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세계 최대 SNS 서비스 ‘페이스북’은 1년 여 전 회사명을 ‘메타’로 변경했습니다. 지난 2004년 창업해 세계에서 가장 친숙한 브랜드가 돼버린 페이스북이란 이름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죠. 이같은 결정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메타란 새 사명에는 기존 소셜 미디어 산업을 넘어 ‘메타버스’란 가상현실(VR)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나간다는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야심이 담겨 있습니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메타로 사명을 바꾼 후 가상현실 관련 연구개발 등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새로운 정체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메타가 지난 연말 깜짝 소식을 알렸습니다. 네덜란드 스마트렌즈 전문기업 ‘럭섹셀(Luxexcel)’을 인수했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럭섹셀은 ‘3D프린팅’을 이용해 렌즈를 제조하는 비전플랫폼(VisionPlatform)이란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언론들이 럭섹셀을 3D프린팅 회사로 소개하며 ‘메타가 3D프린터 사업에 진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등의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가상현실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메타가 3D프린팅 회사를 인수한 속내는 과연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