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을 소개합니다! – “대한민국 1등 중고거래 앱, 컨시어지 서비스 ‘번개장터'”

 

 

“누구나 숨 쉬듯 거래하는 세상을 만든다.”

대한민국 1등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 와 대한민국 1등 중고거래 컨시어지 서비스, ‘셀잇’ 을 운영하고 있는 번개장터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거래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합니다. 리크루팅 매니저 박민혁 님의 우리 기업 이야기 직접 들어보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번개장터의 리크루팅 매니저 박민혁입니다.

이전에는 서치펌에서 헤드헌터로 근무했었고, 현재는 번개장터에서 채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IT 스타트업은 끊임없이 성장을 추구하고 변화에 발맞춰가는 기업이다.” 라는 생각이 있었고, 저 역시도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싶었는데요. 🙂 

 

 

번개장터는 성장 가능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기업이라고 생각되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중고거래와 관련된 유니콘 기업들이 나왔고, 한국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어요. 또한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이었기에 다른 스타트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불안정성도 없어 큰 걱정 없이 합류하게 되었죠!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조직이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하면서, 큰 기업에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들을 하고 있어요.

 

 

🎈번개장터는 어떤 곳인가요? 

번개장터 주식회사는 모바일 중고거래 No.1 플랫폼 번개장터와 No.1 중고 컨시어지 서비스 셀잇을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번개장터는 1,400만 명이 선택한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 수 많은 중고거래 플랫폼 중에서 가장 완결성 있는 거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번개장터에는 매월 160만개 이상의 물품이 새로 등록되고 있어요. 앱 내부에서의 대화 기능을 지원하는 번개톡과 중고거래 사기를 방지하는 번개페이, 번개송금, 번개보험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택배사 연동을 통해 저렴하고 빠른 배송이 가능합니다.

판매자는 판매를 원하는 물품을 쉽고 빠르게 등록할 수 있고, 구매자는 필요한 물품을 쉽고 빠르게 찾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셀잇은 중고 거래 시 발생하는 모든 번거로움을 한 번에 해결해드리는 모바일 No.1 중고 컨시어지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 테블릿 등의 인기 카테고리 위주로 판매자에게는 판매의 번거로움 해소를, 구매자에게는 중고 거래 시 발생하는 문제 없이 안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죠.

현재 번개장터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더 많은 사용자 유입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이어갈 예정입니다. 성장하는 번개장터가 매일 달라지는 모습을 계속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을 하고 계세요?

번개장터에 채용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뛰어난 인재분들이 번개장터에 오실 수 있도록 채용과 관련된 조직 내부와 외부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업무를 자세히 설명 드리면, 실무진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적합한 인재상을 도출하고 산업 분석을 통해 채용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웁니다. 채용이 확정되면 각 채용 채널별로 채용 공고를 기재하고, 지원자 수의 추이를 확인 후 지원률이 저조한 경우 채용 채널을 확대하거나 다이렉트 소싱을 진행합니다.

다이렉트 소싱을 진행하면서 잠재 지원자분들을 서칭하고, 기업을 홍보하여 지원을 유도하는 역할도 맡고 있죠.

 

지원자분들의 이력서를 검토하고 실무팀에게 전달 후 커뮤니케이션하고 인터뷰 진행을 희망하는 경우 인터뷰 진행 일정을 어레인지 합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참여한 지원자 분들을 사무실로 안내하고, 인터뷰에 참여해 회사에 대한 추가 소개와 궁금한 사항에 대한 답변을 합니다.

 

입사를 위한 처우와 입사일을 조율하고 커뮤니케이션하고, 입사를 하시게 되면 번개장터에 빠르게 적응하실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지원을 해드리는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리크루터는 회사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지원자 분들을 항상 귀한 손님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원자 분들을 단순히 평가하는 것이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의 핏을 맞춰보는 건강한 인터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번개장터 자랑할게요!

번개장터에 입사하게 되면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환경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이 급성장하고 있어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많습니다. 성장하는 기업의 추세에 따라 많은 뛰어난 인재 분들이 합류해주신 것도 장점입니다. 투자에 의존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영업이익을 내며, 내실있게 성장해 온 기업으로 안정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근무는 9시~11시 시차 출퇴근제도와 2시간 단위 휴가제를 활용하여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절 가능합니다. 휴가 사용은 결제나 사유가 필요 없이 일정 공유만으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죠. 2년 이상 근속하게 되면 리프레시 휴가와 휴가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 번 원하는 날짜에 2시간 조기퇴근을 할 수 있는 오아시스 제도가 있고요. 자기개발을 위한 도서 구매와 세미나 참가를 최대한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신규 입사자 분들께는 최신 장비와 웰컴키트를 지급해드려요. 웰컴키트에는 번개장터의 사용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 물품과 적응을 돕는 웰컴 가이드 그리고 번개장터 내부의 인기 거래품목 등을 담아봤습니다.

 

웰컴키트가 궁금하시다면?

 

 

🎈우리 팀은요!

팀마다 분위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근무시간에는 일에 집중하는 편입니다. 자유로운 분위기로 업무 시간에 집중이 되지 않으면 자유롭게 라운지에서 근무할 수 있습니다.

야근을 지양하는 분위기로 대부분 본인의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어요.

근무시간이 길다고 그것이 반드시 성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 업무에 집중하고 퇴근 후 본인의 여가를 즐기면 업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내에선 영어이름을 사용하고있고, 실제로 수평적 조직 문화를 지향하여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 입니다. 팀 내에선 연차나 직급에 구애 받지 않고 서로 커뮤니케이션합니다.

팀에 구애받지 않고 매주 화요일마다 사내에서 지식을 공유하는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고, 내부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채용 진행 중이에요!

현재 진행중인 포지션은 개발 직군과 기획 직군입니다.

개발직군으로는  …

번개장터의 인프라를 담당할 Devops 엔지니어, 

데이터를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번개장터의 서비스를 개발할 백엔드 개발자 포지션을 진행하고 있고요.

 

기획직군으로는 …

오너십과 데이터 기반 사고를 통해 서비스를 이끌어가는 Product Owner,

번개장터 내부 광고센터를 고도화하실 광고서비스 기획자 포지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개발과 기획 직군으로 채용이 집중되어 있지만, 성장하는 기업 추세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포지션이 오픈될 예정입니다.

로켓펀치에 포지션이 오픈 되는대로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으니, 번개장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팔로우해주시고 자주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번개장터는 이런 분을 모시고 있어요.

번개장터의 일하는 방식에는 10가지의 원칙이 있는데요.

 

  1. 우리는 가치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2. 사용자의 만족을 위해 끝없이 질문합니다.
  3. 공동의 목표를 향해 같이 일합니다.
  4. 자기주도적으로 일합니다.
  5. 막연한 기대 대신 근거를 갖고 일합니다.
  6. 작은 성공의 경험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7. 즐겁게 일합니다.
  8. 조직 속에서 개인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9. 휴식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10. 동료의 영역을 존중합니다.

 

번개장터는 대부분의 업무가 혼자서 이루어내기보다는 협업을 통해서 더 큰 결과물을 창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협업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고 협업을 통해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죠.

 

대부분의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일이 부여되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먼저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본인의 업무 범위를 한정 짓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실 수 있다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번개장터에서는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IT스타트업으로 자 기개발을 위한 노력과 새로운 트렌드를 따라가려는 노력이 필요하죠. 지속적으로 성장하시길 희망하는 분들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해요!

번개장터는 중고거래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플랫폼입니다.

2011년 설립된 이후 모바일 중고거래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왔고, 가장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중고거래를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고 개선해나가고 있습니다.

MAU 460만, 1,400만 다운로드, 900만 가입자 등 매년 갱신하고 있는 지표들도 이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번개장터는 내실 있게 성장해 온 기업입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투자금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반면, 번개장터는 실제로 영업이익을 내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구조 하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고거래와 관련된 다수의 경쟁업체가 있지만,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기업은 번개장터가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번개장터에 합류하시면 번개장터가 유니콘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가치를 만드는 곳, 번개장터입니다.

나에게 더 이상 가치 없는 물건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가치 있는 물건이 될 수 있습니다. 번개장터는 이러한 가치가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 되도록 돕고 있습니다.

중고 물품 거래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쓸모 없는 것이 가치 있는 것으로 바뀔 수 있도록 쓸모없는 것을 판매한 판매자는 새로운 가치 있는 것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중고 거래 뿐만 아니라, 생활에 모든 거래가 가치 있게 이뤄 질 수 있도록 번개장터가 함께할 예정입니다.  

번개장터의 구성원이 되신다면 이러한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번개장터의 채용공고를 확인하시고 많은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번개장터 채용페이지 가기

인터뷰 참여자: 박민혁 님

 

*서울테크노파크의 지원 사업으로 진행된 인터뷰입니다.

연봉 높은 기획자 추천 채용 Top 3

창업 멤버를 원하는 기획자, 앱 개발 경험이 있는 기획자, 서비스 기획 및 마케팅 경험이 있는 기획자 분들을 위한 채용 정보 입니다.

1. 리디아 위밍 – 스타팅멤버 앱 기획자(프로젝트 매니저)를 찾습니다.
https://www.rocketpunch.com/jobs/12162/
주요 업무
– 개발기획 총괄 및 관리
관련 기술
– 서비스 기획, UI/UX, logic, Android, iOS, Java 등
연봉
3,400 – 4,400 만원

2. 와이즈웰스 –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기획자
https://www.rocketpunch.com/jobs/11217/
주요 업무
–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기획
– 화면 기획
– UI/UX 기획
관련 기술
– Android, iOS
연봉
2,500 – 4,000 만원

3. 위트 – 기획자 [App 기획 / 이벤트 기획 / 마케팅 기획]
https://www.rocketpunch.com/jobs/5228/
주요 업무
– 주차장 운영시스템 기반에서 제공되는 프로젝트인 주차장 앱 서비스에 디자이너 및 기획가능하신 분으로 저희와 함께 하실 분을 찾습니다.
연봉
3,000 – 6,000 만원

모바일 앱 기획자 추천 채용 정보 Top 4

모바일 앱 기획자 추천 채용 정보를 선별하였습니다.
UI/UX 기획 및 마케팅 능력까지 갖춘 기획자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1. 무빙키 – 모바일 앱 기획 및 마케팅
https://www.rocketpunch.com/jobs/11796/
주요 업무
– 파워포인트 기획서 작성
– SNS 마케팅 관리
– App 유저 기반 확보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관련 기술
– Powerpoint, Social Marketing
연봉
1,800 – 5,800 만원
관련 컬렉션 – 모바일서비스 기획자
https://www.rocketpunch.com/collections/381/

2. 사운들리 – 모바일 기획자 (UX 디자이너)
https://www.rocketpunch.com/jobs/11891/
주요 업무
– TV VOD 검색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모바일 UI/UX 기획
– 정성적-정량적 사용성 평가를 통한 UX 개선
관련 기술
– a/b-testing, photoshop, Adobe Illustrator, PageCloud, prototyping, Proto.io
연봉
3,000 – 4,500 만원
관련 컬렉션 – Sketch 전문가
https://www.rocketpunch.com/collections/103/


3. 매드업 – 모바일 앱 PM

https://www.rocketpunch.com/jobs/10935/
주요 업무
– 미친 듯 행복한 문화를 꿈꾸는 최고의 혁신회사 매드업에서 ‘모바일 앱 PM’을 구합니다.
관련 기술
– Android
연봉
– 최소 3,600 만원
관련 컬렉션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획자
https://www.rocketpunch.com/collections/404/

4. 리디아 위밍 – 스타팅멤버 앱 기획자(프로젝트 매니저)를 찾습니다.
https://www.rocketpunch.com/jobs/12162/
주요 업무
– 개발기획 총괄 및 관리
관련 기술
– 서비스기획, UI/UX, logic, Android, iOS, Java
연봉
3,400 – 4,000 만원
관련 컬렉션 – UX/UI 기획
https://www.rocketpunch.com/collections/58/

개발자의 친구들은 연애를 하지 3호 1

이 인터뷰는 개발자의 친구들은 연애를 하지 3호 0에서 이어집니다.

신림동 캐리: 개발자 남편이라 생겼던 황당한 에피소드 하나 이야기해주세요.
여자 3호: 결혼하고 맞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였어요. 여느 신혼부부처럼 저희도 사람 많고 정신없는 바깥보다는 신혼집에서 둘이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기로 했죠. 음식을 준비하고 양초 켜고 와인잔을 세팅하고 여기까지는 평범했어요. 근데 와인을 마시면서 보려고 영화를 다운로드 받았는데요. 다운로드하는 몇 분 동안 잠깐 휴대폰으로 게임을 했어요. 근데 정신 차려보니 새벽 2시더라고요. 결국 그때 받은 영화는 아직도 못 보고 있어요.

여자 3호의 남편분은 국내 굴지의 게임 스타트업 회사 개발자이십니다. 신상 정보는 여기까지!

신림동 캐리: 개발자 남편과는 어떤 부분 때문에 많이 싸우세요?
여자 3호: 제 남편은 어떤 결정에도 논리와 근거가 타당해야 납득하는 것 같아요.
신림동 캐리: 맞아요. 이과 남자는 논리와 근거로 움직여요. 특히 명분에 약해서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이유가 있으면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여자 3호: 부부 사이의 문제에 있어 본인이 납득하면 쉽게 승낙하는데, 아무리 소소한 일이라 하더라도 본인이 납득하지 못하면 끝까지 파고들어서 따져요. 평소엔 둘 사이에 거의 트러블이 없는데 가끔 의견이 서로 달라 다투게 되면 아주 끝까지 가요.
신림동 캐리: 저도 그런 적이 있어요. 만약에 예를 들어서 제가 가방을 사겠다고 하면 ‘가방이 있는데 왜 또 사?’라고 하거든요. 그때 ‘그 가방은 예쁘니까 사고 싶어.’라고 하면 말리죠. 하지만 ‘여행을 가야 하는데 적당한 사이즈의 가방이 없어. 게다가 그 가방은 방수 처리가 되어 있어서 우기인 그 지역에서도 내 물건을 지켜줘.’라고 하면 넘어가요.
여자 3호: 그쵸. 개발자가 모든 일에 논리와 근거를 들이대는 건 ActiveX와 익스플로러를 싫어하는 것만큼이나 당연한 이치입니다.
신림동 캐리: 그런 주제에 자긴 필요없는 물건을 뽐뿌에서 막 충동구매하면서!

신림동 캐리: 근데 여자 입장에서 남자 개발자가 연애 대상으로 좋은 점이 있을까요?
여자 3호: 딱히….
신림동 캐리: 굳이 찾으면요?
여자 3호: 내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다는 점?
신림동 캐리: 그건 아예 안 사귀면 더 많잖아요!
여자 3호: 아, 코딩과 덕질의 대상 외에는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나머지는 내가 원하는 대로 이끌 수 있다는 것 정도네요.
신림동 캐리: 그러면 왜 남자 개발자가 연애를 못 한다고 생각하세요?
여자 3호: 코딩과 덕질의 대상 외에는 아는 것이 없어서….

영원히 고통받는 개발자의 연애입니다.

신림동 캐리: 아무튼 그래서인지 개발자는 직업 성비로나 주변 환경으로나 본인 성격으로나 연애하기 어려운가봐요.
여자 3호: 제 주변만 봐도 연애가 쉽지는 않아보이더라고요.
신림동 캐리: 결혼한 위너 입장에서 연애에 어려움을 겪는 불특정 다수의 개발자에게 연애 조언을 해준다면?
여자 3호: 무엇보다도 여자친구를 외롭지 않게 해주세요.
신림동 캐리: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
여자 3호: 자주 못 본다고 해서 외로운 게 아니고 주구장창 붙어 있다고 해서 안 외로운 게 아니거든요.

여자 3호가 가르쳐주는 이렇게 하면 당신의 여자친구가 덜 외롭다!

1. 우선순위가 높다고 느끼게 해주세요. 데이트하다 회사에 불려가더라도, 약속 있었는데 붙잡혀 야근하더라도, 실제로 물리적인 우선순위는 일이 훨씬 높더라도, 마음의 우선순위는 여자친구가 0순위라고 느낄 수 있게 말해주세요.

2. 그걸 여자친구에게 표현하세요. 표현해서 이해시키세요. 나는 너를 항상 신경 쓰고 있다고, 네가 나한테 중요하지 않은 게 아니라고 말하세요. 상황은 어쩔 수 없지만 내 마음은 그런 게 아니라고도요. 그걸 잘 표현하고,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마음을 말로 전달하지 않으면 상대는 절대 알지 못해요. 다시 말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

3. 표현하고 또 표현하세요. 표현이 주는 감동의 유효기간은 생각보다 짧아요.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갱신해줘야 해요. 뭐가 이렇게 번거롭나 하실 텐데 꼭 닭살 돋는 애정표현을 하라는 게 아니고요. 담배 피우러 나갈 때, 화장실 갈 때, 틈틈이 문자나 전화 한 통씩이라도 넣으면 돼요. 일상 속에서 사소하게 하는 것들이 상대방에겐 큰 의미를 가집니다. 물론 닭살 돋는 표현은 더더욱 좋죠.

4. 그리고 이건 좀 다른 이야긴데 여자친구의 말에 공감을 많이 해주세요. 상대방의 마음으로 많이 생각해보세요. 본인의 논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선 가능할 수 있어요. 머리론 이해할 수 없는 일도 마음으론 가능할 수 있죠. 연애는 수학 문제가 아니라서 정답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고 공감해 주세요.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바라는 건 내 마음으로 내 편이 되어주는 거예요.

신림동 캐리: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네요. 물론 살은 되면 안 돼.
여자 3호: 저는 예전에 신림동 캐리님이 페이스북에 올리신 ‘너의 계산에는 마음이 없어!’ 짤방을 정말 좋아해요.

신림동 캐리: 이 짤방 말인가요?

여자 3호: 네, 대부분의 세상살이는 전혀 논리적이지 않잖아요. 근데 왜 연애에 논리를 갖다 대나요.

신림동 캐리: 그러니까 개발자 여러분은 ‘논리야 놀자’를 멀리하고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가까이하세요.

여자 3호: 제가 개발자를 옆에서 보며 느끼는 게 본인이 흥미 있는 것과 아닌 것에 대한 차이가 좀 극단적인 편이라는 거예요. 여자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타인이 같이 좋아해주고, 내가 싫어하는 것을 같이 싫어해주는 걸 원하거든요.
신림동 캐리: 맞아요. 친구를 만나 카페에서 한바탕 수다를 떨고 나면 마음에 강 같은 평화가 오죠.
여자 3호: 그러니까 여자는 내가 좋아하는 것에 남자친구가 관심 없을 때, ‘이 남자는 나한테 관심이 별로 없나 보다.’하고 오해할 수 있어요. 비싼 선물요? 당연히 좋아하죠. 근데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마음의 성의에요. 명품백을 사주는 것보다 이쪽의 가성비가 훨씬 좋습니다.
신림동 캐리: 저도 어릴 때 한참 연상의 남자친구를 사귄 적이 있었는데 잘 나가는 직업군이고 늘 바빴어요. 본인도 그게 미안했는지 계속 만날 때마다 고가의 선물을 떠안기더라고요. 특히 금붙이를요. 근데 아무리 그렇게 해줘도 1주일에 세 시간 만날까 말까 하고 전화도 잘 안 받고 기념일은 얼굴도 볼 수 없으니 못 견디겠더라고요. 그래서 헤어졌어요.
여자 3호: 맞아요. 대부분 여자는 선물보다 마음을 중요시하죠.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이에요. 근데 헤어지고 그 금붙이 어떻게 하셨어요?
신림동 캐리: 팔아서 쇠고기 사먹었어요.

신림동 캐리: 결론적으로 개발자와 사는 건 어떤가요?
여자 3호: 제가 다른 남자와는 안 살아봐서 모르겠지만 주변 유부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남자는 다 똑같아요. 남자는 애 아니면 개라고 하죠. 그래도 개발자는 확률적으로 개보다 애가 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아, 이게 개발자와 연애하면 좋은 점이네요! 유레카!
신림동 캐리: 그렇죠. 남자가 개 같으면 곤란하거든요. 하지만 개보다 못해도 곤란하고 개보다 더해도 곤란하죠.

신림동 캐리: 마지막으로, 개발자와 사귀고 싶다거나 사귀는 여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요?
여자 3호: 개발자 남자에게는 절대 돌려서 말하지 마세요. 대놓고 말해도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하는 게 개발자의 특성입니다. ‘둘러서 말했지만, 이 정도로 티 냈으면 바보가 아닌 이상 눈치챘겠지?’하고 여기시면 분명히 낭패를 봅니다.
신림동 캐리: 맞아요. 개발자에게는 돌직구를 날리세요!

신림동 캐리가 알려주는 개발자 남자친구에게는 이렇게 말하세요.

니가 그렇게 잘났니? 잘생긴 것도 아니면서! (X)
너 못생겼어. (O)

네가 나한테 이러면 안 되지. (X)
한 번만 더 이러면 나는 너를 죽일 것이다. (O)

여자 3호: 개발자는 코딩 외에는 아는 게 별로 없어요. 그러니 개발자와 사귀려면 많이 이해하고 노력해야 해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개발자들은 머리가 좋기 때문에 가르치면 배우는 속도가 빠를 거예요.
신림동 캐리: 맞아요. 키우는 보람이 있죠.
여자 3호: 연애는 문과생이랑 하더라도, 결혼은 공돌이랑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왕 노력해서 키워놨으면, 남 좋은 일 시키지 말고 직접 거두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여자 3호의 이과남 편애는 본 사이트의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개발자의 친구들은 연애를 하지 3호 0

안녕하세요. 개발자의 친구들은 연애를 하지 3호입니다. 12월 한정으로 한다더니 왜 1월에도 하냐고요? ‘개발자와 연애하기 힘들어요.’라는 제보가 너무 많이 와서입니다. 개발자와 연애하는 것이 이렇게 힘들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개친연을 더 연재할 계획입니다. 개친연을 재미있게 읽고 계신 분은 기쁘시겠지만, 저는 스타트업 인터뷰와 개발자 인터뷰를 동시에 해야 해니까 좀 힘드네요. 제가 이렇게 힘든 걸 프라이스톤스 사장님은 알아주실까요?

개발자 남자친구와 헤어져도 개친연은 계속되죠. 아무튼 개친연 3호 카와이이하게 시작할게요.

신림동 캐리: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합니다.
여자 3호: 안녕하세요. 저는 게임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기획자고요. 제 남편은 게임회사 개발자입니다.
신림동 캐리: 개발자-개발자 부부 다음으로 귀하다는 기획자-개발자 부부시군요!

레어템이다!

신림동 캐리: 남편분은 언제, 어디서 만났셨어요?
여자 3호: 회사 직원분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어요.
신림동 캐리: 그럼 처음부터 개발자라는 건 알고 만나셨겠네요.
여자 3호: 네, 주선자를 통해 기본적인 정보는 다 듣고 만났어요.
신림동 캐리: 소개팅은 어땠나요?
여자 3호: 일단 대화가 잘 통해서 좋았어요. 아무래도 같은 업계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처음 만나도 공통의 화젯거리가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었죠. 제 주변에선 IT업계에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 제가 어떤 일을 하는지 설명해도 잘 모르거든요.
신림동 캐리: 소개팅은 남자가 말하고 여자는 웃으면서 ‘아, 그러시구나.’라거나 ‘정말 대단하세요.’라고 맞장구 쳐줘야 잘 된다던데….

역시 될 사람은 어떻게 해도 잘 되는 겁니다.
여자 3호: 그리고 저희 집 공돌이는 일반적인 개발자와 좀 달랐어요. 제가 예전부터 ‘내 이상형은 감성적인 공돌이야!’라고 말하고 다녔는데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 주변 사람들은 ‘니가 그러니까 안되는 거야.’라거나 ‘넌 안될 거야. 아마….’하고 비웃곤 했어요.
신림동 캐리: 맞아요! 저도 수학 잘하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하면 미친 여자 취급 받아요!
여자 3호: 이과남이 얼마나 매력적인데!

전국의 이과 출신 여러분 희망을 가지십시오. 공대 페티쉬는 뜻밖에 흔한 취향입니다.

여자 3호: 아무튼 근데 이 소개팅에 나온 개발자가 여느 공돌이들이랑은 좀 다른 거예요. 일단 헐렁한 체크 남방이 아니라 몸매가 드러나는 흰 티셔츠를 입었고요.
신림동 캐리: 그래, 체크 남방 입지 마!
여자 3호: 바람막이 등산복이 아니라 캐주얼한 재킷을 입고 나왔죠.
신림동 캐리: 전 바람막이랑 백팩 조합 되게 좋아하는데….
여자 3호: 전 싫어해요. 아무튼 그래서 스타일에선 일단 합격점이었죠. 게다가 인디 음악을 즐겨듣고 이소라를 좋아한다는 감수성 넘치는 부분에 가산점!
신림동 캐리: 실제로 즐겨 듣는 음악이 Baba Yetu라고 해도 소개팅 나가선 제프 베넷이나 어반 자카파라고 해야죠.

근데 TOY는 안돼요. 찌질한 구남친st이거든요.

여자 3호: 무엇보다도 맘에 들었던 건 그동안 너무 일만 하고 살았다며 앞으로 일은 적당히 하고 인생을 즐기면서 살겠다는 선언이었죠. 제가 그 말에 속아서 만났는데….
신림동 캐리: 그런 말 믿으면 안 돼요! 개발자들은 기본적으로 다 워커 홀릭에 매저키스트예요! 힘들다 힘들다 앓는 소리 하면서 버그 해결하면 막 코르가즘 느끼고!

아, 너무 격분했네요. 릴렉스하겠습니다.

여자 3호: 그렇게 소개팅으로 시작해 몇 번 만나다 보니 공돌이답잖게 애교도 많고 센스도 있었어요.
신림동 캐리: 공돌이가 애교와 센스를 갖췄다니 흔치 않은 능력치네요.
여자 3호: 연애 초기의 일인데요. 토요일 아침에 영화를 보기로 했어요. 영화관 앞 지하철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이 남자가 조금 늦는 거예요. 약간 괘씸했죠. 근데 멀리서 걸어오는 남자의 손에 커피가 들려 있었어요. 아침이라 모닝커피를 샀는데 뭘 좋아할지 몰라서 두 개를 샀다고, 아메리카노랑 카푸치노 둘 중에 고르라는 거예요. 사실은 일찍 나왔는데 커피를 미리 사놓으면 식을까 시간 맞춰 사느라 늦었다고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하고요. 그때 완전히 감동 받았죠. 이 남자는 내가 찾던 감성적인 공돌이다!
신림동 캐리: 저까지 막 눈물 나려고 그래요. 거기 티슈 좀 뽑아주세요.
여자 3호: 하지만 그 날 이후로 그런 센스는 찾을 수가 없었죠…. 인제 와서 그 센스 어디 갔냐고 물으면 그때 다 넘쳐서 없어졌다고….

신림동 캐리: 개발자와 연애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게 있으신가요?
여자 3호: 저희 집 공돌이는 일하면 연락이 잘 안 돼요.
신림동 캐리: 개발자가 그렇죠.
여자 3호: 연애 초기엔 문자에 재깍 재깍 답장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제가 10개 보내면 1~2개 답장하더라고요. 여러 개 보내면 한꺼 번에 건성으로 읽고 몇 개는 빼먹고 읽어서 몇 개는 답이 없기도 하고요. 처음엔 ‘뭔가 바쁜 일이 있겠지.’하고 넘어갔는데, 그런 바쁜 일이 몇 달째 계속되는 거예요.
신림동 캐리: 인생은 짧고 코딩은 기니까요.
여자 3호: 여자는 보통은 이런 상황에서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되죠. 혹시 다른 여자와 있는 거 아닌가, 나에 대한 마음이 식은 게 아닌가 그런 거요. 근데 또 전화하면 받아요. 정신없이 일하면서 건성으로 받죠.
신림동 캐리: 아무래도 코딩은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작업이죠.
여자 3호: 일 끝나면 제정신이 돌아와서 막 애정표현을 해요.
신림동 캐리: 맞아요. 개발자는 일할 때와 일을 안 할 때의 스위치 온오프가 확실한 직업 같아요. 그런 게 매력적이기도 하고요.
여자 3호: 한 번은 기념일이었는데 서버에 문제가 생겼어요. 그것도 새벽에요. 언제 복구가 될지 몰라서 그날 일정 다 취소하고 저는 하염없이 기다렸죠. 밤까지 해결이 안 되는 거에요. 밥도 못 먹고 일하는 것 같길래 제가 먹을 것을 사서 회사에 갖다 주고 왔어요. 화가 나다가도 그런 모습을 보면 안쓰럽고 불쌍하고 그래요. 힘들 텐데 나까지 괴롭히지 말아야지 이런 생각으로 참는 거죠.
신림동 캐리: 개발자가 원하는 이상적인 아내시네요. 저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게 됩니다.
여자 3호: 저도 그래서 맨날 남편한테 ‘나 같은 여자가 세상에 어딨어? 응?’하고 수시로 교육하고 있어요.
신림동 캐리: 저도 개발자와 사귈 때 그렇게 ‘나 같은 여자는 없다. 넌 날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이다.’라고 무한히 세뇌하곤 했죠. 그러면 조용히 하라더군요.
여자 3호: 근데 개발자 남자는 왜 그런 거 싫어하죠?
신림동 캐리: 그러게요. 저도 자꾸 그러니까 답정너 같다고 하더라고요. ‘다 아니까 굳이 말 안 해도 된다.’라면서요.

신림동 캐리: 남편분께서 공대 농담을 하시나요?
여자 3호: 저희 집 공돌이는 공대 농담을 거의 안 해요. 근데 공대 농담만 안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말을 잘 안 해요. 주로 저 혼자 떠들죠. 어떤 때는 벽에다 대고 얘기하고 있는 느낌도 들어요. 뭘 물어봐도 거의 단답형으로 대답하거나 모른다고 답하죠.
신림동 캐리: 맞아요! 뭘 물어봐도 반 이상의 대답이 ‘몰라.’예요. 그래서 왜 그렇게 성의 없게 대답하냐고 하면 모르겠는데 어쩌라고 그래요.
여자 3호: 제 남편도 제가 하는 질문에 80%는 ‘몰라.’예요.
신림동 캐리: 그럼 어떻게 하세요?
여자 3호: 그래서 그냥 제 맘대로 해요. 제 마음대로 집 꾸미고, 물건 사고, 메뉴 고르고, 여행 장소 정해요.
신림동 캐리: 아, 그런 해결 방법이 있구나….
여자 3호: 결혼생활에 대한 모든 걸 거의 제 맘대로 할 수 있어요. 제가 하고 싶은 방향으로 얘기하면 대부분 그러라고 해요.

신림동 캐리: 그럼 남편이 개발자라 좋은 점은요?
여자 3호: 제가 기획자라 업무 관련된 것을 남편에게 많이 물어봐요. 이런 기능은 구현이 가능하냐, 이런 건 구현이 어떻게 되는 거냐, 난이도가 어느 정도냐 그런 거요. 그런 걸 알고 있으면 개발자와 협업할 때 무척 도움이 되거든요.

신림동 캐리: 다른 남편과 개발자 남편의 차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여자 3호: 한집에 살지만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하기 힘든 날이 많아요. 제가 잘 때 남편이 퇴근해서 들어오고 제가 출근할 때는 남편이 자고 있거든요.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늦게까지 일하고 가끔은 외박도 하고요.
신림동 캐리: 아까 소개팅할 때 남편분이 적당히 일하고 즐기며 살겠다고 하셨다지 않았어요?
여자 3호: 네, 그 말을 믿은 제가 바보였어요….
신림동 캐리: 그래도 연애할 때보다는 결혼하고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지 않나요? 아무래도 한집에 사니까요.
여자 3호: 그쵸. 그래도 요새는 12시 전에 들어와 집에서 일해요. 저희 집 공돌이가 침대에서 노트북으로 코딩하고 있으면 전 남편 팔뚝에 기대어 키보드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이 듭니다.
신림동 캐리: BGM으로 ‘섬집 아기’를 깔아줘야 할 것 같네요. 남편이 서버에 버그 따러 가면 아내는 홀로 남아 집을 보다가….

신림동 캐리: 부모님 세대에선 개발자라는 직업이 생소할 텐데 친정에선 사위가 개발자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은 업무를 이해하시나요?
여자 3호: 저희 부모님은 개발자가 뭐 하는 직업인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저희 집 공돌이는 모 스타트업에 다니고 있는데 처음에 결혼한다 했을 때 저희 아빠가 사업하는 놈이라며 불안해하셨어요. 그리고 지금도 사위 만나면 맨날 주식 이야기만 하세요.

신림동 캐리: 공대 출신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 꼭 ‘닭튀김 수렴공식‘으로 빠지는데요. 코딩하다 막혔을 때 동네 통닭집 주인 아저씨에게 물어보면 알려주신다더라 그런 농담을 하곤 하죠.

이 레어템 부부의 이야기는 개발자의 친구들은 연애를 하지 3호 1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