고 냉소적인 편인데, 한국인들도 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
냉소적인 현실을 웃음으로 승화하려는 정서가 좀 비슷한 것 같다. 물론 우리 팀은 내가 보스니까 웃어주는 걸 수도 있다…

그래서 확인 좀 해봤습니다.한국에서 특별히 불편한 점은? 
굳이 뽑자면… 나는 점심이든 저녁이든 혼자 먹는 걸 좋아하는데 점심시간에 혼자 밥 먹으러 가면 안 식당에서 잘 안 받아준다. 그래서 점심시간을 피해서 밥 먹으러 가야 된다. 팀원들도 처음엔 오해했는지 왜 우리랑 밥 먹는 걸 싫어하냐고 묻더라.

아무리 게임 중독자라도 즐겨듣는 음악은 있겠지.
랩 음악을 좋아해서 가장 많이 들으며, Jay-Z, 에미넴, Nas의 앨범을 주로 듣는다.

가장 좋아하는 책은?
테리 프래쳇의 ‘디스크 월드’  판타지 소설을 좋아한다.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Integrity라고 표현한다. 이익을 위해 남을 이용하는 사람을 가장 싫어한다. 사업을 하는 입장이지만 항상 고객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클라이언트의 게임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임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항상 솔직하고, 진솔하며 악의가 없는 사람을 좋아하며 나 자신도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6살 때부터 하루 5시간씩 게임을 하셨다니
혹시나 허리디스크는 없으신지 못 여쭤봤네요. 
성의 있는 답변 주신 잭 클레이 대표님께 뭐. 드릴 건 없고
허리에 좋은 스트레칭 동작 하나 선물 드립니다. 

지금까지 게임중독자, 잭 클레이 대표님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이 인터뷰를 보시는 여러분도 게임중독자 _ 잭 클레이를 응원해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