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공간 가이드] 사무환경이란 무엇일까요? (조명,소음,컬러편)

안녕하세요. 김준석 컨설턴트 입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하루 10시간 가까이 사무실에서 보낸다고 합니다. 10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개인의 업무는 물론, 회의와 외부 미팅, 간단한 휴식을 취하거나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이렇게 긴 시간을 보내는 사무공간이 직원들에게 더 편안하고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 공간 > 이외에도 < 조명, 소음, 컬러, 가구 > 등 다양한 요소가 존재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심리적인 영향을 미치는 < 조명, 소음, 컬러 >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 조명 : 적절한 색온도와 조도 설정하기

임대 사무실의 경우, 인테리어를 다시 하지 않는다면 이미 설치되어 있는 조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공간 구획을 사전에 예측할 수 없기에 대부분 업무환경에 적합한 조도와 색온도로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업무공간 안에서도 일반적인 사무업무공간이 400LX 정도가 필요한 반면, 그래픽 작업 등 디테일한 작업의 경우 1000LX 이상의 조도를 필요해 업무 성격에 맞게 조도를 다시 세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휴게 공간의 경우, 편안하고 따스한 느낌을 내기 위해 색온도는 4000K 정도 (붉은빛이 감도는 동이 튼 후 2시간 이후 정도의 색온도 ) 와 150~200 LX 정도로 설정해 집에서와 같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소음 : 소재와 파티션을 이용해 소음 조절하기.

 

인테리어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공간을 구획 시 천장에 흡음재나 바닥에 카펫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소음원이 천장과 바닥에 부딪혀 반사와 확산을 하며 소음이 퍼져나가기에 흡음 효과가 높은 카펫과 흡음재를 설치함으로써 소음 전달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안이나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한 단계 높은 차음 환경이 필요하다면 공간 구획시 천장 내부에도 차 음판을 설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소음은 천장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천장 공간 안에도 구획을 해준다면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공사가 완료된 상황에서 팀별, 부서별 차음 효과를 주고 싶다면, < 파티션 > 등의 판넬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판이 넓고 높을수록 차음 효과가 뛰어나 150Cm 높이 이상이 적합하지만, 답답한 환경이 싫다면 눈높이를 가려줄 120Cm 정도의 파티션 만으로도 충분히 심리적 차음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컬러 : 일하는 특성을 반영한 컬러 계획하기.

 

< 직원들의 일의 능률 >이 사무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인식이 커지며, < 컬러 계획 >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눈에 노출되는 컬러는 직원들의 심리상태에 영향을 주어 업무환경에 대한 만족도와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외부 손님들에게도 회사의 이미지와 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대표되는 회색 컬러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같은 회색 컬러임에도 < Cool Gray > 의 경우, 분석 작업이나 논리력이 필요한 공간에 적합하며, 파란색 계열과 조합이 선호되는 반면, < Warm Gray >는 디자인이나 감성적인 작업이 필요한 공간에 좋은 컬러입니다. 따스한 느낌은 안정감을 형성하고, 베이지와 브라운, 오렌지 컬러 등의 붉은 계열과 조합하여 감성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냅니다.

그 이외에도 집중력에 좋은 < Green > 컬러, 젊고 밝은 분위기를 표현하는 < Yellow > 컬러 등, 색상만으로도 다른 분위기의 사무환경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작은 요소 하나로도 우리가 일하는 사무환경의 분위기와 공간의 성격이 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사옥 이전이나 새로운 사무실을 임대하지 않는 이상 인테리어 전체에 변화를 주는 것은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조명이나 컬러 등 포인트가 되는 부분만 변화를 준다면 작은 부분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위의 팁을 고려하여 자신들의 업무에 맞는 사무환경을 꾸며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사무환경의 중요 요소 중 하나인 < 가구 >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무환경 무료 컨설팅 신청하기

[작성자] 김준석 컨설턴트 / https://www.rocketpunch.com/@umesubaru

[출처] 공간 컨설팅 / http://blog.naver.com/umesubaru

[사무환경 가이드] 사무환경이란 무엇일까요? (공간편)

안녕하세요. 김준석 컨설턴트 입니다.

사무환경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요소가 생각나시나요? 크게는 < 인테리어 공간과 가구부터, 디테일하게는 조명, 컬러부터 동선까지 다양한 요소가 생각 >나실 겁니다. 일하는 공간인 < 사무환경 > 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렇듯 많은 요소들을 신경 쓰고 처리해 주어야 하는데요.

어떤 요소가 필요한지는 알고 있지만 어떻게 그 요소를 선택하고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 합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공간에서도 일의 효율이 높은 회사가 있는 반면, 공간을 잘 활용하지 못한 회사도 생겨나게 됩니다.

오늘은 다양한 사무환경 요소 중 가장 대표적인 < 공간 >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공간 팁을 이용해, 사무환경의 초석이라 할 수 있는 공간을 선택할 시에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공간의 크기

공간을 임대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사무공간부터 회의공간, 휴게공간을 포함할 수 있는 적합한 크기의 공간을 찾는 것입니다. 자신들에게 필요한 공간의 크기를 결정할 때는, 생각했던 공간 크기에 비해, 실제 가구가 세팅된 후 체감하는 공간 크기 차이가 많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는 게 좋습니다.

단, 스스로도 쉽게 공간의 크기를 측정해 보기 좋은 방법이 있는데요. 한 구성원의 자리에 가구가 세팅되었을 때 필요한 공간의 크기를 인원 수별로 더해보는 겁니다. 사무실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 1,400*700mm > 크기의 책상을 사용한다면, 책상 뒤편으로 의자가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800~1,000mm 정도, 측면으로 600mm 정도의 여유 공간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동통로로서의 역할까지 해야 한다면, 그곳에 12,00mm 정도의 통행 공간을 더해주면 됩니다.

즉 이동 동선을 제외하고, 일반 사무직원 한 사람의 자리는 최소, 1.1 PY (3.4m^2) 정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공간을 구성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공간의 동선

건물의 계단 실과 엘리베이터에서의 사무실까지의 접근 동선은 거래처나 손님이 방문하는 사무실이라면 꼭 고려해야 하는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화장실과 같은 공용공간과 거리가 가까우면 좋지만, 사무실을 찾아오는 동선과는 겹치지 않고, 방향이 다른 경우가 좋고, 타 사무실과 입구가 마주 보는 경우라면, 출입문은 바깥이 아닌 안쪽으로 열려 서로의 동선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사무실을 찾아오는 길이 접근하기 쉽다면, 기분 좋게 미팅에 참가할 수 있겠죠?

내부에서는 주통로와 보조통로 등을 설정하고, 공간의 위계를 나누어 < 일하는 공간과 접객 공간을 나누어 주는 게 좋습니다 >. 가장 많은 통행이 이루어지는 주동선의 경우 두 사람이 자유롭게 지나다니고, 캐비닛을 설치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인 최소 1400 이상의 동선폭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외의 동선은 이동하는 빈도와 상황을 고려하여 폭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공간의 높이

천장의 높이는 공간감과 분위기를 형성하는 공간 선택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공간의 높이에 따라 근무자들의 심리상태에 영향을 받고, 기업의 문화와 업무 방식을 보여줄 수도 있는 요소이기에, 회사의 업종과 업무 특성을 고려하여 사무실의 높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많은 공간 분석가들의 실험을 통해 같은 면적하에서 높이가 주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 입증이 되었는데요, 높은 높이의 천장은 낮은 천장에 비해 자유롭고, 추상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 창의력이 요구되는 업종이나 아이디어 회의가 수시로 발행하는 업종 > 에 적합합니다. 반면에 정적이고 집중이 잘 되는 느낌의 낮은 천장의 경우 < 재무나 회계 등 경영 전반적인 업무나 자료 정리 등 집중이 필요한 업종 > 에 적합합니다.

  • 공간의 외기마감

외부 마감이 왜 중요한가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건축물의 외부의 마감에 따라 내부 공간의 냉, 난방은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외부 마감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건축물에 많이 적용되는 커튼월 건물의 경우, 전면이 유리이기 때문에, 차양(들어오는 빛을 차단)에 어느 정도 한계가 발생하고, 콘크리트나 조적벽에 비해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습니다. 물론 요즘은 이중부터 삼중유리와 차양막이 서치된 다양한 소재가 나오고 있지만, 블라인드로 24시간 가려져있는 사무실을 원하지 않는다면, 외기에 면한 사무실의 환경도 꼭 고려해야 하는 요소입니다.
이 이외에도, 별도의 인테리어 공사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기존 공간의 마감상태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테리어( 벽체/천장/바닥 )의 마감상태와, 설비 공조 ( 에어컨/배기 상태/스프링클러 ) 등을 체크하고, 전기배선과 허용량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여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 사무환경 공간 선택의 중요 요소입니다.

이 이외에도 < 가구, 조명, 컬러, 소음 등 > 사무환경을 이루는 요소는 다양한데요. 다음번엔 < 조명, 컬러, 소음 > 등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모든 사무환경의 기본이 되는 공간을 선택할 때 고려할 점을 소개 드렸습니다. 업종의 특성과 회사의 문화, 직원들의 일하는 스타일에 따라 공간 선택이 이루어진다면, 같은 공간일지라도 일의 능률을 높이는 똑똑한 사무환경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무환경 무료 컨설팅 신청하기

[작성자] 김준석 컨설턴트 / https://www.rocketpunch.com/@umesubaru

[출처] 공간 컨설팅 / http://blog.naver.com/umesubaru

[사무환경 가이드] 스타트업. ‘사무환경’ 이 왜 중요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준석 컨설턴트 입니다.

사무환경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사무환경을 단순히 외부로 보이는 인테리어나 가구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무환경이란 그 공간 안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상태부터, 신체적인 쾌적함 등을 고려해 일을 능률적이고 창의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공간 전략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해외 유명 기업들의 인테리어를 쫓기보다는, 각 기업의 특성과 일하는 방식, 문화등을 고려하여 전략적인 사무환경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이러한 “ 사무환경 “ 이 왜 “ 스타트업 “ 기업들에게 중요할까요?

▣ 회사의 문화와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홍보수단


사진 출처 From Unflash.com

스타트업 기업에게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아직 브랜드 이미지가 약한 회사를 홍보하고 투자 유치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투자자를 초정해 설명회를 하거나, 자신들이 지닌 아이디어나 상품등을 어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회사가, 공개 세미나룸을 대여하거나, 직접 투자처에 찾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직접 자신들의 사무공간에서 회의가 일어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럴 때, 자신들의 문화와 조직의 신념등이 담긴 사무환경은 그 회사를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가치를 떠나, 조직이 지향하는 가치와 전략,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진의 마인드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사무환경은 그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회사의 기업이미지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시각적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드롭박스” 와 같은 자유로운 분위기의 IT기반 회사들은, 오픈평면에 휴게공간과 업무공간 등의 경계가 모호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풍겨, 자신들의 창의성과 열린 경영방침을 보여주고, “알리안츠, 베이커 앤 멕케지” 와 같이 고객 관리가 중요한 로펌이나, 보험회사의 경우 공간의 위계를 형성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형성하여 철저한 고객관리와 신뢰를 줄 수 있는 기업임을 보여줍니다. “디자인회사”의 경우 자신들의 디자인 역량을 보여줄 수 이는 기회이기 때문에 사무환경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요.

이와 같이 단순히 일하는 공간으로만 생각하던 사무환경은 회사의 문화와 신념, 역량을 표현함으로써 투자 유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 인재를 유치하고 관리하는 복지수단

사진 출처 From Unflash.com

포춘지에서는 매년 전세계에서 일하기 좋은 회사를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중 10년동안 7차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회사가 있는데요. 바로 구글입니다. 구글이 선정된 가장 큰 이유는, 직원들에게 주어진 복지와 유연한 회사 방침 이외에, 사무환경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휴게공간과, 직원들의 업무형태를 고려한 사무환경을 구성함으로써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그들을 통해 알려진 멋진 사무환경과 기업문화는 자연스레 많은 인재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로 관심을 갖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많은 스타트업에서는 좋은 인재 유치 및 유지관리가 힘들다고 합니다. 유사한 환경의 업무형태라면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좋은 복지와 네임밸류가 있는 기업에서 일하고자 하기 때문인데요.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사무환경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여준다면 자연스레 이미 소속되어 있는 직원은 좋은 업무환경으로 회사의 만족도로 이어지고, 근속하는 이유가 될 것이고, 이는 회사의 이미지 향상 및 인재 유치에도 많은 효과가 있을 겁니다. 자연스레 사무환경의 만족도는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겁니다.

이렇듯, 사무환경은 스타트업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합니다. 기업 문화 정체성 형성은 물론 인재의 유치 및 유지관리에 유리한 점을 생각해 본다면, 사무환경에 대한 투자는 스타트업의 중요한 회사 관리의 방법 중의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무환경 무료 컨설팅 신청하기

[작성자] 김준석 컨설턴트 / https://www.rocketpunch.com/@umesubaru

[출처] 공간 컨설팅 / http://blog.naver.com/umesubaru

으리한 사무실과 무한맥주보단 개발문화에 신경쓰자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개발 문화를 언급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개발자가 아님을 밝혀둡니다.

다만 최근 개발자 구인난을 겪고 있는 많은 스타트업을 만났고,
역으로 좋은 스타트업을 찾고 있는 구직자들을 만나면서 얄팍하게나마 깨달은 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미지 = https://runningreluctant.com/ )
최근 로켓펀치가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위해 채용 대행 서비스를 수행하면서,
많은 스타트업에게 공통적으로 물어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개발자들이 이 회사를 좋아할 만한 요소는 무엇이 있나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어쩌면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연봉’

너무나 일반화 되어 버린듯한 최고 사양의 ‘기기’

항상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간식’

이 외에도 다양한 답변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의외로 개발 문화에 대해 언급하는 회사는 드뭅니다.

그만큼 아직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개발 문화에 대해 신경쓰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미지 = http://www.vectorspect.com/ )
반대로 좋은 스타트업을 찾는 개발자에게도 공통적으로 물어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당신이 스타트업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마음껏 개발할 수 있는 회사의 ‘안정성’

새로운 기술과 효율적인 코드 작성을 고려하는 ‘개발 문화’

그리고 위 두가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연봉’, ‘커리어 개발’등을 언급합니다.

충분히 많은 모수에 대한 조사 결과는 아니지만,

이 글을 읽고 계신 많은 스타트업 재직자 분들과 개발자 분들은 수긍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의외로 많은 능력있는 개발자들은 그들의 연봉보다 아래와 같은 점들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개발자들에 비해 실력면에서 뒤쳐지지 않고 다양한 개발경험을 할 수 있는가?

보다 효율적 코드를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는 팀원들과 환경이 갖춰져 있는가?

지난 주에 있었던 로켓펀치 팀 워크샵에서도 관련 얘기를 나누었고,

로켓펀치 개발에서 PHP에서 Python으로 과감히 변경한 이야기,
반대로 아직도 PHP를 쓰고 있다는 몇몇 스타트업 이야기,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해야 하는 Unit test, Continuous Integration 등을 예로 들며
꾸준히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접하며 진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훌륭한 개발자를 뽑고 싶어 하는 많은 스타트업이 꼭 한번 짚고 넘어가면 좋은 이슈라 공유합니다.

사무실 없는 로켓펀치가 일하는 방법

최근 정부기관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행사 중에 이런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저희가 격식있는 차림을 하고 왔는데요,
이 후에 열게 될 네트워킹 파티 등에서는 가벼운 차림으로 나오려고 합니다.
스타트업 행사 분위기 나게요.”

별 생각없이 흘려 들을 수 있었지만, 스타트업의 문화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계신것 같아
로켓펀치 팀이 일하는 방식을 설명하면서 스타트업의 문화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이미지 – http://iamnotaprogrammer.com )

저희는 외부 미팅에도 보통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습니다.

 

잘들 아시는 것 처럼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를 비롯한
다수의 스타트업 관계자는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가장 편한 차림으로 업무를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모든 관심은 서비스 성장에 있고
어떤 옷을 입는가에 대한 고민은 서비스 성장에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덧붙이자면 주기적으로 낡은 셔츠를 교체하기 위해 쇼핑하고,
셔츠를 다리는 시간이 아까울 뿐 아니라 깃이 빳빳한 셔츠는 면 티셔츠에 비하면 업무하기에 매우 불편합니다.

저희는 별도의 사무실 없이 원격근무로 일합니다.

정말 많은 스타트업과 관계자 분들이 놀라십니다.
어떻게 사무실 없이 팀 구성원들이 놀지 않고 협업하여 일하는지가 궁금하신것 같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반드시 물리적인 한 공간에 모이지 않아도 각자의 업무와 협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출퇴근이 없으니 각자의 업무에 집중할 시간이 늘어나고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어 생산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사무실’이라는 공간은 과거 원거리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발달하기 전
상호 의사소통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였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최소한 수도권에서는 충분히 빠른 통신망이 지원되며,
통신망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Skype, Slack, Trello, Google Drive, Dropbox 등 다양한 유/무료 툴 들이 있습니다.

원격근무 문화이기에 Self Motivation이 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PS. 원격근무를 하면 사무실 임대료도 없어져 고정비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저희는 각자의 역할에서 Full-stack을 지향합니다.

Full-stack 개발자는 이제 일반적인 용어로 사용됩니다.
흔히들 말하는 Front-end와 Back-end를 모두 개발할 능력이 되는 개발자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Front-end와 Back-end를 나누어 개발하는 등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았지만,
현재 로켓펀치의 성장세를 지속하며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Full-stack 역량을 갖추고 개발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희는 개발직군 외에 기획, 디자인 등의 역할에서도 Full-stack을 지향합니다.
디자이너는 기본적인 디자인 능력 외에
Full-stack 개발자와 협업할 수 있도록 HTML, CSS 역량을 갖추길 바랍니다.
혹은 해당 역량을 갖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원합니다.

기획자는 기본적인 기획 능력 외에
Business Development, Marketing, Customer Service, 화면 기획, QA 등의 역량을 갖추길 요구하여
Full-stack 개발자, 디자이너와 효율적으로 역할을 분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저희 로켓펀치 팀은 이렇게 일하고 있으며,
이렇게 일하고 있기에 7명이라는 그리 많지 않은 인원으로
월 방문자 12만, 월 페이지뷰 110만의 지속성장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문화에 관심있는
실력있는 개발자 및 기획자, 디자이너(채용중^^) 분들은 채용 정보와 무관하게
언제든 startup@rocketpunch.com으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