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환경 가이드] 사옥 건축, 오피스 인테리어 계획

안녕하세요. 김준석 컨설턴트 입니다.

사옥이나 사무실 인테리어라고 하면, 그 기업이 가진 철학과 문화가 반영된 정체성을 모아놓은 공간이라고 많이 표현됩니다. 회사가 가진 철학이 녹아 회사가 직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직원들은 어떤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지에 대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인데요.
 
단적인 예로, 독특한 사옥과 인테리어로 유명한
구글 만 봐도 이러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직원들의 창의력 증진과 행복감을 위해 다양한 휴게 요소와 선택적 근무 공간을 제공하는 구글의 경우, 핵심 경영 목표가 직원의 행복감을 유지시키는 것 “이라는 하는데요. 이러한 기업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공간에서 직원들은 행복감과 함께 일의 능률까지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럼 이렇듯 일의 능률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옥 건축, 오피스 인테리어는 어떤 점을 고려하여 계획해야 할까요?

일의 성격에 맞는 계획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사무실은 일의 성격이나 특성에 관계없이 사각형의 공간 안에 획일적인 가구를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오피스 사무실을 계획할 때는 회사의 브랜드 성격, 인적 구성, 방문자와 회의 빈도, 수납공간, CI 컬러, 주출입구, 동선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하여 배치 및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사업을 시작하거나 성장하는 회사의 경우
방문객이나 투자자의 방문이 많아 사옥이나 사무실은 그 회사를 나타내는 하나의 홍보 효과가 될 수 있고, 오랜 시간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는 애사심과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만족스러운 사무환경에서 일한 근로자들이 그렇지 못한 환경에서의 근로자들에 비해 일의 능률이나 만족도가 높았다는 많은 연구결과들을 보아도 일의 성격에 맞는 사무환경을 꾸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유연한 사무공간 계획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중 하나가 조직 변경이나 인원 변동일 것입니다. 하지만 한번 세팅된 공간에서 변화를 꽤하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요. 이런 조건 때문에, 공간을 계획할 때는 확장 및 변형이 가능하도록 가벽 등을 활용한 공간계획이 필요하고, 유연하게 조합이 가능한 사무가구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인원이 적을 때 계획한 휴식공간이나 회의공간 등은 인원 확충 시 변형 및 대체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인테리어를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 공간을 나누는 다양한 파티션이나 독립적으로 공간 구획이 가능한 사무가구 등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사무환경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오랜 시간 머무를 수 있도록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로 인해 무채색으로 일관하던 사무공간의 컬러가 다양해졌고, 딱딱하고 차가워 보이던 사무가구나 인테리어도 집이나 카페와 같이 따스하고 멋진 공간으로 구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히 답답하게 막혀있던 벽은 투과성 있는 유리나 스틸로 대체되고, 직원들은 조금 더 편안한 공간에서 일에 대한 잠깐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카페 한 곳을 선택하더라도 분위기와 공간이 주는 멋스러움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패션 브랜드 매장의 경우 매장의 분위기에 따라 옷의 고급스러움이 나누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듯 공간이 사람에게 미치는 심리적인 효과는 상당합니다.
 
우리가 일하는 공간 또한
사람들의 심리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일의 능률에도 직간접적인 효과를 나타냅니다. 회사가 발전하고 인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싶다면, 직원들이 일하는 사무공간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사무공간 가이드]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는 ” 사무가구 “

IT가 발달하며 사람들의 생활 스타일은 물론, 공간이나 경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무공간에도 예외는 아닌데요, 일정한 공간 안에서 근무를 하던 사무공간은 이제 재택근무와 어느 곳에서 나 일을 진행하는 노매드족을 자연스레 수용할 만큼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단순히 일을 하는 공간이라고만 인지하던 기존의 사무공간 은 이전의 다른 업무환경을 수용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바로 사무가구 일 것입니다.

특별한 개성 없이 기능성만을 강조하던 사무가구는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컬러와 디자인은 물론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기능까지 더해져 변화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럼 어떤 점이 시대에 반응하며 변화하고 있을까요?

 

워크스테이션으로 진화하는 사무가구

하루 8시간 이상의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공간은 2의 집 “이라 불릴 만큼 정서상으로 중요한 공간입니다. 안타깝게도, 일을 위한 공간으로만 치부되던 지금까지의 사무공간은 차갑고 무미건조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의 스타일은 물론 세대의 변화로 사무공간은 단순히 일만 하는 곳이 아닌, 자유로운 네트워킹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교류가 꾸준히 일어나는 아이디어 허브로서의 역할을 겸하게 되었습니다 

편안한 공간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물론, 일의 효율이 높다는 많은 연구 결과에 따라, 사무환경에도 컬러와 디자인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사무가구는 가정용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소재와 색상, 구조 를 수용하였고, “ 전선 덕트 수납, 높이 조절 등의 시대를 반영한 기능의 추가로 차갑던 사무가구는 캐주얼하고 자유로운 감각이 가미된 워크스테이션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업무 특성을 반영한 사무가구

디지털 시대의 또 다른 가구 변화의 특징 중 하나는 이동성입니다. 잦은 회의와 업무 미팅, 조직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가구의 필요성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사무용 책상과 의자를 포함해, 회의용, 휴게용 가구에도 이동성이 추가된 가구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바퀴를 활용한 이동성은 물론, 소재의 다양화를 통한 경량화로 누구나 쉽게 이동시키고 활용할 수 있는 가구가 많아 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수납과 컬러의 기능까지 더해져, 평상시 인테리어적 요소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사무가구의 경량화와 다양화로 인해 디자인 우선의 가구를 사용하던 로비공간, 카페 공간 등에서도 기능까지 더해진 사무가구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소한 불편함도 고려하는 사무가구

사무환경 중 건강에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는 가구 일 것입니다. 이에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인간공학 을 반영한 다양한 가구들을 생산하고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외관만이 아닌 사용자에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건강을 생각한 것인데요. 실제로 다수의 근로자들이 장시간의 근무로 허리 고통 및 관련 질병을 앓고 있는 것을 본다면 이러한 변화는 당연하고 반갑기까지 합니다 

건강은 기본이고, 가구는 사용자의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해 높이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테이블, 흡음성을 강조한 칸막이, 이동과 결합이 유연한 보조 가구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진화, 발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대표되는 사무환경 브랜드는 “ F사와 C사 그리고 T등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단순한 구매가 아닌 각자의 업무 스타일과 디자인에 어울리는 가구 컨설팅으로 쾌적한 사무환경 조성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무환경에 변화를 주고, 실 사용자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인 가구 의 변화에 대해 소개 드렸습니다. 단순히 일을 하는 테이블이 아닌, 사용자의 건강을 고려하고 공간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서 사무가구 “를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다양한 브랜드만큼 그에 따른 기능과 디자인의 차이가 많기 때문에, 사무환경 변화를 위한 가구의 선택 시 전문가와 상의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