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답하는 AI와 물건을 집어 옮기는 로봇. 둘 사이에는 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지난 9월 29일, 서울숲 인근 그로브1219에 AI와 로보틱스를 만드는 빌더, 투자자, 연구자들이 모였습니다. 「Open AGI Frontier: AI Meets Robotics」에서 오픈소스 AI와 로봇,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를 함께 살펴보기 위해서였는데요.
로켓펀치도 스폰서로 참여하고 국내 참가자 신청을 맡았습니다. 프로젝트 소개부터 두 차례의 패널, 네트워킹까지 이어진 행사를 정리해 드립니다.

KBW 기간에 열린 AI·로보틱스 살롱
Korea Blockchain Week(KBW)가 열린 9월 말, 서울 곳곳에서는 다양한 사이드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Open AGI Frontier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오픈소스 AI 커뮤니티 Open AGI의 살롱 시리즈로, Sentient Foundation, Kaito, Axis Robotics가 공동 주최했습니다. AI 연구를 지원하는 재단, 정보를 분석하는 플랫폼, 로봇 학습 데이터를 만드는 팀이 함께 행사를 꾸린 셈입니다.
로켓펀치와 ShardLab은 스폰서로, CoinNess와 Followin은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했습니다. FLock.io, Kite, OpenGradient도 파트너로 함께했고요.
Open AGI Salon은 초청과 사전 승인을 기반으로 참가자를 구성하는 행사입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발표를 듣고,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화와 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모델을 넘어, AI가 실제로 일하기까지
이번 행사의 주제는 ‘AI Meets Robotics’, AI와 로봇의 만남이었습니다.
행사 소개에서 출발점으로 삼은 변화는 파운데이션 모델의 범용화입니다. 다양한 제품에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모델을 어떤 도구와 데이터에 연결하고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죠.
프로그램도 이 과정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오픈소스 AI 생태계의 미래부터 에이전트 인프라, 피지컬 AI, AI 제품을 만들고 성장시키는 방법까지 다뤘는데요. 피지컬 AI는 로봇처럼 현실 환경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AI를 뜻합니다.
에이전트가 도구를 사용하고 작업을 수행하도록 구성하는 ‘스캐폴드’ 설계도 주제에 포함됐습니다. 같은 모델을 쓰더라도 주변 시스템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성능과 추론 비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AI를 제품이나 로봇에 적용하는 팀이라면, 모델 선택 이후에 풀어야 할 과제들을 살펴볼 수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프로젝트 소개에 참여한 네 팀
오후 3시부터는 Sentient의 Yura, Kaito의 Jiwoo, Axis Robotics의 Lachlan, 로켓펀치의 김인기 대표 순으로 프로젝트 소개가 진행됐습니다. 각 팀에 15분씩 배정됐습니다.
네 팀이 하는 일을 살펴보면 이번 행사의 범위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Sentient — 오픈소스 AI 연구와 에이전트 개발
Sentient Foundation은 AGI가 오픈소스로 발전하도록 연구자와 개발자를 지원하는 비영리 조직입니다. 연구·제품 조직인 Sentient Labs는 에이전트를 자동으로 개선하는 EvoSkill과, 고난도 추론 문제 해결을 겨루는 Sentient Arena를 운영합니다.
Kaito — 기술·금융 정보를 분석하는 AI 플랫폼
Kaito는 크립토, AI, 주식 등 기술·금융 분야의 정보를 구조화하고 분석합니다. 정보 분석 서비스인 Kaito Pro뿐 아니라 크리에이터와 프로젝트를 연결하는 Kaito Studio 등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Axis Robotics — 로봇이 배울 데이터를 만드는 팀
Axis Robotics는 피지컬 AI 학습 데이터를 생산합니다. 시뮬레이션과 현실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하고, 로봇의 행동을 개선하는 과정을 이어가는 방식입니다.
로봇이 물건을 집거나 옮기려면 주변 상황과 움직임을 함께 학습해야 합니다. 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일이 Axis Robotics가 풀고 있는 과제입니다.
로켓펀치 — 사람과 조직에 연결된 AI 에이전트
로켓펀치는 검증된 신원을 바탕으로 창업가, 투자자, 인재, 기업이 만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입니다. 실제 사람과 조직에 연결된 AI 에이전트가 이 안에서 활동하며, 인재와 일자리, 투자처, 협업 상대를 찾도록 돕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오픈 AI 생태계와 피지컬 AI 인프라를 다룬 패널
오후 4시부터는 30분씩 두 차례의 패널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공식 프로그램에서 제시한 주제는 ‘오픈 AI 경제 구축(Building the Open AI Economy)’과 ‘피지컬 AI를 위한 인프라 구축(Building the Infrastructure for Physical AI)’이었습니다.
앞선 프로젝트 소개에서 각 팀의 사업을 살펴봤다면, 패널은 이들이 속한 생태계와 기반 시설로 범위를 넓히는 순서였습니다. AI와 로봇을 개발하는 개별 팀뿐 아니라, 연구와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환경까지 함께 다루도록 구성됐습니다.
오후 5시, 참가자들이 직접 만나는 시간
마지막 한 시간은 네트워킹으로 마련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AI 연구자와 로보틱스 빌더, 투자자, 크립토 생태계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구성이었습니다. 같은 기술을 보더라도 연구, 제품 개발, 투자라는 서로 다른 관점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살롱의 특징인데요.
프로젝트 소개와 패널 이후에 네트워킹을 배치해, 관심이 생긴 팀이나 참가자와 직접 만나볼 시간도 확보했습니다.

로켓펀치가 함께한 이유
로켓펀치에도 AI 에이전트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사람과 조직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에서, 이들을 대신해 기회를 찾고 일을 돕는 에이전트가 활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그 에이전트가 누구를 대신해 움직이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이 필요합니다. 검증된 신원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만들어 온 로켓펀치가 이번 행사에 함께한 배경입니다.
Open AGI Frontier에서는 AI 연구, 정보 분석, 로봇 데이터,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만드는 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로켓펀치는 앞으로도 AI·테크·창업 생태계의 행사를 이벤트 페이지에서 소개할 예정입니다.
관련 분야의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면, 로켓펀치에서 진행 중인 행사들을 살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