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펀치의 자율 근무 문화 – 2018년 : 축구팀보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사무실 없이 일하는 방법 (원격 근무, 재택 근무 가이드)

2018년 로켓펀치 겨울 워크숍 사진

2018년은 로켓펀치의 자율 근무 문화가 많은 도전을 받은 시기였다. 이런 상황들 때문이다.

  1. 구성원이 15명까지 늘었다. 더는 작은 팀처럼 다 함께 회의하고 일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2. 큰 프로젝트가 동시에 두 개 이상 진행되기 시작하면서, 프로젝트 이슈 관리가 복잡해졌다.
  3. 두 명 이상이 같은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프로젝트 관련 문서나 파일 관리가 어려워졌다.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우리가 가진 자율 근무 문화를 한 팀 이상의 조직 규모에서 잘 유지하는 방법을 찾았고,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할 분들을 위해 그 결과를 공유한다.

(1) 프로젝트 관리 방식 개선 – 슬랙 채널, 스카이프 대화방, 트렐로 보드 분리

로켓펀치 팀은 보통의 커뮤니케이션은 슬랙 채널에서, 화상 회의는 스카이프에서, 이슈 관리는 트렐로에서 하는데, 그동안 이 도구들은 기능적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이런 방식은 작은 팀에서 프로젝트를 하나씩 진행할 때는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팀 규모가 커지고 동시에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복잡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슬랙의 #product 채널에 여러 이슈에 대한 대화가 오가면서 중요한 내용을 놓치게 된다던가, 스카이프 대화방에서 작은 회의가 자주 열리면서 그 회의에 들어올 필요가 없는 사람이 업무에 방해를 받게 된다건가, 트렐로 보드 하나에 이슈가 너무 많아져서 아무도 관리하지 않는 카드가 많아지는 상태 등…

몇 번의 시도와 조정을 통해 우리는 각 관리 도구들을 좀 더 세부적으로 나누면 좋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렇게 조정했다.

1) 슬랙

  • 포괄적인 목적을 가지고 영속적으로 존재하는 채널 외에 프로젝트 단위로 구분되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닫히는 프로젝트 채널을 만든다
  • 외부 서비스와 연동된 알림 메시지는 별도의 채널을 나누고 prefix로 정렬한다. 

2) 스카이프

  • 슬랙의 프로젝트 채널과 매칭되는 대화방을 만들어서 프로젝트 관련 회의는 각 대화방에서 진행한다.

3) 트렐로

  • 가장 많은 이슈가 쌓여 관리가 안 되던 Planning 보드를 프로젝트 단위로 쪼개서 이슈를 관리한다.
  • Planning 보드 이슈를 실제 작업을 하는 Current Development 보드로 옮길 때는 라벨을 사용해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구분한다.
  • Current Development 보드에서 어떤 이슈가 현재 기획 단계인지, 디자인 단계인지, 개발 단계인지 구분할 수 있도록 리스트를 세분화한다.

(2) 프로토타이핑 방식 개선 – 인비전 프리핸드 활용

구성원들이 같은 물리적 공간에 모여서 일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가장 어려운 일은 아무래도 ‘UX 아이디어 회의’다. 같은 공간에 있다면, 종이나 화이트보드에 슥슥 그려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내용을 화상 회의를 시작해야 하니까 말이다. 또 화상 회의를 한다고 해도, 인비전에 업로드된 이미지들을 보고 이야기 하면서 각자가 코멘트를 남기는 방식은 정말 비효율적이었다.

몇번의 대안 탐색 끝에 우리가 발견한 훌륭한 방식은 인비전 프리핸드를 활용하는 것이다. 인비전 프리핸드는 일종의 거대한 온라인 화이트 보드를 회의 참여자들이 공유하는 기능인데, 우리는 이렇게 사용하고 있다.

  1. 스케치로 제작된 이미지를 인비전 프리핸드에 적절히 배치하고, 공유 링크를 생성하여 화상 회의 참여자들에게 전달
  2. 회의 참여자들이 화이트보드를 쓰는 것처럼 자유롭게 그림이나 코멘트를 남기면서 회의 진행
  3. 아이디어가 결정되면 최종 디자인 버전을 제플린에 업로드
로켓펀치 팀의 실제 인비전 프리핸드 사용 방식

(3) 사내 커뮤니케이션 개선 – 업무 내용 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슬랙 채널 개설

회사 내에서 팀원들 간에 오가는 업무 외 커뮤니케이션은, 업무 커뮤니케이션 못지않게 중요하다.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다면 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많은 회사들이 회식이나 각종 팀별 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구성원들이 개인적으로도 가까워지길 기대하는 것도 그 이유다.

물리적인 공간을 공유하지 않는 팀의 가장 큰 단점은 그렇게 업무 외적으로 팀원들을 이해할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사실 2018년 3월경 도쿄의 게스트 하우스를 빌려 몇몇 팀원들과 함께 일주일 정도 같이 일하며 지낸 적이 있었는데, 모든 팀원이 그 경험이 서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일본에서 포켓몬을 잡는 로켓펀치 팀원들

하지만 그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물리적 접점을 늘리는 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기업 문화와 맞지 않는 것이었기에 다른 대안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물로 우리가 만든 것이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런 채널들이다.

#fun 채널에서 가장 많이 올라오는 주제는, 많은 수의 팀원들이 고양이를 길러서 그런지, 고양이 관련 내용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

(4) 프로젝트 결과물 관리 방식 개선 – Abstract 도입, Notion 도입

디자인 결과물을 잘 관리하고 기획 정책서를 일관되게 유지할 필요성이 커졌다. 디자인 파일이나 정책 문서는 프로그래밍 코드와 달리 사람이 어느 정도는 적당히 관리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인지 대중화된 좋은 관리 도구가 아직 없는 것 같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다양한 관리 도구를 검토했고, 스케치 파일 버전 관리 도구로 Abstract를, 프로젝트 정책서 정리 도구로 Notion을 각각 선택했다.

1) Abstract : https://www.goabstract.com/

  • Github이나 Github에 연동되는 Kactus 처럼 복잡하지 않고, 파일이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동기화되어 변경 사항을 업/다운로드(Push/Pull) 할 필요가 없음
  • 원격 근무의 특성상 원래는 확인하기 힘들었던 서로의 작업 과정을 브랜치와 커밋 덕분에 보다 쉽게 확인 가능 (디자인팀 내에서뿐만 아니라 나머지 구성원들도 디자인 파일의 작업 과정 확인 가능)
  • 브랜치, 커밋, 병합 충돌을 코드가 아닌 시각적인 기능으로 처리하여 디자이너도 쉽게 사용 가능

2) Notion : https://www.notion.so/

  • 다양한 환경을 지원하고, 공유도 간편함
  • 트리 구조의 문서 정리 및 검색
  •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문서 포맷 제공

(5) 그리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화상 회의 소프트웨어의 문제

한 해 동안 많은 개선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큰 문제는 화상 회의 소프트웨어다. 현재 스카이프를 쓰고 있고, 다른 소프트웨어도 여러 개 테스트를 해봤지만,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 번에 회의에 참여해서 영상과 화면을 공유하면 각자의 컴퓨터가 심각하게 느려지는 현상은 어쩔 수가 없다. 고육지책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동시에 화상 회의에 참여해서 음성과 영상 공유는 스마트폰으로, 화면 공유는 컴퓨터로 하는 방식도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썩 만족스러운 상황은 아니다. 앞으로 우리처럼 서로 떨어진 다수의 사람이 회의하는 일이 늘어날 것 같은데, 어쩌면 이런 불편이 또 하나의 사업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함께보기>

청년과 스타트업의 만남! 2018 스타트업 채용 페스티벌

[ 청년과 스타트업의 만남 ]

청년 실업률이 10%를 웃도는 사상 최악의 취업난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기업들은 인력난을 호소하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의 정보 미스매치에서 비롯되는 이 현상을 극복하고, 상호 간 정보 소통을 할 수 있는 ‘채용 박람회’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참여 구직자들은 1대 1 현장 면접, 취업상담, 컨설팅 등에 참여하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도 우수한 인재들을 만나 사업 성공의 길을 여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2018 스타트업 채용 페스티벌 ]

▲ 취업하고 싶닭…! 스타트업 정보 있소…! <2018 스타트업 채용 박람회>

지난 12월 6일, 구직난에 시달리는 취업준비생과 인력난에 시달리는 스타트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청년 실업률을 극복하고 고용시장을 활성화할 대규모 채용 행사로 49개의 참여 기업과 1,000여명의 구직자들이 모이며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강남구청이 주최하고 (사)한국엔젤투자협회가 주관한 <2018 스타트업 채용 페스티벌>에는 IT부터 서비스 직군까지 총 49개의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 VCNC(타다, 비트윈)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굵직굵직한 업체들이 함께해 구직자들에게 벌써 입소문이 났던 행사라는데요, 20대 사회 초년생부터 중장년층까지 1,000여 명의 구직자들이 행사장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채용 설명회와 면접이 진행되자 박람회장 안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가장 인기가 있었던 부대 행사는 ‘스타트업 취업 토크콘서트’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이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 및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멋쟁이 사자처럼(대표 이두희), 왓챠(매니저 이충재)에서 다양한 직군 및 직급에서 생각하는 스타트업의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가장 눈에 띈 곳은 지문과 AI를 통한 구직자들의 적성을 분석해주는 부스였는데요, 이번 박람회는 지문으로 알아보는 적성검사와 인공지능이 알려주는 AI 자소서 분석 등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습니다.

[ 엔젤투자협회X로켓펀치 광고 ]

채용 페스티벌은 좋은 기업의 참여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많은 구직자들이 참여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행사를 주관하는 ‘엔젤투자협회’에서는 더 많은 구직자들에게 이번 행사를 알리기 위해 <로켓펀치>를 통해 광고를 진행했습니다. <로켓펀치>는 연 200만 명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킹 서비스입니다. 🙂

▲ 메인 페이지, 메인 배너 광고

▲ 채용 페이지, 서브 메인 배너 광고

메인 페이지에서 바로 눈에 띄는 ‘메인 배너’와 채용 정보 페이지의 ‘채용 서브 메인 배너’를 통해 집중적으로 광고를 집행했는데요, 그 결과 15일 동안 클릭수 약 1,400번에 도달했습니다.

메인 페이지는 <로켓펀치>에 접속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화면으로, 사용자들의 관심을 효과적으로 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메인 배너 광고의 경우 창업/채용 관련 이벤트 혹은 신규 서비스 런칭에 최적화된 영역입니다.

채용 페이지는 인사를 담당하는 기업은 물론, 구직자들이 관심을 갖고 들어오기 때문에 ‘채용 서브 메인 배너’를 활용한다면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 홍보 등이 가장 적합할 수 있습니다.

연 200만 명이 비즈니스 목적으로 방문하는 <로켓펀치>에 광고를 실어보세요 😀

로켓펀치를 이용하는 기업 회원, 개인 회원은 물론 검색을 통해 유입된 사용자들에게 광고가 노출되며, 광고 성과까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주세요. 빠르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프로를 만나는 곳, 로켓펀치

[신한퓨처스랩x로켓펀치]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하여!

[신한퓨처스랩x로켓펀치]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하여!

창업을 시작했거나 진행 중인 분들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프로그램이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육성 프로그램 ‘신한퓨처스랩’에서 지난 12월 10일 4기 데모데이가 열렸습니다.

비주얼캠프(시선추적 기술개발기업), 보맵(보험 통합 관리 앱), 메디블록(헬스케어 블록체인), 콴텍(자산관리 플랫폼 로보어드바이저) 그리고 로켓펀치(비즈니스 네트워킹 서비스)까지 약 21개의 기업이 참석했는데요. 이번 데모데이는 신한금융뿐만그룹 아니라 어니스트펀드(P2P 금융 기업), 에임(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 핀다(금융 플랫폼) 등 1-3기 동문기업이 함께 참여해 더욱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답니다. 대강당이 꽉 찰 정도로 많은 기업과 관련 업계 분들이 많이 참석해주셨습니다. 👏  

 

출처: 신한퓨처스랩 홈페이지

 

:: 언제나 새롭고 즐거운 데모데이에는 어떤 기업들이?

300명 이상이 참석했던 이번 신한퓨처스랩 데모데이는 “Shinhan Future’s Lab Runway 2018”라는 컨셉으로 멘토들의 소개와 함께 4기 육성기업들의 서비스 모델 발표가 시작되었는데요.

 

출처: 신한퓨처스랩 홈페이지

 

시선추적 기술로 ATM 기기를 개발한 ‘비주얼캠프’, 육아맘 커뮤니티를 활용한 육아 상품/서비스 ‘베이비프렌즈’, 종목 선택 엔진을 활용한 자산관리 플랫폼 로보어드바이저 ‘콴텍’, 딥러닝기반 보안/위험 탐지 시스템 ‘시티아이랩’, 식품 유해성분 검색 및 건강식품 추천 솔루션 ‘엄선’, 여행 짐 없는 가벼운 여행을 위한 짐 배송 서비스 ‘짐좀’ 등 새롭고 다채로운 산업계의 스타트업을 만나볼 수 있어 최신 트렌드를 함께 공유하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출처: 신한퓨처스랩 홈페이지

 

:: 로켓펀치도 함께했던 “Shinhan Future’s Lab Runway 2018”

로켓펀치는 채용 서비스에서 시작해 ‘비즈니스 네트워킹 서비스’로 한 단계 더 높은 목표를 세웠는데요. 이번 데모데이에 참석해 최근 새롭게 리브랜딩 된 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앞으로의 비전을 말씀드렸습니다.

(“로켓펀치가 대한민국 스타트업들을 성공적으로 연결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을 하나의 거대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로 만들어, 그분들이 가진 비즈니스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을 만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로켓펀치 😎)

대한민국의 비즈니스 문화를 바꾼다! 로켓펀치는 ‘일하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만듭니다.

로켓펀치 리브랜딩, ‘사람’과 ‘연결’ 중심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로

 

이 뿐만 아니라 로켓펀치는 이번 데모데이를 위해 신한퓨처스랩의 행사 홍보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SK그룹과 일본 미즈호 그룹 등 많은 국내외 벤처투자자와 핀테크 업계 관계자가 모인 만큼 메인 배너 광고, 서브 메인 배너, 텍스트 스폰서 배너, 총 3가지 광고를 약 1주일간 집중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메인 배너 노출 이미지>

<서브 배너 노출 이미지>

 

그 결과 1주간 약 2만 회 이상 노출되는 등 높은 관심도를 끌 수 있었고 이에 신한퓨처스랩 데모데이 행사는 로켓펀치의 광고와 함께 더 많은 참석자를 모을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신한퓨처스랩은 5기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퓨처스랩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행사 광고 관련해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안하게 연락 주시면 로켓펀치가 빠르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로켓펀치는 개인과 기업 모두를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서비스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려요!

– 프로를 만나는 곳, 로켓펀치

 

[HR insight] 스타트업에서도 ‘인사 평가’를 해야 할까요?

“결론부터 먼저 이야기하면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의 형식적인 평가 방식을 답습하는 수준이라면
‘필요하지 않다’고 감히 이야기할 수 있다.”

[인사 평가, 왜 필요할까?]

연말은 한 해를 마감하고 다음 해의 시작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으로, 기업의 비즈니스를 연 단위로 평가할 수 있는 시즌입니다.

이미 많은 스타트업들은 평가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더라도 각각 다양한 방식으로 인사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사 평가가 없거나 혹은 있더라도 각자 일한 과정을 공정하게 평가받지 못한다면, 높은 성과를 낸 사람과 낮은 성과를 낸 사람 모두 회사가 목표로 하는 핵심 성과에 미달하는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평가는 반드시 필요하며 또한 공정해야 합니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서는 현실적인 기준을 정의해야 하고, 피평가자와 평가 기준에 대해 충분히 논의한 뒤, 평가 결과에 대해 명확한 피드백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조직에 적합한 인사 평가를 하려면?: 평가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

인사 평가는 연봉 계약의 기초 자료가 되기 때문에 인사팀 담당자는 재직자들의 업적과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투자합니다. 평가를 위한 KPI를 제작하고 배포, 취합까지 전 과정을 담당합니다. 인사 평가가 효과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면 인사팀 담당자의 모든 노력은 결국 삽질(?)로 끝날 수 있습니다.

연봉 계약의 기초 자료로서 제대로 된 평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시스템과 사람의 ‘준비’가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시스템 준비란 구조화된 평가 기준을 수립하는 것이고, 사람 준비란 평가 스킬(피드백 등 대화법)에 대한 교육 등이 될 수 있습니다. 팀 베이커에 따르면 평가 관련 대화법은 분위기 평가 대화, 강점과 재능 대화, 성장 가능성 대화, 학습과 발전 대화, 혁신과 지속적인 개선 대화 총 5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평가 제도를 버려라’, 2016)

그렇다면 평가 시스템 준비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왜 평가하는가? 무엇을 평가할 것인가? 누가 평가할 것인가? 어떤 방식으로 평가할 것인가?’ 등의 기준을 먼저 정의해야 합니다.

다른 기업들이 하니까 우리도 한다는 식의 접근으로, 평가 기준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진행되는 형식적인 평가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성과지표)에 따라 구조적으로 평가 항목을 정하고, 그에 따라 평가합니다.

‘핵심’이란 조직의 정량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기여도가 높은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성과’라고 하는 것은 평가 이전 조직과 협의해 결정한 나의 목표 수준을 의미하며,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차원에서 정리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목표를 설정할 때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성과 측정 지표를 설정해야 하고, 그에 따른 정량적/정성적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 기준을 수립해야 합니다.

[스타트업 초기 인사 평가 : 연 단위가 아닌 분기 단위로]

틀을 갖추지 않은 스타트업 초기에는 기업 목표가 변경되는 일이 무수히 많이 일어납니다. 어제의 목표가 오늘은 더이상 목표가 아닌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따라서 1년 목표를 설정하고 연 단위로 평가하는 것보다, 분기 단위로 평가하는 것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먼저 분기별로 목표를 수립한 뒤, 각 담당자의 역할을 정의합니다. 평가 결과는 어떻게 피드백할 것인지 기준을 정하고, 수시로 커뮤니케이션 합니다. 분기 단위로 재직자가 모두 참여해 의견을 조율하고, 상호 간 의견에 대해 솔직한 토론과 피드백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스타트업 초기일수록 사업 방향에 맞는 계획 수립과 그에 따른 평가가 중요합니다. 단, 평소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자연스러운 평가로 특정 시즌을 의식한 별도의 평가가 필요하지 않은 문화를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평가 제도를 구조화해 회사의 HR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사 성장 단계와 분위기에 따라 우선 순위에 맞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덧붙일 것은 평가 형식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인사 평가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고 있지는 않은지 진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하길 추천합니다.

(글쓴이 : 김성규 COO @로켓펀치, 채용 컨설팅 서비스 문의: alpius@rocketpunch.com)

대한민국의 비즈니스 문화를 바꾼다! 로켓펀치는 ‘일하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만듭니다.

 

 

대한민국의 비즈니스 문화를 바꾼다!

로켓펀치는 ‘일하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만듭니다.

-2018 신한퓨처스랩 데모데이 ‘로켓펀치’ 피칭 자료 및 Review-

“인공지능도 중요하지만 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결국 일하는 사람입니다.” – 스마트포캐스트 김형주 대표

 

로켓펀치가 ‘비즈니스 네트워킹 서비스’로 리브랜딩 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인 신한퓨처스랩 데모데이(18.12.10)에서 서비스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21개의 유망 기업들과 300명 이상의 청중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에서 로켓펀치는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요?

 

:: 로켓펀치가 세상에 태어났을 때의 엇갈린 반응

  • 드디어 한국에 필요한 서비스가 등장했다 vs 좋은 서비스인데 돈을 벌까?  

로켓펀치는 5년 전 스타트업을 찾는 사람들, 구직자나 투자자 같은 사람들의 아주 작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어디 가면 스타트업 정보를 찾을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셨던 분들과 “도대체 우리를 찾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는 걸까?”라는 그 반대편에 있는 스타트업 사람들, 이 두 그룹을 연결하는 150개의 기업 정보와 채용 정보를 가진 서비스로 시작되었습니다.

🎉🎉🎉

‘아! 정말 대한민국에서 필요한 서비스가 드디어 나왔구나!’

로켓펀치가 세상에 태어났을 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다음의 반응은 조금은 엇갈렸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서비스인데 과연 돈을 벌까? 잘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던지셨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편에는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믿는 소수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스타트업이 대한민국 경제를 바꿀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서 로켓펀치에게 “로켓펀치도 대한민국의 비즈니스 문화를 바꾸는 서비스가 될 수 있을지도 몰라.”라는 믿음을 주셨습니다.

 

::지금, 그 결과는?

  • 유일하고 거대한 가치를 발견하다

현재까지 단 한 번이라도 로켓펀치를 방문하는 대한민국 인구 수는 무려 200만 명이나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일을 하는 분들은 약 2,400만 명이라고 말하는데 그 말은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분들 12명 중 1명은 반드시 로켓펀치를 방문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그중 IT업계에서 종사하는 분들이 약 100만 명 정도라고 하는데요. IT업계 계신 분들 혹은 IT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로켓펀치에 적어도 1년에 한 번씩은 방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연간 200만 명의 사람이 방문하는 서비스는 많이 있습니다.

쇼핑몰, 가십성 뉴스 서비스, 그리고 직장인들이 1년에 한 번씩은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홈택스 같은 서비스도 있죠.

로켓펀치의 200만 명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로켓펀치의 방문자들은 비즈니스라는 진지한 목적으로 가지고 아무런 광고 없이 자발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떻게 이러한 놀라운 일들이 가능했을까요? 로켓펀치는 아주 소수의 사람이지만 이 사람들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데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로켓펀치 사용자들은 로켓펀치 내에서 그들의 경력, 학력, 투자 혹은 전문 기술에 따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연결을 그들의 구인과 구직 전문 기술에 대한 자문, 투자유치 같은 것들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죠.

<로켓펀치 브랜드 디자이너가 실제로 받은 메시지>

위 예시로 든 메시지가 로켓펀치가 가지고 있는 유일하고 거대한 가치입니다. 이제 로켓펀치 팀은 한 단계 더 높은 목표를 세웠습니다.

대한민국 스타트업들을 성공적으로 연결했던 것처럼 로켓펀치는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하나의 거대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로 만들어, 그들이 가진 비즈니스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 수 있는 좋은 서비스를 만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 로켓펀치에 들어오게 되면, 그들의 비즈니스 배경에 따라 서로 긴밀하게 연결이 되고, 그 연결을 그들이 가진 구인구직의 문제, 기술에 대한 자문, 투자 유치, 그 외 많은 마케팅에 대한 것들까지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 우리가 지구의 정복자인 이유, 바로 우리가 하는 일

  • 일하는 사람의 네트워크를 만들다

무엇이 우리를 지구의 정복자로 만들었을까요? 자연과 1:1로 맞서면 죽을수 밖에 없는 존재인데 말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하는 일입니다.

에어비엔비는 여행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공간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여행 산업을 바꾸고 있습니다. 우버는 자동차들과 오토바이 같은 운송수단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운송산업 그 자체를 바꾸고 있죠. 로켓펀치는 일하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 일을 금융부터 투자까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으로 키워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지금 이 순간도 우리가 서로 돕고 함께 하고 있는 일 그 자체

  • 일하는 사람들의 네트워크, 로켓펀치

로켓펀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함께 만들 투자자, 파트너, 동료들을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