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없는 로켓펀치가 일하는 방법

최근 정부기관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행사 중에 이런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저희가 격식있는 차림을 하고 왔는데요,
이 후에 열게 될 네트워킹 파티 등에서는 가벼운 차림으로 나오려고 합니다.
스타트업 행사 분위기 나게요.”

별 생각없이 흘려 들을 수 있었지만, 스타트업의 문화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계신것 같아
로켓펀치 팀이 일하는 방식을 설명하면서 스타트업의 문화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이미지 – http://iamnotaprogrammer.com )

저희는 외부 미팅에도 보통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습니다.

 

잘들 아시는 것 처럼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를 비롯한
다수의 스타트업 관계자는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가장 편한 차림으로 업무를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모든 관심은 서비스 성장에 있고
어떤 옷을 입는가에 대한 고민은 서비스 성장에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덧붙이자면 주기적으로 낡은 셔츠를 교체하기 위해 쇼핑하고,
셔츠를 다리는 시간이 아까울 뿐 아니라 깃이 빳빳한 셔츠는 면 티셔츠에 비하면 업무하기에 매우 불편합니다.

저희는 별도의 사무실 없이 원격근무로 일합니다.

정말 많은 스타트업과 관계자 분들이 놀라십니다.
어떻게 사무실 없이 팀 구성원들이 놀지 않고 협업하여 일하는지가 궁금하신것 같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반드시 물리적인 한 공간에 모이지 않아도 각자의 업무와 협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출퇴근이 없으니 각자의 업무에 집중할 시간이 늘어나고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어 생산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사무실’이라는 공간은 과거 원거리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발달하기 전
상호 의사소통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였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최소한 수도권에서는 충분히 빠른 통신망이 지원되며,
통신망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Skype, Slack, Trello, Google Drive, Dropbox 등 다양한 유/무료 툴 들이 있습니다.

원격근무 문화이기에 Self Motivation이 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PS. 원격근무를 하면 사무실 임대료도 없어져 고정비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저희는 각자의 역할에서 Full-stack을 지향합니다.

Full-stack 개발자는 이제 일반적인 용어로 사용됩니다.
흔히들 말하는 Front-end와 Back-end를 모두 개발할 능력이 되는 개발자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Front-end와 Back-end를 나누어 개발하는 등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았지만,
현재 로켓펀치의 성장세를 지속하며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Full-stack 역량을 갖추고 개발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희는 개발직군 외에 기획, 디자인 등의 역할에서도 Full-stack을 지향합니다.
디자이너는 기본적인 디자인 능력 외에
Full-stack 개발자와 협업할 수 있도록 HTML, CSS 역량을 갖추길 바랍니다.
혹은 해당 역량을 갖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원합니다.

기획자는 기본적인 기획 능력 외에
Business Development, Marketing, Customer Service, 화면 기획, QA 등의 역량을 갖추길 요구하여
Full-stack 개발자, 디자이너와 효율적으로 역할을 분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저희 로켓펀치 팀은 이렇게 일하고 있으며,
이렇게 일하고 있기에 7명이라는 그리 많지 않은 인원으로
월 방문자 12만, 월 페이지뷰 110만의 지속성장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문화에 관심있는
실력있는 개발자 및 기획자, 디자이너(채용중^^) 분들은 채용 정보와 무관하게
언제든 startup@rocketpunch.com으로 연락주세요!

새 기업 정보, 새 채용 정보. 로켓펀치 딱 좋네요!

스타트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스타트업에 투자하시는 분들, 열심히 커리어를 관리하고 자기계발 중이신 분들은 모두가 바쁩니다.

이 분들께 꼭 필요한 기능을 이제서야 내놓게 되었습니다.

로켓펀치를 애용하시는 많은 분들이 수개월 전부터 로켓펀치에 요청하셨습니다.

“그 다른 서비스들 보면… 내가 보고 싶은 정보들 조건 저장할 수 도 있고 정보들 메일로 보내주기도 하던데, 로켓펀치도 만들어 주세요.”

이제 관심있는 채용 정보는 밤 9시에! 기업 정보는 아침 9시에 이메일로 배달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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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채용 담당자 분들! 이미 사용했던 채용 정보를 수정해서 사용하시는 경우에는 회원분들의 맞춤형 이메일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채용 정보는 새롭게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Use Case 2) 전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입니다. 신입, 인턴 채용 정보를 찾고 있어요!

Step 1. https://www.rocketpunch.com/jobs 로 갑니다! 바로 로그인 해도 좋습니다.

Step 2. ‘신입’, ‘인턴’ 태그를 선택합니다. 선택한 검색 조건을 저장합니다. 이 외에 ‘기획자’, ‘연봉’ 등의 태그도 함께 선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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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 Case 3) 전 벤처투자자입니다. e-commerce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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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다양한 조건을 저장해 보세요.

Step 3. 관심있는 기업 정보를 매일 오전 9시 이메일로 받아봅니다.

앞으로도 로켓펀치 회원분께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켓펀치가 되겠습니다 🙂

‘사람 정보 중심 플랫폼 – New 로켓펀치’ 런칭 행사 뒷 이야기

안녕하세요, 로켓펀치 CSO 이상범입니다.

여러분께서 저희 로켓펀치에 많은 관심 가져주신 덕분에 New 로켓펀치 행사에 예상보다 더 많은 분들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참석해 주신 분들과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3년 전 ‘스타트업들의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했던 로켓펀치는 월 1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큰 커뮤니티로 성장했습니다. 저희들은 이 일을 더 잘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사람 중심의 정보 플랫폼으로서의 도약을 준비했고, 이제 본격적인 첫걸음을 떼었습니다.

로켓펀치의 목표는 인재와 기업을 잘 연결하여 스타트업 산업 전체의 성장을 돕고, 나아가 국가 경제 전체의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에 있습니다.

저희들은 이 목표의 달성을 위해 많은 분들과 협력하기를 희망하며, 31일에 공개했던 파트너십은 그 시작일 뿐입니다.

파트너십에 대한 많은 제안들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 제안 이메일 : startup@rocketpunch.com

행사 발표자료와 미디어 기사를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발표 자료에 대한 문의사항 역시 startup@rocketpunch.com 으로 보내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 로켓펀치 발표자료 : 로켓펀치 발표 자료
– 카라멜 발표 자료 : 로켓펀치 X 카라멜
– 위버플 발표자료 : 로켓펀치 X SNEK
– 크레딧데이터 발표자료 : 로켓펀치 X 크레딧데이터
– 패스트캠퍼스 발표자료 : 로켓펀치 x 패스트캠퍼스
 플래텀 보도자료
벤처스퀘어 보도자료

덧붙여, New 로켓펀치 개편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New 로켓펀치 서비스 및 행사에 대한 후기를 미디어(블로그, 소셜 미디어)에 올린 후, URL을 startup@rocketpunch.com으로 보내주세요.
로켓펀치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후기를 선별하여 로켓펀치 유료 광고 할인권을 드립니다.
(할인권 : 광고 기간 최대 4주, 최대 30% 할인)
로켓펀치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초대] 새 로켓펀치를 공개하는 자리에 초청합니다. (3/31,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안녕하세요! 로켓펀치 팀입니다.
로켓펀치는 2013년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3년이 흐른 2016년,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 덕에 기대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팀은 이런 로켓펀치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스타트업이 쉽게 훌륭한 인재를 찾을 수 있고,
능력있는 사람이 좋은 스타트업에서 일할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 고민의 결과로 만들어진 새로운 로켓펀치를 곧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새로운 로켓펀치를 선 보이면서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 날짜 : 3월 31일 (목) 오후 7시 ~ 9시
– 장소 : 선릉역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이 글을 보고 계신, 로켓펀치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을 꼭 초청하고 싶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로켓펀치 외에도 로켓펀치와 함께 하는 4~5개 파트너 스타트업이 함께 합니다.
(패스트캠퍼스, 마인드퀘이크, 플러리, 크레딧데이터, 위버플 등)

1시간 가량의 발표 및 간담회 후 참석하신 분들간 네트워킹을 위한 자리도 준비하였습니다.
로켓펀치가 준비한 작은 선물도 꼭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공간적 제약사항이 있지만, 최대한 많은 분들을 모시고자 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행사 참석 신청을 해주시면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행사 참석 양식 작성

로켓펀치에 보내주시는 관심과 응원 늘 감사드립니다.
— 로켓펀치 팀 드림.

일 끝나면 남 같은 회사, 프라이스톤스

안녕하세요. 신림동 캐리입니다. 저번 주에 제가 프로그램스 인터뷰를 했었죠. 사실 그 날은 제 여름 휴가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기억 못 하고 프로그램스와 인터뷰를 잡은 거죠. 게다가 카메라를 회사에 놔두고 간 덕분에 회사에 들렀다가 신사역에 있는 프로그램스까지 갔었죠. 덕분에 하루가 날아갔어요.

그래서 이번 주는 대표님이 ‘디자이너 뽑게 우리 회사 소개나 한 번 해봐라.’ 하셔서 저희 프라이스톤스를 소개해볼까 해요. 날도 더운데 나가기 싫어서 한 번 날로 먹어보려는 속셈은 아니에요.

어차피 다들 로켓펀치가 뭐하는 건지 프라이스톤스가 뭐하는 회사인지 제가 왜 여기 들어와서 이러고 있는지 궁금하시잖아요. 안알랴줌이 아니고 아무튼 그래서 오늘은 프라이스톤스 조민희 대표, 김동희 CTO, 여왕벌 신림동 캐리, 사원 S를 인터뷰하겠습니다.

신림동 캐리: 반갑다.
조민희: 반갑다.
신림동 캐리: 인터뷰하러 왔는데 음료수 한 잔 안 주나?
조민희: 드리겠다.
신림동 캐리: 필요 없어.

신림동 캐리: 그럼 프라이스톤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뭐하는 회사인가?
조민희: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트업 위키피디아 ‘로켓펀치’와 클럽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클럽믹스‘를 운영하는 회사다.
신림동 캐리: 로켓펀치가 유명하긴 유명한데 뭐하는 회사냐고 묻는 사람이 많다.
조민희: 스타트업이 자기 회사 소개와 채용 정보를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정보 백과사전이다. 스타트업에서 사람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 인맥도 정보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스타트업 구인/구직 정보’ 웹사이트로 시작해 ‘한국형 스타트업 DB’을 구축했고 현재는 스타트업 기업의 문화를 만들고 소개하는 중이다.
신림동 캐리: 그러면 프라이스톤스에 디자이너로 들어가면 어떤 일을 하게 되는가?
조민희: 클럽믹스와 로켓펀치 웹 및 모바일 UI/UX 디자인을 담당하시게 된다.

신림동 캐리: 프라이스톤스에서 클럽믹스는 별로 내세우지 않고 있다. 소문에 의하면 로켓펀치보다 클럽믹스가 효자라던데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같은 처지인가?
조민희: 아니다. 클럽믹스는 단언컨대 가장 완벽한 클럽 어플이 되려고 하고 있다. 리뉴얼을 준비 중이다.
신림동 캐리: 디자이너로 지원하는 분께 프라이스톤스를 어필하자면?
조민희: 우리 회사는 무엇보다도 개발에 뛰어난 회사다. 거기에 주력하고 있고 앞으로 더 유명해질 거라 본다. 그러니까 빨리 로켓에 올라타시라.
신림동 캐리: 회사의 개발 실력이 뛰어난 게 디자인 작업에 무슨 메리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조민희: 디자인을 하다 보면 개발 능력에 부딪혀 디자인을 바꿔야 할 때도 있다. 이때 개발 능력이 좋으면 디자이너가 표현하고 싶은 부분을 더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결과물이 나오는 시간을 줄여 자신의 결과물을 빨리 볼 수 있다는 점이 디자이너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우리 회사 개발의 장점이 아닐까 한다.

신림동 캐리: 많고 많은 스타트업 회사 중에서 프라이스톤스의 기업으로서의 장점은 뭔가?
조민희: 스타트업은 불확실하다. 대기업과 비교하면 임금도 적고 복지도 별로다. 하지만 대기업의 편안함을 두고 불확실성과 싸우는 이유는 스타트업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난 대기업에서 인턴과 병특을 경험했고 실제로 대기업에 들어갈 기회도 있었지만 내가 원하는 가치를 통해 내 삶에서 의미를 실현하고 싶었다.

신림동 캐리: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그 의미가 뭔가?
조민희: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신림동 캐리: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일이라니 거창하고도 뭔 소린지 모르겠다.
조민희: 나와 동희(프라이스톤스 CTO)가 중단한 프로젝트가 몇 개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내가 하고 싶어서’ 또는 ‘남들이 한다던데 우리도?’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 같다. 사람들이 뭘 원하고 어떤 게 도움되는지에 대한 고려는 진지하게 해보지 않은 거다. 그러니 누구도 원하지 않는 결과물이 나올 수밖에. 그래서 지금은 사람들에게 필요로 하고 또 그것이 도움되는 일을 하려 한다.

신림동 캐리: 다른 이야기지만 예전 그 중단한 프로젝트 중에 스포츠 아나운서 김석류 씨가 멤버로 참여한 일이 있다고 들었다.
조민희: 예전 일이다.
신림동 캐리: 김석류 씨, 예쁜가?
조민희: 예쁘다.
신림동 캐리: 근데 왜 프로젝트에서 아무 일이 없었는지?
조민희: 다들 공과 사를 구분하는 분위기였다.

여태까지 사내 커플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오피스계의 윤리 청정 지역 프라이스톤스입니다.

신림동 캐리: 분위기에 대해 자랑할 것은?
조민희: 대표라서 내 입으로 말하기가 난감하다.
신림동 캐리: 대표니까 말할 수 있는 것도 있잖나.
조민희: 이런 건 어떨까. 남들은 ‘가족 같은 회사’라고 하잖는가.
신림동 캐리: 그렇지.
조민희: 우리는 ‘남 같은 회사’?

일단 퇴근하면 길에서 만나도 서로 모른 척하는 프라이스톤스입니다.

신림동 캐리: 진심인가?
조민희: ‘남 같은 회사’라는 의미는 여러 가지다. 프라이스톤스는 여느 스타트업 못지 않게 유연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출퇴근 시간도 자유롭고 재택 근무도 일부 가능하다.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가 가능한 것은 멤버 수가 적어서이기도 하지만 업무에만 집중해서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함이다.

신림동 캐리: 가족 같은 회사에 반대하나?
조민희: 굳이 사무실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고 회식이나 야유회 같은 것도 거의 없다. 이런 게 남 같은 부분이다. 가족처럼 함께 있는 시간이 많고 친밀하게 지내는 게 업무의 효율을 올린다고 생각지 않는다. 오히려 낮에는 타이트하게 일하고 저녁이 있는 삶을 지내는 게 개인의 생활 만족이나 성장에도 더 도움이 된다고, 대표로서 그렇게 생각한다.
신림동 캐리: 프라이스톤스에 와서 개인의 발전을 회사가 관심 가지고 또한 그것이 회사의 성장으로 연결된다는 것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조민희: 개인의 성장과 근무 환경의 개선이 끝없이 이루어져야 회사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프라이스톤스는 회사 내 R&R 설정에 있어 개인의 역량 향상을 반드시 포함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매주 주간 회의 때마다 개선점을 토의하는 시간을 가지고 하나씩 착실히 개선해나간다.

신림동 캐리: 그렇다면 디자이너에게 프라이스톤스가 제안할 수 있는 매력적인 메리트는 무엇인가?
조민희: 업무에 필요한 장비는 최대한 지원해드릴 생각이다. 현재 디자이너를 위해 DELL 23인치 듀얼 모니터와 intuos 5 touch 타블렛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프라이스톤스의 지분을 드린다는 것이다. 창업자 레벨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기 때문에 회사의 성장을 좀 더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로켓펀치의 여왕벌 신림동 캐리를 신림동 캐리가 한 번 만나보겠습니다.

신림동 캐리: 자기 소개 좀 부탁한다.
신림동 캐리: 로켓펀치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신림동 캐리다.


신림동 캐리: 명함에 여왕벌이라 쓰여있는데 이거 뭔가?
신림동 캐리: 말 그대로다. 우리 회사의 여왕벌이다.
신림동 캐리: 프라이스톤스 멤버가 모두 커플인데 홀로 솔로라는 소문이 있다. 사실인가?
신림동 캐리: 사실이다.
신림동 캐리: 그래서 여왕벌로 포장하고 있다는 소문 또한 있다. 사실인가?
신림동 캐리: 안알랴줌.

신림동 캐리: 프라이스톤스에서 일하면 좋은 점은?
신림동 캐리: 나와 함께 일할 수 있다.
신림동 캐리: 그럼 프라이스톤스에서 일하면 나쁜 점은?
신림동 캐리: 나와 함께 일해야 한다.

신림동 캐리: 진지하게 대답해달라. 프라이스톤스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장점은 뭔가?
신림동 캐리: 일단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일하며 의사 결정이 합리적이다. 또한 회사의 성장과 함께 개개인의 개성이나 발전을 매우 신경 써준다. 다른 회사에 다니면서는 느낄 수 없었던 부분이다.
신림동 캐리: 그럼 좀 아쉬운 부분은 뭔가?
신림동 캐리: 단점은 에어컨이 없다는 거다. 그 부분이 매우 크다.

혼자서 정신 분열하기도 민망하니 여기까지 하고, 신변의 이유로 익명과 모자이크를 요구하는 프라이스톤스의 최장 근속 사원인 S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신림동 캐리: 관악산의 소문난 능력자인 S님이시니까 이런 저런 제의가 많았을 텐데 왜 프라이스톤스에 들어왔는가?
S: 모르겠다. 정신 차리고 보니 여기 있었다.
신림동 캐리: 술 마시고 노예 계약서에 도장 찍었나?
S: 계약은 고사하고 왜 여기서 일하고 되었는가조차도 기억이 없다.
신림동 캐리: 치매도 아니고 대체 뭔가.
S: 모르겠다. 요즘 제정신이 아니다.
신림동 캐리: 에어컨이 없어서 그럴 거다. 그러면 프라이스톤스에 요구할 점은?
S: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말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조민희: 귀 막고 있겠다. 허심탄회하게 말해달라.
신림동 캐리: 귀 안 막으셔도 된다. 어차피 한 명 한 명이 아쉬워서 자르지도 못하시지 않나.
S: 별생각 없이 회사에 있다.

정말로 별생각 없이 계신 느낌이었습니다. 그럼 김동희 CTO를 만나보겠습니다.

신림동 캐리: 능력이 탁월한 분이시라 들었다.
김동희: 별로 아니다.
신림동 캐리: 왜 프라이스톤스에서 일하는가?
김동희: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신림동 캐리: 돈을 많이 벌고 싶으면 S사라든가 L사라든가 가야 하는 거 아닌가?
김동희: 예전부터 자율성을 중시하는 편이라 회사에 지나치게 얽매이기 싫었다. 철없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내가 하기 싫은 일은 좀 하기 싫었다.
신림동 캐리: 그러신 거 치고는 공부를 좀 많이 잘하셨는데?
김동희: 공부는 좋았다.
신림동 캐리: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지만 알았다. 아무튼 대기업은 가기 싫으셨단 거지?
김동희: 거기 가면 저녁이 없잖아. 그리고 늙어서까지 일하기 싫었다. 젊어서 바짝 벌고 나이 들면 놀고 싶었다.
신림동 캐리: 조민희 대표님과 대학교 동기, 병특 동기로 알고 있는데 오랫동안 잘 지내시는 것 같다.
김동희: 오래 알기도 했고 파트너쉽 부분에서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성격의 문제를 떠나서 대충 봤을 때 이런 걸 하면 이렇게 되겠구나 하는 게 보이니까. 비전이 많이 다르면 부딪칠 수 있는데 그런 충돌은 사실 거의 없었다. 그래서 같이 사업하게 됐다.

신림동 캐리: 프라이스톤스에서 개발을 담당하고 계신다. 프라이스톤스 개발팀이 사용하고 있는 환경에 대해 설명하자면?
김동희: 호스팅은 IDC에 설치된 서버 2대(Ubuntu 12.04LTS)와 Amazon EC2(Ubuntu 10.04LTS)를 사용 중이다. 웹 환경은 Nginx, uWSGI, FastCGI로 구성했으며, 배포에는 Fabric을 사용 중이다. 웹 개발은 주로 Python으로 개발하며 경우에 따라 djangoFlask를 사용한다. 일부 PHP로 작업한 경우에는 CodeIgniter로 개발한다. 그 외에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푸시 서버를 위해 C++이나 node.js를 사용한 경우도 있다. 거의 대부분의 DB는 Mysql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벼운 프로토타이핑이나 여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mongoDB를 사용한다. 세션 데이터는 Redis를 사용하고 있다. 일부 작업을 처리하기 위해 Celery, RabbitMQ를 사용 중이고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Nagios를 사용하고 statsd, Graphite를 사용해서 데이터를 수집, 처리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코드는 Bitbucket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신림동 캐리: 가끔 로켓펀치에서 메일이 오던데 그건 어떻게 처리하나?

김동희: 이메일 발송은 뉴스레터를 발송하기 위해 Mailchimp를 사용하고 그 외에는 Gmail을 쓴다.

신림동 캐리: 두 분이서 회사를 이끌고 가고 계시는데, 자신이 원하는 대로 회사 운영이 되어가고 있다고 느끼는가?
김동희: 완벽하지는 않지만 거의 그렇다.
신림동 캐리: 우리 회사의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김동희: 미친 짓을 해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업무와 관련 없는 일에 대해서는 서로 터치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사생활이 어떻더라도 상관없다.
신림동 캐리: 사생활이라고 표현하니까 좀 의미심장하게 들리는데 그만큼 서로의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이야기로 해석하겠다. 그럼 어떤 디자이너가 들어왔으면 좋겠는가?
김동희: 프라이스톤스에서 나는 기본적으로 개발을 맡고 있고, 그 외에 개발 환경이나 개발 표준,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지속적으로 체계를 만들고 개선하고 있다.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더 좋은 방법을 늘 구하고 있다. 디자이너도 마찬가지로 들어왔을 때 계속해서 향상심을 가지는 분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예뻐 보이는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 아닌 스스로 크리에이터나 메이커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우리 친구 아이가?’라는 공사 구분 없는 강요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괴롭히고 있을까요. 일이 많아서 야근하는 것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상사와 동료 눈치 보며 야근하는 저녁은 또 얼마나 많은가요.

프라이스톤스는 개인과 일을 구분합니다. 또한 개인의 성장과 근무 환경의 개선을 끝없이 추구하고 있습니다.

조민희 대표님의 말씀대로 프라이스톤스는 ‘일 끝나면 남 같은 회사’입니다. 자신이 정한 시간에 출근하고, 앉든 눕든 서든 자신이 편한 방법대로 일하고, 일을 마치면 눈치 보지 않고서 집에 가죠.

일할 때는 효율성과 집중력을 발휘하고 일이 끝나면 집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회사, 프라이스톤스에서 스스로의 발전을 꿈꿔보세요.

프라이스톤스에서 디자이너를 구합니다. (자세한 구인 글 보러가기)

– 단순한 이미지 작업 외에 CSS/Javascript를 다룰 줄 아는 디자이너를 찾고 있습니다.
– 현재 이런 분야에 대한 역량이 부족하더라도 학습을 통해 그런 인재로 성장하고자 하는 분도 환영합니다.
– 실무 경험이 2년 이상 있으신 분을 선호합니다.

프라이스톤스

http://www.pristones.com/

설립일 : 2010-12-24 / 지역 : 서울시 관악구 / 투자 : 8,000만원
‘스타트업 위키피디아 – 로켓펀치’를 만들고 있는 프라이스톤스는 ‘별 일 없으면 일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세상에 행복을 선물하는 회사’라는 의미를 담고자 2010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했지요. 세상에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서는 우선 구성원들부터 행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