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스타트업은 대기업 경력직의 경험과 지혜를 필요로 합니다.“이라는 글을 포스팅 한 이후, 관련한 스토리를 로켓펀치 회원 여러분들께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1년반 전쯤 했던 고민이었고, 여러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소식을 보면서 저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선후배님들을 도와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로켓피플 #2의 경우 모 스타트업의 최종 면접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스타트업 커리어를 고민하고 계신 한 분을 뵙게 되었습니다.
인터뷰이의 신원 보호를 위해 ‘Hola’라는 이름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지금부터 [로켓피플 #3] Hola를 소개합니다.
R은 RocketPunch의 첫 글자를 딴 것이도 하고, 인터뷰어인 저의 영어이름인 Ryan의 첫 글자를 딴 것이기도 합니다.
H는 Hola의 첫 글자입니다.
[Summary]
R : 반갑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연락주시게 되었나요?
H : 원래는 최근 1년 정도 스타트업을 시작하면서 개발자를 어떻게 구할까하는 고민을 하면서 관련 글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동시에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고민하면서 블로그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R : 공유해 주신 프로필에 대해 좀 여쭤볼게요.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하셨었나요?
H : 성격상 다양한 산업군과 사업에 관심이 많아, 여러 회사에서 일을 했습니다. 포지션 상으로는 ‘사업 기획 -> 서비스 기획 -> 화면 기획 -> UI 설계 — 서비스 운영 -> 고객응대’의 전 과정에 걸쳐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시스템 설계에 필요한 재무/회계 기준 설계도 참여했었습니다.
R : 계셨던 회사들에 대해서 여쭤봐도 될까요?
H : 약 5~6년 간 온라인 캐쉬, 전자결제 관련한 기업에서 기획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처음에 있었던 회사는 TV, CF 제작회사였습니다. 컨설팅 회사, 모바일 게임 회사도 경험했습니다.
R : 여러 좋은 경험들을 하셨고, 좋은 회사에 계셨던 것 같습니다. 혹시 왜 창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셨어요?
H : 대부분 좋은 회사였고 일이 명확했고, 일에 대한 성과도 잘 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제가 하고 싶은 여러가지 일을 추진하기에는 조직이라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사업으로 해보고자 창업을 했습니다.
R : 창업 하신 이후 오늘까지 어떤 일이 있으셨나요?
H : 처음에 아름아름 모인 팀원들끼리 자본금을 모으고, 무급여로 일을 시작했는데 개발팀원들이 오래 버티기 힘들어 했습니다. 개발팀원을 비롯해 다들 훌륭하신 분들이었는데, 경제적인 어려움에 봉착하고 보니 제가 단기간에 해결할 방법이 없었고 혼자서 사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현재로선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R : 제가 이해한 바를 정리해 보면, Hola님의 사업에 대한 열망을 버리기는 쉽지 않지만 현실적인 면을 반영했을 때 Hola님과 잘 맞는 스타트업에서 일해보고 싶으신 듯 합니다. 맞나요?
H : 네, 맞습니다.
R : 혹시 염두에 두고 계신 스타트업이나 산업군이 있을까요?
H : 아뇨, 최근에는 사업 준비로 바쁘다 보니 다른 회사들을 들여다 볼 여유는 없었습니다. 산업군에 대해서는 그동안 제가 사업 아이템을 준비하면서 관심 갖게 된 Cross-border, Vertical Commerce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그 외 산업군도 상관없습니다.
R : 그럼 일단 Hola님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Hola님께서도 로켓펀치를 통해서 기획자, 연봉 등의 태그를 활용하셔서 원하는 채용 정보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H : 네 알겠습니다. 귀한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Hola에게 관심있는 채용 담당자 혹은 스타트업 관계자 분들은 startup@rocketpunch.com으로 메일 주시면 Hola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CSO/COO 등의 포지션을 찾는 e-commerce 스타트업에게 꼭 필요한 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로켓피플들과 유사하게 스타트업 커리어를 고민 중이신 분들은 startup@rocketpunch.com으로 메일 주시면 커피 한잔 하면서 유익한 시간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