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 10조 원 시대, AI 파운더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올해 국내 스타트업 투자액이 3분기 만에 10조 원을 넘었습니다. AI와 로봇 분야에 큰 투자가 이어졌다는 소식도 들려오는데요.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는 대표라면 우리 회사에도 기회가 생길지 궁금해질 만합니다.

그런데 투자 총액이 늘었다고 해서 모든 회사의 투자 유치가 수월해진 것은 아닙니다. 돈이 어느 분야와 단계에 모였는지 살펴보면, 시장을 조금 다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번 투자 통계에서 눈여겨볼 숫자와 함께, AI·Web3 분야에서 사업하는 사람들이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살펴봤습니다.

10조 원 넘긴 스타트업 투자, 초기 기업의 몫은?

올해 1~3분기 국내 비상장 스타트업·중소기업 투자액은 10조 1,88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누적 투자액이 10조 원을 넘은 것은 2022년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이 금액에는 두나무의 2조 원 이상 규모 구주 인수 거래가 포함돼 있습니다. 기존 주주가 가진 주식을 사들이는 거래까지 합산된 만큼, 전체 금액이 기업에 새로 들어간 사업 자금은 아니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합니다.

초기 기업의 상황도 살펴볼까요? 올해 3분기까지 시드~시리즈 A 투자는 전체 건수의 70%였지만, 금액으로는 19%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각각 78%, 30%였던 것과 비교하면 초기 투자의 비중은 줄었습니다.

큰 투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초기 기업이 느끼는 어려움은 여전할 텐데요.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면 전체 시장 규모와 함께, 우리와 비슷한 단계의 회사들이 어떤 투자를 받았는지 살펴보는 편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3분기 투자액의 45%가 향한 AI·로보틱스

이번 통계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분야는 AI·로보틱스입니다. 3분기에만 99건, 1조 원 이상이 투자됐고, 해당 분기 전체 투자액의 45%를 차지했습니다.

초기 투자에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AI·로보틱스 초기 투자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8% 줄었지만, 그 외 분야는 28% 감소했습니다. 초기 투자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작았던 것이죠.

AI를 활용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면 반가운 흐름인데요. 우리 회사가 이 안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고 있는지 설명할 준비도 필요합니다.

고객 문의에 AI를 적용했다면 응답 시간이 얼마나 줄었는지, 콘텐츠 제작에 활용했다면 같은 인력으로 어느 정도의 작업을 더 할 수 있게 됐는지부터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비용이나 매출에 변화가 생겼다면 그 과정도 함께 정리해두면 좋겠지요?

투자 기사에는 나오지 않는 이야기

투자 기사에는 기업이 하는 일과 투자 규모, 앞으로의 계획이 담깁니다. 하지만 사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기사만으로 풀리지 않는 질문도 있습니다.

첫 고객은 어떻게 만났을까요?

기술을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오래 걸린 일은 무엇이었을까요?

투자자에게 사업을 설명할 때는 어떤 질문을 받았을까요?

비슷한 분야에서 사업하는 사람을 직접 만나면 이런 이야기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같은 문제를 먼저 겪은 파운더의 경험을 듣거나, 다른 분야의 대표가 건넨 질문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할 수도 있고요.

내러티브 클럽에서는 AI로 사업을 키우는 파운더와 크리에이터들이 이런 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직 운영과 영업 전략, AI 도입처럼 직접 사업을 운영하며 마주한 질문을 나누고, 서로의 경험에서 다음 시도의 실마리를 찾습니다.

AI·Web3·로보틱스가 만난 Open AGI Frontier

지난 9월 29일 열린 ‘Open AGI Frontier: AI Meets Robotics’도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KBW 사이드 이벤트로 열린 이 행사는 Sentient Foundation·Kaito·Axis Robotics가 공동 주최했고, 로켓펀치도 스폰서로 참여했습니다. AI 연구자와 로보틱스 빌더, 투자자, 크립토 생태계 관계자들이 함께했는데요.

프로젝트 소개와 패널에서는 오픈소스 AI와 로봇 학습 데이터, 에이전트 인프라 등을 살펴봤습니다. 이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네트워킹이 이어졌습니다.

같은 기술을 보더라도 연구자와 제품을 만드는 팀, 투자자가 궁금해하는 지점은 다를 텐데요. 발표를 듣고 관심이 생긴 팀을 직접 만나 질문하고, 각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마련한 시간이었습니다.

투자 통계에서 눈에 띈 분야가 실제로 어떤 문제를 풀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런 만남도 좋은 출발점이 되겠습니다.

다음 라운드의 고민을 함께 나눌 동료를 찾는다면

내러티브 클럽(Narrative Club)은 AI로 사업을 키우는 파운더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초대제·심사제 프라이빗 클럽입니다. 성수를 거점으로 서로의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나누며 새로운 기회를 연결합니다.

매월 열리는 AI 실무 세미나와 오피스아워에서는 AI 도입·운영 사례와 사업의 구체적인 질문을 나눕니다. 투자자 소개와 데모데이를 통해 사업의 다음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멤버 전용 모임에서 꾸준한 교류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멤버십은 Black·Blue·Green 세 가지로 운영됩니다. 모두 같은 클럽의 세미나와 이벤트에서 만나며, 가입 방법과 공간 이용 범위는 멤버십마다 다릅니다.

Black은 사업 성과 등 정해진 자격 요건을 충족한 창업자·대표·임원·오너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멤버십입니다. Blue는 기존 멤버의 추천을 받은 대표·창업자와 크리에이터가 심사를 거쳐 합류하는 멤버십입니다.

Green은 팀장 이상의 직책에서 팀과 조직을 이끄는 분들을 위한 멤버십입니다. 클럽 세미나와 이벤트, AI 크레딧·툴 등 온라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으며, 라운지와 클럽하우스 상시 이용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해외에서도 이어지는 교류

해외에 계신 분들도 Green 멤버십으로 함께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밋업과 리트릿에서는 현지 창업자를 만나 서로의 시장 경험을 나누고, 해외 고객과 파트너의 접점을 찾습니다. 개최 일정과 참가 조건은 별도로 안내되며, 글로벌 리트릿 등 일부 대규모 이벤트는 실비로 참여합니다.

→ 내러티브 클럽 멤버십과 가입 기준 알아보기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며 궁금했던 점이나, 요즘 사업에서 풀고 있는 문제가 있으신가요?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눌 동료를 내러티브 클럽에서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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