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은 거의 모든 직군에 대해 경력직을 선호합니다. 이유는 회사 생활을 1년 이상 해 보신 분들은 다 아실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은 업의 특성 상, 신입 사원을 채용하여 기본적인 업무 소양을 가르쳐 주고, 각 직군별로 요구되는 스킬들을 가르쳐 줄 리소스가 부족합니다. 또한 하루 하루가 전쟁인 만큼 한시간이라도 더 빨리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에서 경력직을 채용한다고 하여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스타트업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조직이고, 이에 따라 다양한 레벨의 이슈를 해결할 수 있고 팀단위 조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경력직을 뽑을 때 매우 신중하게 뽑고 구직자의 생각보다는 좀 더 많은 것을 기대합니다.
크게 스타트업이 경력직을 뽑는 루트를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대기업 혹은 중견기업에서 3년 이상 경력을 쌓은 경력직 채용.
두번째, 중소기업 혹은 스타트업에서 경력을 쌓은 경력직 채용.
두 부류로 나누어 보면, 각각의 경우에 따라 구직자가 수년동안 경험한 것들은 분명히 다릅니다.
아무래도 대기업 쪽에서 경력을 쌓은 경력직은 현재 한국 사회 비즈니스 구조상 세부적인 실무능력 보다는 관리 업무에 좀 더 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중소기업 혹은 스타트업에서 경력을 쌓은 경우 관리 및 시스템 적인 업무보다는 세부적인 실무능력에 좀 더 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이 경력직을 채용할 때는 세부적인 실무능력과 시스템 적인 관리업무 능력을 모두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기능요소에 대해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면서 소규모 팀을 꾸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중간레벨 이상의 실무자 겸 관리자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안타깝지만 이 부분에서 구직자와 구인자 간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고, 관점의 차이가 있어 힘들게 채용한 경력직이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고려하시는 경력직 분들과 경력직을 채용하려는 스타트업은 본 포스팅에서 말씀드리는 내용을 한번쯤 곱씹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더불어, 이직 준비 과정에서 관심있는 스타트업에 종사하고 있는 구성원에게 친구 신청을 통해 회사 분위기, 해야 하는 일 들을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로켓펀치를 운영하면서 많은 분들과 스타트업의 HR 이슈에 관해 얘기하고 있으며,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startup@rocketpunch.com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