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터뷰] 의료에서 보험까지 앱 하나로! 국내 최초 인터넷 언더라이팅 시스템 개발사 투비콘

인간의 기대수명이 늘어나 100세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미세먼지, 환경오염, 스트레스 등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들도 늘어나며 노후를 위해 의료보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가입자 입장에서는 복잡한 심사과정을 간편화하고, 보험사 입장에서는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절한 언더라이팅(보험계약 최종 심사 과정) 기능이 필요해졌습니다. 이에 투비콘은 국내 최초로 머신러닝(데이터를 분석해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언더라이팅 시스템을 만들고, 생체나이분석 앱 ‘모옴’을 선보였습니다.

생체나이분석 앱 ‘모옴’으로 언더라이팅의 디지털화

투비콘은 2013년 8월 창업했지만 본격적인 사업은 2015년 중소기업청 선도벤처연계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된 후 본격 궤도에 들어섰습니다. 2017년 미래창조과학부의 건강위험군 관리 국책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재 메인 사업의 토대가 된 생체나이분석 앱 ‘모옴’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모옴을 통해 보험 계약자의 20여종에 달하는 검진기록을 분석하고 당뇨, 고혈압, 뇌혈관, 관상동맥 등 4대 질환을 예측합니다. 노화속도 예측, 장기별 생체나이 추이도 도출할 수 있습니다. 모옴을 이용하면 보험 계약자의 과거 투약정보, 내원기록 등 검진 데이터를 추적해 현재의 상태를 예측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발생하게 될 각종 질환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졌습니다. 생명보험사 역시 직접 계약자를 방문해 채혈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화, 효율화된 방식으로 언더라이팅이 가능해졌습니다.
투비콘은 2018년 신한생명과 금융위원회 지정대리인 및 KB생명 위탁테스트 업체로 선정되었습니다. 현재는 5개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언더라이팅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10개의 보험사와 추가로 계약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국내 보험 언더라이팅 1위 기업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2020년까지 32개 보험사 언더라이팅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보험 언더라이팅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모옴’

어느 나라든 보험은 청약, 언더라이팅, 가입, 보험금청구(claim)로 되어 있습니다. 투비콘은 언더라이팅에 집중했습니다. 현행 언더라이팅은 전화적부, 서류심사, 방문검진(paramedic)으로 구분됩니다. 전화적부는 전화문진을 통해 고객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서류심사는 과거 병력이 있거나 현재 유병자인 경우 병원의 서류(진단서, 초진 기록지)를 제출 받아 보험 가입 심사를 하게 됩니다. 방문검진(파라메딕)은 간호사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서 채혈, 채뇨, 심전도, 혈압 등을 체크해서 해당 결과를 보험가입심사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현행 언더라이팅의 문제점은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검체의 변질 우려가 있습니다. 소변 같은 경우 살균을 하지 않기 때문에 우유보다 더 빨리 변질됩니다. 둘째, 파라메딕의 경우 방문검진을 받기 전에 약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약을 복용하고 검진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셋째, 의료 정보가 의미를 가지려면 비교할 수 있는 과거의 데이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행 언더라이팅은 현시점의 정보만을 파악하므로 정확한 언더라이팅이 될 수 없습니다. 넷째, 높은 비용도 문제입니다. 비용이 높기 때문에 보험사에서는 되도록 고가의 언더라이팅을 하지 않고 간편 심사를 통해 보험심사를 대신하게 됩니다. 언더라이팅의 질이 떨어집니다.

투비콘은 이런 문제를 ‘모옴’이란 시스템을 통해 해결하고 있습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서 정확도를 높이고, 위변조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으며,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유저들의 건강이 좋아지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비용은 기존 언더라이팅에 비해 최대 90%까지 절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옴 시스템을 통해 언더라이팅의 확장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4無 기업문화로 효율적인 업무환경

투비콘에는 4가지가 없습니다. 첫째, 보고가 없습니다. 보고양식도 없습니다. 남는 시간에 서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걸로 보고를 대신합니다. 둘째, 매출에 대한 압박과 계획이 없습니다. 야구에 각 포지션이 있고 해당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듯, 직원들도 각자 일을 잘하면 됩니다. 매출에 대한 고민과 자금 조달은 대표와 일부임원이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다른 직원은 고객 서비스에 대한 치열한 고민은 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업계 퍼스트무버라는 정신으로 끝없이 매진할 것을 기대합니다. 셋째, 출퇴근 시간이 없습니다. 각자 알아서 출퇴근 시간을 정합니다. 자유로운 사고가 요구되는 비즈니스 구조상 출퇴근 시간은 의미가 없습니다. 회의 일정이 있으면 그 시간은 엄수하되, 그 이외에는 자유롭게 활용합니다. 넷째, 회식이 없습니다. 불가피한 고객과의 저녁 회식을 제외하고는 직원들은 저녁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냅니다.

채용중인 포지션
1.마케팅 전략
업무내용
– 보험사 미팅 및 대응 (파트너 관리)
– 서비스 개선 및 온라인 마케팅 전략
– 전체적인 서비스 전략에 대해 대표이사와 함께 고민할 CMO

2.인공지능관련(머신러닝, AI) 데이터 분석가
자격 요건
– 통계에 능숙하거나 관련 학과 전공자 우대
– 파이션을 잘 다루는 데이터 분석가

3. 디자인
남들이 다 그려준 파워포인트를 보고 디자인 하는 디자이너는 원하지 않습니다.
스타트업에서 프로세스를 거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서비스를 이해하고 자신의 컨셉으로 디자인을 가져갈 디자이너가 필요합니다.

4. 그 외
보험 핀테크 사업을 혁신하고자 하는 인재는 누구든 기회를 드릴 수 있습니다.

채용 관련
– 채용 프로세스는 면접만 있습니다. 서류는 미리 제출하거나 당일 가지고 오면 됩니다.
– 투비콘은 스타트업 기업으로 인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업무 분위기가 좌우됩니다. 따라서 1-3개월 일종의 수습기간이 있습니다. 수습기간 중 급여 차이는 없습니다. 투비콘과 조화로운 인재인지 충분히 고민하고 최종 채용 결정합니다.

지원방법
– 로켓펀치를 통한 채용공고 확인 및 지원
– 신한 Future’s Lab 채용박람회 2019 현장 지원

투비콘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면, 신한 FUTURE’S LAB 채용박람회 2019에 참여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