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insight] 핵심 인재의 새로운 기준! 실력보다 적합도

“입사할 때 지금의 선발 기준으로 준비해야 했다면, 저는 아마 탈락했을 거예요.”

신입사원 공채 면접을 위한 재직자 대상 ‘면접관 교육’ 진행 중 심심치 않게 듣는 이야기입니다.

최근 대기업에서는 회사에 잘 맞는 ‘일 잘하는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선발 기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외부 전문기관에서 컨설팅을 받기도 하고, 인사(HR)팀 주관으로 선발 평가 기준을 ‘구조화’하여 구조화 면접(*)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구조화 면접 : 질문의 내용과 방법, 지원자의 답변 유형에 따른 후속 질문과 그에 대한 평가 점수가 시나리오로 정해져 있는 면접 방식. 질문 내용과 방법을 미리 정해놓고 진행하는 면접이라는 점에서 지원자의 스펙만으로 알기 어려운 인성, 잠재된 역량 등을 파악하기 수월하다.)

[ 인재를 선발하는 효과적인 방법 ]

어떤 사람이 우리 회사의 적합한 인재일까요?

사람을 뽑을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함께 일해 보기’ 입니다. 인턴십의 경우가 그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 선발 검사, 면접 등 다양한 방식을 적용해야 합니다. 마치 100m 달리기 선수를 선발해야 하는데, 직접 달리기를 시키지 않고 다른 기준으로 선발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매년 상/하반기 재직자 평가를 통해 높은 성과를 내는 대상자와 낮은 성과를 내는 대상자를 구분하여 평가하고 보상합니다. 해당 평가를 기반으로 높은 성과를 내는 대상자들이 가지고 있는 우수 역량을 다양한 방식으로 획득하고, 그 기준에 맞춰 채용의 평가 과정을 설계하면 신입사원을 선발할 때부터 입사 이후 높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뽑을 수 있습니다.

채용의 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회사의 채용 기준에 적합한 채용 단계(채용 매트릭스)를 선정하고, 단계별 평가 역량을 정의하고, 평가 기준을 만드는 것입니다. 서류전형이라는 정량적 기준 외 에세이와 면접 등 정성적 평가를 위해 재직 평가자 교육을 진행하게 됩니다.

[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려면 : 적합 인재 선발 도구 Talent Fit ]

현재 대부분 기업의 신입 공채 채용 기준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좋은 인재보다, 우선 회사와 적합성이 높지 않은 대상자를 걸러내고, 최종적으로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비즈니스 네트워킹 서비스 ‘로켓펀치’와 전문 컨설팅 사 ‘pbCG’가 공동 개발한 Talent Fit(탤런트 핏)은 ‘인재 적합도’에 기반한 선발 검사입니다. Talent Fit(탤런트 핏)은 필요 인재의 요건을 정의(TRS, Talent Requirement Survey)하고, 개인의 잠재력(BTI, Big 10 Inventory)을  상호 분석하여 우리 회사에 더욱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도구로 의미 있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선발 용도 뿐만 아니라 조직 진단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 인재의 요건을 정의한 TRS(Talent Requirement Survey) 항목은 1) 업무 경험(Work Experience), 2) 직무 역량(Job Competency), 3) 업무 성격(Work Personality) 이며, 재직자를 대상으로 기준 항목을 추출합니다.

개인 잠재력을 진단한 BTI(Big 10 Inventory) 항목은 1) 업무 스타일(Work styles), 2) 개인 역량(Competency), 3) 개인 성격(Personality)의 항목을 추출하여, TRS와 함께 적합도 분석에 활용합니다.

2018년 하반기 K 금융사의 신입 공채 프로젝트는 Talent Fit(탤런트 핏)이 적용되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일 잘하는 실무형 인재’라는 채용 슬로건에 맞춰 단순히 아는 것의 수준을 넘어 ‘할 줄 아는’ 역량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는 도구로 활용되었습니다.

[ 적합 인재 선발 도구 Talent Fit 더 알아보기 ]

로켓펀치에서는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채용 컨설팅’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Talent Fit(탤런트 핏)을 활용하여 기업의 인재 선발 과정 구조/설계 컨설팅과 전문 과정을 대행, 효율적인 채용 기획과 운영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글쓴이 : 김성규 COO @로켓펀치, 채용 컨설팅 서비스 문의: alpius@rocketpunch.com)

[로켓펀치x서울테크노파크] 꼭 활용해보자! 스타트업 지원사업

 

꼭 활용해보자! 찾아 쓰는 스타트업 지원사업 (서울테크노파크 편)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겪는 어려움은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수없이 많지만 최고의 고충을 꼽자면 ‘자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스타트업과 초기 창업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정부/기관/기업 등에서는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좋은 기회는 꼭 활용을 해봐야겠죠?

자금 조달에 있어 투자자를 찾는 등 여러 방법을 생각할 수 있지만 초기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원 사업’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것입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은 각 주체 기관별로 창업금, 창업 공간 지원, IR, 인프라 연계, 교육, 디자인, 광고/홍보 지원, 투자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일반적으로 스타트업 지원 사업은 회사의 규모와 기간 등 조건이 정해져있고 지원을 받기 위한 꼼꼼한 준비도 필요하니, 지원 내용을 충분히 알아보고 필요한 상황에 맞춰 지원을 받아야한다는 것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서울테크노파크 x 로켓펀치

최근 서울테크노파크에서는 서울 지역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사업이 펼쳐졌습니다. 지원 분야로는 로고디자인, 상표 출원, 명함/전단지 등 각종 디자인 지원, 채용 지원, IR과 모의 크라우드 펀딩, 스토리 및 템플릿 제작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투자연계 지원, 마케팅 지원, 기술 지원 등 8가지로 준비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각 기업의 애로사항에 따른 전문기관 간 연계 해결을 지원하는 전문기관 연계 지원에 ‘채용’지원 부분으로 로켓펀치가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로켓펀치는 어떤 방식으로 사업 지원을 함께 했을까요?

로켓펀치는 채용 정보 온라인 홍보, 포스팅 작업, 위젯 적용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10개의 기업(자동차 O2O- 팀와이퍼, 건강식품 유통/판매-바이오아라, 인플루언서 플랫폼-유커넥, 모바일 광고-매드잇, 라스트 마일 물류 포털-메쉬코리아, 코워킹 스페이스-패스트파이브 등) 채용 지원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로켓펀치의 채용 광고를 활용하여 단기간에 다수의 경력직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재직자와의 인터뷰 온라인 포스팅, 기업별 홈페이지 내 채용 위젯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죠.

 

:: 로켓펀치가 진행한 채용 지원 사업 엿보기

 

<채용 서브 메인 배너 노출 이미지(팀와이퍼)>

 <채용 서브 메인 배너 노출 이미지(유커넥)>

<재직자 인터뷰 온라인 콘텐츠 게재>

 

<채용 위젯 적용 이미지>

 

서울테크노파크 채용 지원 사업에 선정된 10개의 스타트업은 로켓펀치의 채용 서브 메인 배너와 채용 목록 상위 노출 광고, 채용 위젯,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채용 홍보가 진행되었습니다. 메인 배너의 경우, 결과적으로는 1주간 평균 약 10,000건 이상 노출되는 등 높은 관심을 끌기도 했죠.

서울테크노파크와 로켓펀치가 함께 진행한 채용 지원 프로젝트가 많은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보통 채용 광고는 채용을 목적으로 사용하지만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의 경우 회사 홍보 효과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로켓펀치는 구직자 뿐만 아니라 재직자들의 방문도 많기 때문입니다.

 

*채용 광고 관련해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주세요.

로켓펀치는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성장하실 수 있도록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더 많은 인재들이 로켓펀치를 활용하실 수 있도록 ‘비즈니스 네트워킹 서비스’로 확장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프로를 만나는 곳, 로켓펀치

 

 

[AskMe] 1,000만 명을 움직이는 유튜버! 마케팅 해법은?

‘유튜버 마케팅’이란 유튜브에서 여행, 피트니스, 패션, 미용 등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확산하는 사람을 일컫는 ‘유튜버’들을 활용한 마케팅 기법으로, 유튜브 사용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그 영향력이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선택이 아닌 필수로 떠오른 ‘유튜버 마케팅’. 실무에는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로켓펀치>에서 유튜버 마케팅을 직접 경험한 프로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이동건
크리에이터
이승준
크리에이터
김호승
강의 큐레이터

유영곤
Cheif Manager
@Still8

김수현
인플루언서 마케터
@거쉬클라우드

박충효
사외이사 @열두달

김대익
CEO @유커넥

 

1. ‘유튜버 마케팅’ 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 효과적인 ‘유튜버 마케팅’을 위한 자세
3. 꼭 알아야 할 유튜버 마케팅 Tip
4. ‘유튜버 마케팅’으로 보는 미래 디지털 마케팅

[ ‘유튜브 마케팅’ 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1. 유튜버 마케팅은 만능 키(key)다? 직접적인 매출 신장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큰데요, 실제로 콘텐츠 시청 후 구매로 연결이 많이 되는 편인가요?

유영곤 Chief Manager @Still8

“유튜버 영향력에만 의존하면 구매로 반드시 이어진다고 하기 어려워, TV 광고 집행하듯이 마케팅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충분히 가능”

결국 ‘유튜브 마케팅’이라는 것도 마케팅 방법의 하나이기 때문에 구매로 반드시 이뤄진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TV 광고 한 편을 런칭할 때 타겟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방송국과 프로그램, 시간대를 찾는 매체 기획을 하는 것처럼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전략과 그 전략에 어울리는 유튜브 채널을 선택하고 콘텐츠 기획, 노출한다면 충분히 구매를 창출해낼 수는 있습니다.
 현재 아쉬운 점은 유튜브라는 채널이 마케팅 채널로 급부상하면서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의 접근보다는 유튜버의 영향력만을 믿고 집행을 한다는 것입니다.

김대익 CEO @유커넥

“단기적으로 즉각적인 세일즈를 기대하는 것은 위험, First 유튜브로 관점의 전환 필요“

유튜브 마케팅을 통해 세일즈로의 즉각적인 전환을 단기적으로 기대하는 접근은 위험합니다. 유튜브에 찾아오는 소비자들은 구매가 아니라 정보를 얻기 위해 오기 때문이에요.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이해하고 구매까지 가는 과정에서 Only 유튜브보다 First 유튜브라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퍼널(Funnel)단계의 유튜브는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인식하고 고려하는 역할로 포지셔닝을 잡고 다양한 채널들과 커뮤니케이션이 동반된다면, 목적 달성과 효율은 높아집니다.

박충효 사외이사 @열두달

“유튜버 마케팅을 통해 노출 효과는 얻을 수 있지만 정확하게 매출로 연결된다고 보기 어려워”

사실 어떻게 측정을 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유튜버 스스로가 마케팅 채널이 된다고 하는 건 결국 유튜버가 세일즈와 판매를 해주는 등 온/오프라인 매출에 기여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 유튜브 자체에서도 굉장히 고민하는 문제겠지만, 지금 유튜브에는 커머스로 이을 수 있는 어떤 기능도 없습니다.  

업계에서 흔히 하는 착오가 ‘유튜버가 돈을 벌어준다’, ‘유튜버가 우리 브랜딩 효과를 높여준다’는 겁니다. 노출 효과는 얻을 수 있겠지만 사실 구매로 이어진다고는 볼 수 없겠죠. 유튜브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모바일 앱에서도 정확히 매출 측정이 어렵습니다. 유튜버 마케팅이 매출을 만드는 키(key)라고 얘기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기업에서 유튜버를 활용한 마케팅을 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승준 크리에이터

“유튜버를 통해 대리 만족 혹은 대리 소비 경험하는 소비자“

기존 셀러브리티가 광고하는 콘텐츠는 식상하고 신뢰도가 생기지 않습니다. 유튜버가 직접 써보고 이 제품의 장점부터 아쉬운 부분까지 짚어주는 과정을 같이 보며 소비자들은 대리 만족 혹은 대리 소비를 하는 느낌이 듭니다. 신뢰할 수 있는 브랜디드 콘텐츠라는 생각이 들면 구매로 이어지게 되고요.

유영곤 Chief Manager @Still8

“소비자들의 언어로 자유롭게 원하는 이야기 전달”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최근에 ‘유튜브’가 트렌디하니 우선 해봐라 하는 지시가 있어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공한 사례들은 아래 3가지 측면 때문에 마케팅을 집행하게 됩니다.
​1) 팬덤을 가진 유튜버를 동반해서 매체를 운영할 수 있다.
2) 소비자들이 원하는 니즈를 가장 잘 이해하는 유튜버들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모색할 수 있다
3)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원하는 메시지를 다양하게 표현해서 전달할 수 있다.
결국은 소비자들의 언어로 자유롭게 원하는 이야기를 전달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충효 사외이사 @열두달

“모바일과 동영상으로 재편되는 미디어 시장의 자연스러운 시대적 흐름”

작년부터 애플, 코카콜라 유한회사는 우리나라에서 TV, 신문, 잡지 매체 비용을 전혀 쓰지 않았습니다. 텍스트 중심의 올드 미디어에 더는 우리 타겟이 연결되어있지 않는다고 판단한 겁니다. 시대적으로 기업들의 타겟층이 모바일을 많이 쓰고, 동영상 콘텐츠가 매력적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유튜브 채널에 큰 비용을 쓰고 있는 겁니다.

김호승 강의 큐레이터

“유튜브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 TV 이후 가장 커다란 매체로 자리 잡을 듯”

제가 생각하기에 향후 소비계층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될 매체가 유튜브이고 기업에서는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서 물고기를 낚아야 합니다. 현재 유튜브는 소비를 할 수 있는 젊은 세대들이 우글우글하게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시니어 계층도 서서히 진입하고 있기에 TV 매체 이후 유튜브가 가장 커다란 매체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 효과적인 ‘유튜버 마케팅’을 위한 자세 ]

3. 새로운 광고/홍보의 형태인만큼, 준비할 것도, 알아야 할 것도 많을 것 같습니다. 캠페인별 목적을 달성하려면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요?

유영곤 Chief Manager @Still8

“마케팅 채널 중 하나인 유튜브, 왜 유튜버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지 생각할 것”

우리가 유튜브 마케팅을 할 때 가장 크게 놓치는 부분이 ‘마케팅 전략’입니다. 유튜브는 기존 매체들과 다른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활용하기 때문에 ‘방법론’에 치중해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튜브 조회 수만 생각하다 보니 정작 우리가 전달해야 할 메시지는 놓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마케팅 전략을 왜 유튜브를 통해서 노출해야 하는지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꼭! 유튜브도 마케팅 전략을 노출하는 하나의 채널로 인지하시고 접근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동건 크리에이터

“브랜드 이미지에 적합한 유튜버를 파악하고, 유튜버의 의견을 많이 반영할수록 효과적”

마케팅 담당자가 유튜버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고, 유튜버의 의견 수렴을 잘한다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확률이 높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튜버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유튜브 채널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끔 IT를 다루는 유튜버에게 화장품을 광고해달라고 하는 등 엉뚱한 제안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성사가 된다고 하더라도 원하는 효과를 누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4. 효과적인 ‘유튜버 마케팅’을 위한 유튜버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김수현 인플루언서 마케터 @거쉬클라우드

“유튜버 스스로 기업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퍼스널화’하는 것 필요”

유튜버가 제품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가 설득력을 좌지우지하는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홈쇼핑의 쇼호스트가 그 제품에 대해 공부하고, 충분히 써보고 여러 가지로 활용해본 뒤 자신만의 진정성을 담아서 판매하는 것처럼 ‘퍼스널화’ 시킨 콘텐츠를 본 팔로워들이 직접 구매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뷰티 유튜버들이 브랜디드 콘텐츠를 진행하기 이전에 제품을 충분히 사용하고 나서 자신 있게 설명해줄 수 있는 제품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5. 유튜버 마케팅 플랫폼 회사의 역할은 기업과 유튜버를 단순히 연결하는 것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외 어떤 역할을 하나요?

박충효 사외이사 @열두달

“비즈니스 이후 커뮤니케이션 단계에서 틀어지는 경우 많아, 유튜버 매니지먼트 과정 중요”

유튜브뿐만 아니라 블로그, 페이스북 등 모든 플랫폼 모두 마찬가지인데, 비즈니스 이후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중요합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틀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커뮤니케이션이 충분하지 않으면 기업에서 요구하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유튜버가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기업이 A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은데, 유튜버는 B, C, D를 말하거나, 기업이 원하지 않는 멘트가 라이브 방송이나 영상에 들어가는 등과 같은 경우입니다. 이런 매니징 이슈가 2018년 중순에 아주 뜨거웠습니다. 커머스도 중요하지만, 기업에서 요구하는 구매자들에게 전달되어야 하는 핵심 메시지가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케어와 매니지먼트가 가장 중요합니다.

김수현 인플루언서 마케터 @거쉬클라우드

“잠재력이 보이는 유튜버를 발굴하고,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능력 필요”

하루에도 수만 명의 새로운 유튜버들이 끊임없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MCN 회사라면 아직 저평가되어있지만 콘텐츠에서 드러나는 잠재력으로 스타성을 판단, 인큐베이팅하며 함께 커가는 브랜딩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유튜버 채널 방향성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고, 어느 정도 팔로워가 확보된 유튜버에게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시하고 구체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MCN 회사는 유튜버가 더욱 넓은 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소속 유튜버는 생산적인 과정과 결과물을 끊임없이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인간적인 유대감과 신뢰를 쌓는 것도 중요합니다.

김대익 CEO @유커넥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반된 니즈를 갖고 있는 기업과 유튜버 사이 조율하는 역할”

유커넥은 상반된 니즈를 갖고 있는 기업과 유튜버 사이에서 데이터로 기준을 만들고 조율하고 있습니다. 정량적인 데이터와 성과로 기준을 만들고 양측이 모두 합당하고 수긍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접점을 찾아준다는 것이 유커넥의 정체성이고 과제입니다. 결국 그 무기는 데이터와 애드테크입니다. 데이터에 따라 효율이 잘 나올 수 있는 유튜버와 콘텐츠를 큐레이션으로 매칭해주고, 콘텐츠 릴리즈에서부터 다양한 채널 MIX와 향후 구글 애즈와 연동을 통해 리마케팅, CRM 마케팅까지 장기적 관점에서 철저하게 광고주 입장을 반영해 주고자 합니다.

[ 꼭 알아야 할 유튜버 마케팅 Tip ]

6. 유튜버 마케팅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브랜디드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중간 이탈 없이 브랜디드 콘텐츠를 끝까지 보게끔 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호승 강의 큐레이터

“유튜버 채널을 일관성있게 운영하고, 브랜디드 콘텐츠를 다룰 때에도 솔직해야 해”

첫 번째로, 일관성이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예를 들어서 다이어리 꾸미기와 같은 취미생활이 생각나서 채널에 들어왔고 형식이나 방식이 마음에 들어서 구독 및 시청을 했다고 가정 해보죠. 한 석달 즈음 지난 시점에서 전혀 관련성이 1도 없는 부동산 관련된 콘텐츠를 만든다거나 할 경우 바로 소비자가 이탈하는 경우가 발생할 거라 생각합니다. 고로 ‘초지일관’과 같은 뚝심을 가지고 어느 정도 성장한 시점에 연관성이 있는 콘텐츠들을 늘려가는 것이 채널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광고를 하더라도 속이지 않는 신뢰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푸드채널일 경우 맛이 없으면 솔직하게 맛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솔직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을 받아봤는데 생각보다 별로다 라고 판단이 되면 별로인 부분은 숨기지 않고 알릴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소비자가 콘텐츠를 시청 후 상품을 구매 했는데 상품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 크리에이터에 대한 신뢰도도 함께 추락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몇 년 전에 연예인이었던 정형돈 씨의 돈가스 사건을 보면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유영곤 Chief Manager @Still8

“기업의 타겟층과 부합하는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 활용, 무한도전을 보러온 시청자에게 9시 뉴스를 틀어주면 안 돼”

먼저, 노출하고자 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주로 소비되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그 콘텐츠와 유사한 형식의, 또는 유사한 니즈를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공하시면 됩니다. 무한도전을 보러 온 시청자들에게 9시 뉴스를 틀어주면 볼 일이 없으니까요. 커뮤니케이션 메시지와 그 채널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어떻게 콜라보레이션하면 좋을지 고민해보시면 좋습니다.

유튜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유튜브 채널의 주인은 유튜버입니다. 구독자들은 대부분 유튜버의 팬들이고요. 그들을 어떻게 활용하냐가 중요합니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맞는 방향성으로만 끌어들이지 말고 유튜버와 콜라보레이션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결국 유튜버 마케팅은 ‘콜라보레이션’의 예술입니다. 내가 바라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메시지와 부합하는 유튜버와 콘텐츠를 가진 채널을 찾아서 그 채널에 어울리는 메시지를 제공해야 합니다. 매스하게 접근하면 프리롤처럼 스킵하기 바쁠테니까요.

김대익 CEO @유커넥

“브랜드의 과도한 기획 참여는 오히려 역효과, 유튜버의 기획과 소신에 맡겨야 해“

브랜디드 콘텐츠의 핵심은 브랜드가 영상에 자연스럽게 묻어나고 스며든다는 의미에서 찾아야 합니다. 크리에이티브는 1인 영상 창작자들의 기획과 소신에 맡겨야 합니다. 본인 채널의 시청자들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하는 쪽은 아무래도 유튜버일 수밖에 없어요. 브랜드의 과도한 기획 참여는 유튜버와 브랜드 모두에게 실(失)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 광고 영상같이 나오게 된다면, 평소보다 조회도 높지 않고 Engagement(좋아요, 댓글 등)의 질도 안좋아질 수 있습니다.

브랜드가 원하는 포인트를 큰 그림에서 명확히 인지시켜주되, 콘텐츠는 1인 창작자들의 크리에이티브에 맡기는 편이 경험적으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협찬을 받는 영상이라고 하더라도, 크리에이터의 기존 콘텐츠 색채와 일체감이 있는 콘텐츠로 기획하는 것이 기존 시청자들의 이탈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가작 적합하고 브랜드핏이 맞는 콘텐츠와 유튜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유튜버 마케팅으로 보는 미래 디지털 마케팅 ]

7. 현재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는 무엇이고 유튜버 마케팅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까요?

박충효 사외이사 @열두달

“유튜버 마케팅의 2019년은 직접적인 매출을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

2017~2018년은 유튜브를 통해 브랜드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호기심을 가진 사용자가 얼마나 연관 검색으로 이어지고, 기업과 합이 맞는 유튜버는 누구인지 찾던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2019년에는 그 결과를 보여줄 때입니다. 수익이 나와야 한다는 거죠. 매출이 나오게 해야 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채널이 효과 있는지 명확하게 입증해야 하는 겁니다.

2019년의 유튜버 마케팅은 세일즈를 만들어야 하고, 세일즈를 만들었으면 매출을 만드는 한 해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유영곤 Chief Manager @Still8

“전문성을 가진 중소 채널들과 초대형 유튜브 채널들의 공존”

세상은 더욱 좁아지고 있고 빠르게 변화하며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저게 재능인가 싶었던 것들도 이제는 재능이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콘텐츠들이 세분화되고 그 안에서 더욱 전문적으로 변모할 것입니다. 그래서 대형 채널만 찾던 시대에서 중소 채널들이더라도 확실한 팬덤을 가졌다면 마케팅 용도로 활용될 것 같고요. 이런 과정에서 중소 채널들을 검색하고 그들의 정보를 전산화하는 시스템들이 지속적으로 생겨날 것 같습니다. (이미 해외에는 많습니다.)​

반대 급부로 초대형 유튜브 채널들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유튜브도 큰 비용을 들여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드는 것처럼, 블록버스터급 영화와 드라마들도 유튜브(꼭 유튜브가 아니더라도)에서 런칭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정리해보자면, 세분화와 대형화가 공존하는 시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동건 크리에이터

“유튜버 콜라보레이션보다 기업 자제 제작 콘텐츠 늘어날 듯”

현재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는 당연히 유튜브입니다. 앞으로도 유튜브의 영향력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유튜버와 콜라보레이션보다는 기업 내 자체 제작 채널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요즘은 기존 매체에서 활동하던 연예인들이 대거 유튜브로 유입되고 있는데요, 이런 연예인 유튜버나 대형 유튜버들이 기업 채널에 등장하는 식의 콜라보레이션이 더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김수현 인플루언서 마케터 @거쉬클라우드

“Health & Fitness, Parenting, Fashion 등 보다 더 다양한 분야로 확장”

유튜브가 향후 몇 년간은 대세 플랫폼으로 자리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뷰티 유튜버들 시장이 순식간에 확 커졌던 것처럼 Vlog, 게임,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커졌는데요. 앞으로 상대적으로 덜 커져서 저평가된 health & fitness, parenting, fashion 등 보다 더 다양한 분야의 유튜버들이 자신들의 전문성과 개성을 토대로 팔로워들을 만날 것입니다. 인스타그래머들의 유튜버로의 전향도 본격화 될 추세입니다.

8. 유튜브 시대, 크리에이터, 기업 마케팅 담당자 모두 살아남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호승 강의 큐레이터

“양질의 콘텐츠를 위해 기획과 편집에 대한 공부와 사람에 대한 이해를 키우기 위해 독서와 글쓰기 능력 필요”

첫째로 좋든 싫든 ‘콘텐츠 기획과 편집’에 대한 이해도는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이외에 현재 네이버TV도 동영상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아마존에서도 이미 오래 전부터 동영상 플랫폼을 운영 중입니다. 그 이야기즉슨 크리에이터를 기반으로한 광고사업과 커서스 산업이 발달할 것이라는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직접 유튜버가 되지 않더라도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하거나 채널을 성장시키는데 ‘콘텐츠 기획과 편집’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둘째로 사람에 대한 이해를 키울 수 있는 독서와 글쓰기 능력입니다. 유튜버 마케팅 이야기를 꺼냈는데 왜 생뚱맞게 독서와 글쓰기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우리는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9번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사람에 대한 공감은 이해가 필요한데 소설과 같은 읽기 활동을 할 경우 인물의 심정이나 사건에 대한 묘사를 익히면서 사람에 대한 이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대의 흐름이나 세대별로 가진 특징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역사, 한국사와 같은 독서 활동을 통해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에 독서와 글쓰기를 저는 크리에이터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장려합니다.

박충효 사외이사 @열두달

“계속 변화하는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스스로 참여폭을 넓히고 경험을 쌓을 것”

블로그를 거쳐 트위터, 페이스북을 거쳐 유튜브까지, 디지털 마케팅이라는 건 시대적 흐름에 따라 빨리 체득하고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딱 3가지를 기억하세요.

첫 번째, 전체 채널 생태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두 번째, 유튜브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유튜버 활용하는 사람에 대한 환경 이해가 필요합니다.
세 번째 콘텐츠 제작 기획 편집 동영상 촬영 전반적인 프로세스에 대해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유튜브라는 채널의 생태계 이해 없이 혹은 동영상 콘텐츠 제작/편집 과정에 대한 이해 없이, 담당자가 유튜브 콘텐츠를 경험해본 이력 없이 무턱대고 하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유튜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댓글과 라이브방송 참여 등 유튜버와 얼마나 커뮤니케이션하고 참여했느냐에 따라 유튜버 마케팅에 대한 이해가 넓어질 것입니다.

김대익 CEO @유커넥

“1인 영상 창작자들이 마음 놓고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가꿔가야 해“

유튜브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본질은 유튜브라는 영상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1인 영상 창작자들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최우선 순위는 1인 영상 창작자들이 마음 놓고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가꿔 나가는 것이 필요하고요.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팬들로부터 받은 도네이션 등도 모두 영상 창작 활동을 부업이 아닌 전업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요소라고 생각해요.

유커넥의 장점도 브랜드 측 입장에서는 SMB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마이크로 유튜버들과의 캠페인을 매칭해 준다는 점이고요. 마이크로 유튜버들에게는 영상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브랜드 협찬을 통한 수익을 창출해 주고 있습니다. 점점 유튜브, MCN의 생태계를 넓히는 데 의미를 찾고 있어요.

앞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역할의 플레이어들이 나올 것이라고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한 축을 유커넥이 담당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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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영상, 디지털로 미디어 시장이 재편되고, 그 중심에는 단연 유튜브가 있습니다.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깊은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버 마케팅’. 보다 정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1인 크리에이터들은 점점 더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하며 새로운 미디어 마케팅의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 업계에서 실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트렌드를 빠르게 경험하고 따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켓펀치>에서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프로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유튜버 마케팅’ 프로들과 인맥을 맺고, 비즈니스 경험을 나눠보세요.

이동건
크리에이터
이승준
크리에이터
김호승
강의 큐레이터

유영곤
Cheif Manager
@Still8

김수현
인플루언서 마케터
@거쉬클라우드

박충효
사외이사 @열두달

김대익
CEO @유커넥

 

※ [AskMe]는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된 인터뷰로, 특정 회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 본 콘텐츠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startup@rocketpunch.com으로 연락주세요.

[법무 가이드]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주식 부여, 회사에 독이 될 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정호석 변호사입니다.

 

스타트업은 초기에 자본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임직원들에게 급여를 많이 주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마음에 드는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스톡옵션을 부여하거나(스톡옵션), 주요 주주의 보유 주식을 낮은 가격에 양도하거나(구주양도), 낮은 가격에 신주를 발행해 주는(신주발행)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식 또는 스톡옵션을 부여할 때는 꼼꼼하게 사전 검토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을 부여 받은 사람이 예상치 못하게 일찍 퇴사해 주식 보유 문제로 분쟁이 발생하거나, 적절치 않은 가격에 주식을 양도해 예상치 못한 세금이 부과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스톡옵션은 관계 법령 및 정관에 규정되어 있는 기간 이상을 재직해야만 권리 행사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스톡옵션을 부여 받은 임직원이 조기에 퇴사한 경우에는 주식 보유와 관련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구주양도 또는 신주발행의 방법으로 주식을 부여 받은 임직원이 조기에 퇴사했을 때는 문제가 다릅니다. 해당 직원이 당초 기대했던 기간 동안 근무하지 않고 퇴사해도 주식을 모두 보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별도로 주식 처분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면 회사가 해당 임직원에게 주식을 반환하라고 할 법률상, 계약상의 근거가 없습니다. 따라서 해당 임직원이 퇴사하면서 주식의 반환을 거부할 경우 주식의 반환을 강제할 수가 없습니다.

 

주식을 보유한 채 퇴사한 임직원은 회사의 발전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발전에 따른 주식 가치 상승이라는 이익을 누리게 됩니다. 이는 향후 기관 투자를 받을 때 장애가 되기도 하지만, 주요 주주들의 업무를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퇴사한 임직원의 동의 없이 그 주식을 반환 받거나 소각할 법적 장치가 없기 때문에 회사의 주요 주주들이 해당 임직원에게 인정에 호소해 주식을 반환 받거나 대가를 주고 주식을 반환 받는 방법을 동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재 영입 시 vesting 규정을 적용해 계약을 체결합니다. 이를 통해 일정 재직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부여 받은 주식 전부 또는 일부를 회사가 다시 해당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베스팅(Vesting) 규정을 두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어차피 관계 법령상 제한된 조건 하에서만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주식을 부여할 때는 비록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다른 방법을 통해 유사 시의 주식 회수책을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해당 인재가 당초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약속한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하는 경우에도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회사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한국의 법령에 부합하는 방법으로 베스팅(Vesting) 관련 규정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모쪼록 제 지식과 경험이 회사를 운영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회사를 우뚝 세우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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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무법인 세움 정호석 변호사 / https://www.rocketpunch.com/@hoseok.jung

[출처] 법무법인 세움 / http://blog.naver.com/seumlaw/220310393329

[사무공간 가이드] 사무환경이란 무엇일까요? (조명,소음,컬러편)

안녕하세요. 김준석 컨설턴트 입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하루 10시간 가까이 사무실에서 보낸다고 합니다. 10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개인의 업무는 물론, 회의와 외부 미팅, 간단한 휴식을 취하거나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이렇게 긴 시간을 보내는 사무공간이 직원들에게 더 편안하고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 공간 > 이외에도 < 조명, 소음, 컬러, 가구 > 등 다양한 요소가 존재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심리적인 영향을 미치는 < 조명, 소음, 컬러 >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 조명 : 적절한 색온도와 조도 설정하기

임대 사무실의 경우, 인테리어를 다시 하지 않는다면 이미 설치되어 있는 조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공간 구획을 사전에 예측할 수 없기에 대부분 업무환경에 적합한 조도와 색온도로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업무공간 안에서도 일반적인 사무업무공간이 400LX 정도가 필요한 반면, 그래픽 작업 등 디테일한 작업의 경우 1000LX 이상의 조도를 필요해 업무 성격에 맞게 조도를 다시 세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휴게 공간의 경우, 편안하고 따스한 느낌을 내기 위해 색온도는 4000K 정도 (붉은빛이 감도는 동이 튼 후 2시간 이후 정도의 색온도 ) 와 150~200 LX 정도로 설정해 집에서와 같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소음 : 소재와 파티션을 이용해 소음 조절하기.

 

인테리어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공간을 구획 시 천장에 흡음재나 바닥에 카펫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소음원이 천장과 바닥에 부딪혀 반사와 확산을 하며 소음이 퍼져나가기에 흡음 효과가 높은 카펫과 흡음재를 설치함으로써 소음 전달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안이나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한 단계 높은 차음 환경이 필요하다면 공간 구획시 천장 내부에도 차 음판을 설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소음은 천장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천장 공간 안에도 구획을 해준다면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공사가 완료된 상황에서 팀별, 부서별 차음 효과를 주고 싶다면, < 파티션 > 등의 판넬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판이 넓고 높을수록 차음 효과가 뛰어나 150Cm 높이 이상이 적합하지만, 답답한 환경이 싫다면 눈높이를 가려줄 120Cm 정도의 파티션 만으로도 충분히 심리적 차음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컬러 : 일하는 특성을 반영한 컬러 계획하기.

 

< 직원들의 일의 능률 >이 사무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인식이 커지며, < 컬러 계획 >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눈에 노출되는 컬러는 직원들의 심리상태에 영향을 주어 업무환경에 대한 만족도와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외부 손님들에게도 회사의 이미지와 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대표되는 회색 컬러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같은 회색 컬러임에도 < Cool Gray > 의 경우, 분석 작업이나 논리력이 필요한 공간에 적합하며, 파란색 계열과 조합이 선호되는 반면, < Warm Gray >는 디자인이나 감성적인 작업이 필요한 공간에 좋은 컬러입니다. 따스한 느낌은 안정감을 형성하고, 베이지와 브라운, 오렌지 컬러 등의 붉은 계열과 조합하여 감성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냅니다.

그 이외에도 집중력에 좋은 < Green > 컬러, 젊고 밝은 분위기를 표현하는 < Yellow > 컬러 등, 색상만으로도 다른 분위기의 사무환경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작은 요소 하나로도 우리가 일하는 사무환경의 분위기와 공간의 성격이 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사옥 이전이나 새로운 사무실을 임대하지 않는 이상 인테리어 전체에 변화를 주는 것은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조명이나 컬러 등 포인트가 되는 부분만 변화를 준다면 작은 부분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위의 팁을 고려하여 자신들의 업무에 맞는 사무환경을 꾸며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사무환경의 중요 요소 중 하나인 < 가구 >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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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준석 컨설턴트 / https://www.rocketpunch.com/@umesubaru

[출처] 공간 컨설팅 / http://blog.naver.com/umesub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