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기업 직장인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들리는 구조조정 소식에 일할 맛도 안나고 앞으로 커리어가 고민될 것 같습니다.
저도 한때 D조선소에서 연구원으로 또 설계원으로 근무하며 그들과 함께 했었기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사실 최근 구조조정은 어찌보면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제가 첫 직장 퇴사를 결심한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제가 첫 회사생활을 했던 2012년부터 2015년을 되돌아 보면, 사실 대한민국의 노동집약적 제조업은 이미 위기설이 돌고 있었습니다. 덧붙여 단기적으로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벌였던 무리한 사업들이 모두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면서 그 속도는 더 빨라졌습니다.
다들 ‘설마 중국이 한국 조선업을 따라잡겠어?’, ‘설마 이렇게 큰 대기업이 망하겠어?’라는 조금은 안이한 생각을 하면서 요즘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기를 기도 했었는지도 모릅니다.
현재 대기업에 재직중인 분들의 생각을 추측해 보면 세가지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첫번째는 대기업들의 정상화를 바라며 짧으면 5년 길게는 10년을 바라보고 대기업에 머무르려는 분들.
두번째는 그래도 좀 더 나은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 가서 제 2의 커리어를 시작하려고 애쓰고 계시는 분들.
세번째는 제 2의 커리어를 꿈꾸며 스타트업을 생각하시는 분들.
세 부류 모두 그분들 만의 생각과 판단을 존중하지만, 커리어에 대한 욕심이 있는 분들 께는 개인적으로는 세번째 선택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림 : 영화 인턴 중)
스타트업은 대기업 경력직의 경험을 필요로 한다!
영화 인턴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은퇴 후 커머스 스타트업에서 일하게 된 밴 휘터커(로버트 드니로)는 과거 그가 경험을 통해 터득한 업무 노하우를 급격히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잘 녹여내어 진가를 발휘합니다.
실제로 많은 스타트업에 대기업 경력직들이 이직하고 있으며, 수년간 쌓은 경험을 토대로 스타트업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었던 제조업의 경험 풍부한 엔지니어와 관리직들이 기술 및 제조 기반 스타트업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 또한 대기업에서 쌓은 Hard Skill, Soft Skill 모두를 현재의 업무에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는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듯 많은 스타트업은 대기업의 인재들을 많이 모셔오고 싶어합니다.
스타트업은 생각보다 일할 만한 곳이다!
많은 분들이 아직 ‘스타트업’이라는 단어에 거리감을 갖고 겁을 먹고 있는 것도 십분 이해합니다.
‘연봉은 제대로 받겠어?’, ‘난 가족도 있는데… 스타트업에서 일하는건 말도 안돼.’라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기업 재직자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보다 현재 스타트업의 급여 수준과 지속가능성은 높은 편입니다.
– 대기업들이 성장동력을 잃고 실적이 부진함에 따라 주식 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자연스럽게 많은 자금이 스타트업 업계로 흘러들어온 것.
– 많은 스타트업이 생기면서 훌륭한 인재를 필요로 하기에 채용 경쟁이 벌어지면서 급여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
이 외에도 명확하게 설명하기 힘든 여러 사회적 현상들이 스타트업 환경을 좋게 만들고 있습니다.
조금만 용기를 내면 제 2의 전성기가 펼쳐진다!
물론 제 2의 커리어를 시작하기 위해 스타트업에 뛰어드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스타트업에 평소에 관심이 없고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지인들이 없다면, 어찌보면 스타트업은 그들만의 리그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출근해서 뭐하지? 하는 생각을 하는 것보단 조금 용기를 내서 관심가는 스타트업을 찾아보고 재직중인 구성원들에게 질문을 하면서 스타트업에서의 커리어를 준비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일 것입니다.
로켓펀치는 경력직의 스타트업 커리어를 지원합니다!
로켓펀치에 하루에 10개가 넘는 새로운 스타트업이 등록됩니다. 또 하루에 30개가 넘는 새로운 채용 정보가 등록됩니다.
한달로 보면 새로운 스타트업이 300개 이상, 채용 정보는 900개 이상입니다.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스타트업은 대한민국 경제에서 큰 축을 차지하고 있고 매우 빠르게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원하는 스타트업을 찾아보고, 내가 지원할 만한 채용 정보를 찾아보고,
내 프로필을 작성하며 커리어를 다듬어보고, 적절한 컬렉션에 등록하여 인재풀에 속하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스타트업 커리어에 대해 궁금한 점은 startup@rocketpunch.com으로 연락주시면 한분 한분 찾아뵙고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입니다.
아직 여러분의 커리어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