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A 뉴스레터 71호] 챗GPT가 쓴 글을 맞혀보세요

이번주 캐파 뉴스레터에서는,

✅ 캐파가 꿈꾸는 제조 생태계의 모습과
✅ 제조업도 파운드리 생태계를 준비하자는 에이팀벤처스 고산 대표의 글을 읽어봅니다.
✅ 캐파 파트너인 교통대학교 3D프린팅센터와
✅ 캐파 고객인 종이팩 제조 스타트업 리필리의 인터뷰를 살펴본 후,
✅ 마지막으로 3D프린팅이 불러일으킨 건설 혁신에 대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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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파가 꿈꾸는 제조 생태계의 모습은?

 

안녕하세요.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 일대에서 발생한 대지진의 사망자 수가 3만70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테프 지역은 이 나라 제조업의 허브로 꼽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부디 더 이상 안타까운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지난번 뉴스레터에서 캐파(CAPA) 서비스를 운영하는 저희 에이팀벤처스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혹한의 겨울을 버텨낼 투자금을 마련한 만큼, 이제는 저희 에이팀 본래의 사명인 제조업 생태계 혁신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는 최근 투자유치 보도자료를 통해 ​“오프라인에 익숙한 잠재고객들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여 온라인 제조를 인터넷쇼핑처럼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캐파가 고객에게 제공할 핵심 가치로 ‘인터넷쇼핑처럼 쉽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시한 것입니다.

​이처럼 캐파 고객들에게 쉽고 편리한 온라인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직접 외주 제조를 수행하는 실력 있는 제조업체들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전문 제조업체들로 구성된 ‘제조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꾸리는 것이 캐파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캐파가 꿈꾸는 제조 생태계가 어떤 모습인지 최근 고산 대표가 <제조업의 ‘파운드리’ 생태계를 준비하자>라는 제목의 언론 기고문을 통해 설명했습니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전통적인 제조 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선 어떤 변화가 필요할 것인지, 아래에서 기고문 전문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요즘 어디를 가나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에 대한 얘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특히 과연 챗GPT의 활용 영역이 어디까지일지를 두고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주저하는 대신 저희도 뉴스레터 제작 작업의 일부를 챗GPT에게 맡겨봤습니다. 일종의 ‘아웃소싱’을 한 셈이죠. 이번 뉴스레터에서 소개하는 아래 4건의 기사 가운데 2건은 챗GPT가 내용을 요약, 정리했습니다. 어떤 글을 챗GPT가 작성했는지 맞혀보세요. 정답은 맨 아래에 있습니다…(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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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조업의 ‘파운드리’ 생태계를 준비하자

에이팀벤처스 고산 대표

삼성전자 매출 뛰어넘은 TSMC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대만 TSMC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매출 1위를 차지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TSMC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다소 뒤졌지만 3~4분기만 놓고 보면 이미 삼성전자 매출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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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고객이 제시한 설계도를 바탕으로 맞춤형 반도체를 생산하는 ‘파운드리'(Foundry) 반도체 회사다. 자체 생산설비 없이 설계에만 집중하는 ‘팹리스'(Fabless) 회사나 애플처럼 자사 제품에 사용할 반도체 칩을 독자적으로 설계하는 정보기술(IT) 제조업체 등이 주요 고객이다.

이런 파운드리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외주’로 반도체를 제조하는 회사라 할 수 있다. 1980년대 말 TSMC 창업자 모리스 창 회장이 회사를 설립할 당시엔 반도체 회사가 설계와 생산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미국 반도체 회사에서 30년 가까이 엔지니어로 일한 창 회장은 설비 투자에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가는 반도체 사업의 특성에 주목하고 남들과 다른 길을 걷기로 했다. 앞으로는 반도체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늘 것으로 보고 TSMC를 이들을 고객으로 하는 외주 전문 반도체 회사로 키운 것이다.

전통 제조업에도 파운드리가 필요하다

사실 설계와 생산 분리는 반도체 산업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전통 제조업에서도 설계와 특허 개발에 전념하고 생산은 외주에 의존하는 업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자금이 부족한 신생 기업의 경우 사업 초기에 직접 생산까지 담당할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외주 제조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막상 믿고 맡길 외주 제조업체를 찾기가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필자가 창업해서 CEO직을 맡고 있는 에이팀벤처스는 원래 3D프린터를 제조하는 이른바 하드웨어 스타트업으로 시작했다. 회사 설립 초기엔 자체 설비를 갖출 수 없었기 때문에 거의 모든 부품을 외주로 조달해야 했다. 비용을 아끼기 위해 중국에 다녀오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신생 기업이 남다른 아이디어가 있다 하더라도 이를 제품으로 만들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절감했다.

실제로 적지 않은 신생 기업이 아이디어를 구현할 마땅한 외주 제조업체를 찾지 못해 시장 진입이 늦어지거나 심지어 제품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사업을 정리하기도 한다. 전통적인 제조업계에도 TSMC처럼 훌륭한 ‘파운드리’ 역할을 해 줄 외주 제조업체의 존재가 절실한 것이다.

‘에니아이'(Aniai)는 2020년 여름에 창업한 햄버거 조리 로봇 개발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다. 설립한 지 2년이 좀 넘었지만…(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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