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 가이드]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주식 부여, 회사에 독이 될 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정호석 변호사입니다.

 

스타트업은 초기에 자본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임직원들에게 급여를 많이 주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마음에 드는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스톡옵션을 부여하거나(스톡옵션), 주요 주주의 보유 주식을 낮은 가격에 양도하거나(구주양도), 낮은 가격에 신주를 발행해 주는(신주발행)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식 또는 스톡옵션을 부여할 때는 꼼꼼하게 사전 검토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을 부여 받은 사람이 예상치 못하게 일찍 퇴사해 주식 보유 문제로 분쟁이 발생하거나, 적절치 않은 가격에 주식을 양도해 예상치 못한 세금이 부과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스톡옵션은 관계 법령 및 정관에 규정되어 있는 기간 이상을 재직해야만 권리 행사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스톡옵션을 부여 받은 임직원이 조기에 퇴사한 경우에는 주식 보유와 관련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구주양도 또는 신주발행의 방법으로 주식을 부여 받은 임직원이 조기에 퇴사했을 때는 문제가 다릅니다. 해당 직원이 당초 기대했던 기간 동안 근무하지 않고 퇴사해도 주식을 모두 보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별도로 주식 처분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면 회사가 해당 임직원에게 주식을 반환하라고 할 법률상, 계약상의 근거가 없습니다. 따라서 해당 임직원이 퇴사하면서 주식의 반환을 거부할 경우 주식의 반환을 강제할 수가 없습니다.

 

주식을 보유한 채 퇴사한 임직원은 회사의 발전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발전에 따른 주식 가치 상승이라는 이익을 누리게 됩니다. 이는 향후 기관 투자를 받을 때 장애가 되기도 하지만, 주요 주주들의 업무를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퇴사한 임직원의 동의 없이 그 주식을 반환 받거나 소각할 법적 장치가 없기 때문에 회사의 주요 주주들이 해당 임직원에게 인정에 호소해 주식을 반환 받거나 대가를 주고 주식을 반환 받는 방법을 동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재 영입 시 vesting 규정을 적용해 계약을 체결합니다. 이를 통해 일정 재직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부여 받은 주식 전부 또는 일부를 회사가 다시 해당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베스팅(Vesting) 규정을 두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어차피 관계 법령상 제한된 조건 하에서만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주식을 부여할 때는 비록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다른 방법을 통해 유사 시의 주식 회수책을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해당 인재가 당초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약속한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하는 경우에도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회사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한국의 법령에 부합하는 방법으로 베스팅(Vesting) 관련 규정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모쪼록 제 지식과 경험이 회사를 운영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회사를 우뚝 세우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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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무법인 세움 정호석 변호사 / https://www.rocketpunch.com/@hoseok.jung

[출처] 법무법인 세움 / http://blog.naver.com/seumlaw/220310393329

[사무공간 가이드] 사무환경이란 무엇일까요? (조명,소음,컬러편)

안녕하세요. 김준석 컨설턴트 입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하루 10시간 가까이 사무실에서 보낸다고 합니다. 10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개인의 업무는 물론, 회의와 외부 미팅, 간단한 휴식을 취하거나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이렇게 긴 시간을 보내는 사무공간이 직원들에게 더 편안하고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 공간 > 이외에도 < 조명, 소음, 컬러, 가구 > 등 다양한 요소가 존재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심리적인 영향을 미치는 < 조명, 소음, 컬러 >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 조명 : 적절한 색온도와 조도 설정하기

임대 사무실의 경우, 인테리어를 다시 하지 않는다면 이미 설치되어 있는 조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공간 구획을 사전에 예측할 수 없기에 대부분 업무환경에 적합한 조도와 색온도로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업무공간 안에서도 일반적인 사무업무공간이 400LX 정도가 필요한 반면, 그래픽 작업 등 디테일한 작업의 경우 1000LX 이상의 조도를 필요해 업무 성격에 맞게 조도를 다시 세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휴게 공간의 경우, 편안하고 따스한 느낌을 내기 위해 색온도는 4000K 정도 (붉은빛이 감도는 동이 튼 후 2시간 이후 정도의 색온도 ) 와 150~200 LX 정도로 설정해 집에서와 같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소음 : 소재와 파티션을 이용해 소음 조절하기.

 

인테리어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공간을 구획 시 천장에 흡음재나 바닥에 카펫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소음원이 천장과 바닥에 부딪혀 반사와 확산을 하며 소음이 퍼져나가기에 흡음 효과가 높은 카펫과 흡음재를 설치함으로써 소음 전달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안이나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한 단계 높은 차음 환경이 필요하다면 공간 구획시 천장 내부에도 차 음판을 설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소음은 천장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천장 공간 안에도 구획을 해준다면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공사가 완료된 상황에서 팀별, 부서별 차음 효과를 주고 싶다면, < 파티션 > 등의 판넬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판이 넓고 높을수록 차음 효과가 뛰어나 150Cm 높이 이상이 적합하지만, 답답한 환경이 싫다면 눈높이를 가려줄 120Cm 정도의 파티션 만으로도 충분히 심리적 차음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컬러 : 일하는 특성을 반영한 컬러 계획하기.

 

< 직원들의 일의 능률 >이 사무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인식이 커지며, < 컬러 계획 >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눈에 노출되는 컬러는 직원들의 심리상태에 영향을 주어 업무환경에 대한 만족도와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외부 손님들에게도 회사의 이미지와 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대표되는 회색 컬러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같은 회색 컬러임에도 < Cool Gray > 의 경우, 분석 작업이나 논리력이 필요한 공간에 적합하며, 파란색 계열과 조합이 선호되는 반면, < Warm Gray >는 디자인이나 감성적인 작업이 필요한 공간에 좋은 컬러입니다. 따스한 느낌은 안정감을 형성하고, 베이지와 브라운, 오렌지 컬러 등의 붉은 계열과 조합하여 감성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냅니다.

그 이외에도 집중력에 좋은 < Green > 컬러, 젊고 밝은 분위기를 표현하는 < Yellow > 컬러 등, 색상만으로도 다른 분위기의 사무환경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작은 요소 하나로도 우리가 일하는 사무환경의 분위기와 공간의 성격이 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사옥 이전이나 새로운 사무실을 임대하지 않는 이상 인테리어 전체에 변화를 주는 것은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조명이나 컬러 등 포인트가 되는 부분만 변화를 준다면 작은 부분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위의 팁을 고려하여 자신들의 업무에 맞는 사무환경을 꾸며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사무환경의 중요 요소 중 하나인 < 가구 >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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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준석 컨설턴트 / https://www.rocketpunch.com/@umesubaru

[출처] 공간 컨설팅 / http://blog.naver.com/umesubaru

로켓펀치 2016년 회고

<오랜만의 단체 사진 – 2016년 창립기념식 겸 송년회 모습>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서 적절히 돌아보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로켓펀치 팀은 작년 창립 기념일에 2016년의 잘한 결정, 못한 결정을 조사했다. 당연하게도, 2017년에 잘한 것은 더 잘하고, 못한 것은 개선하려는 목적이다.

제품 개발

<잘한 것>

  • 개인 프로필 기반의 로켓펀치 3.0 런칭 : 로켓펀치가 세상에 나온지 약 3년만에 기업과 채용 정보 중심에서 개인 프로필 중심으로 서비스를 탈바꿈 시켰다. 어느정도 자리가 잡힌 서비스를 바꾼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데, 그래도 우리는 이 일을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생각한다.
  • 코드 리뷰, CI 등 개발과 배포 환경 개선 : 다들 하고 싶지만 잘하지 못하는 것들을 팀에 안착 시켰다. 우리가 지향하는 ‘효율성 좋은 조직’이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경험을 통해 점차 더 좋은 제품 개발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 J 커브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좋은 데이터 분석 시스템의 만들었다. (관련 글 : J커브 성장을 위한 나침반, ‘서비스 통계 대시보드’ 개발기)
  • 디자인 시스템 구축 시작 : 하반기에 디자인 분야의 좋은 분들이 합류하면서, 디자인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 노하우는 조만간 공유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

<못한 것>

  • 로켓펀치 3.0 런칭 이후 개발 속도 저하 : 런칭까지는 훌륭하게 했는데, 그 다음이 아쉬웠다. 제품이 커지다보니 개발 우선 순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서 팀 전체적으로 속도가 많이 떨어졌다.
  • 문서화 부족 : 위 내용과 연결되는 문제다. 제품이 커진 만큼 문서화를 더 잘해야 하는데, 제대로 하지 못했다.

사업 개발

<잘한 것>

  • 매출 방식 다각화 : 채용 광고 외에도 다양한 매출 방식에 대해서 실험을 진행하고 성공했다.
  • 상품 소개 페이지 도입 등으로 관리 업무를 줄인 것 : 직접 사람이 관리하던 일들을 꽤 많이 자동화 시켰다. 매출원이 늘어났음에도 적은 인원으로 관리가 가능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

<못한 것>

  • 시작한 프로젝트를 잘 수습하지 못한 것 :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다 보니 벌려두고 마무리 하지 못한 프로젝트가 종종 생겼다.

회사 문화

<잘한 것>

  • 원격 근무 시스템의 완벽한 정착 : 로켓펀치 팀이 원격근무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2015년 중반인데,  2016년에는 이것을 완전히 우리의 것으로 소화했다. 특히 이에 맞는 회사 복지 시스템으로 ‘가사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로켓펀치 팀 다운 회사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좋은 경험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관련글 : 사무실 없는 로켓펀치가 일하는 방법로켓펀치 팀이 업무효율을 향상시키는 방법 – 가사서비스)
  • 회사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게 된 것 : 회사의 미래,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다. 먼 미래를 위해서 지금 우리가 준비 해야 하는 것들을 하고 있다.

<못한 것>

  •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더 자주 가지지 못한 것 :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관료화 등으로 모든 조직이 겪는 문제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물리적으로 같이 있는 시간이 적다보니 발생한 문제라고 보고 있다.

구성원들의 개인적인 회고

<잘한 것>

  • 고양이 입양 : 고양이를 입양한 구성원이 있다. 일하다가 가끔 같이 놀면 참 좋다고 한다.
  • 집필 마무리 한 것 : 로켓펀치 팀의 ‘성장’에 대한 관점을 정리한 책 ‘그로스 해킹 – 성장의 시대를 위한 안내서’를 마무리 했다.
  • 뽀모도로 타이머 사용 : 원격 근무라서 자칫 업무 효율이 떨어질 수 있는데, 뽀모도로 시간 관리 기법을 활용하니까 많은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한다.

<못한 것>

  • 이발 : 밖에 나가는 시간이 줄어들다보니 이발을 제때 하지 않았다는 구성원이 있다.

정리 그리고 2017년

팀과 제품, 그리고 비즈니스의 규모가 커지면서 좋은 일도 있었고, 아쉬운 일도 있었던 2016년이다. 무엇보다 커진 제품과 비즈니스의 규모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제품 출시 속도가 저하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은데, 12월 즈음엔 이에 대한 개선 방법을 찾은 것 같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장기 개발 이슈와 단기 개발 이슈를 적절히 조합해서 출시 주기를 잡는 방식인데, 이는 우리가 좀 더 결과를 지켜본 후 결과를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

로켓펀치 팀의 이 2016년 회고글이, 우리를 포함한 모든 분들이 ‘작은 조직은 속도를 높혀서 큰 파괴력을 만들 수 있다’는 자명한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사무환경 가이드] 사무환경이란 무엇일까요? (공간편)

안녕하세요. 김준석 컨설턴트 입니다.

사무환경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요소가 생각나시나요? 크게는 < 인테리어 공간과 가구부터, 디테일하게는 조명, 컬러부터 동선까지 다양한 요소가 생각 >나실 겁니다. 일하는 공간인 < 사무환경 > 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렇듯 많은 요소들을 신경 쓰고 처리해 주어야 하는데요.

어떤 요소가 필요한지는 알고 있지만 어떻게 그 요소를 선택하고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 합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공간에서도 일의 효율이 높은 회사가 있는 반면, 공간을 잘 활용하지 못한 회사도 생겨나게 됩니다.

오늘은 다양한 사무환경 요소 중 가장 대표적인 < 공간 >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공간 팁을 이용해, 사무환경의 초석이라 할 수 있는 공간을 선택할 시에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공간의 크기

공간을 임대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사무공간부터 회의공간, 휴게공간을 포함할 수 있는 적합한 크기의 공간을 찾는 것입니다. 자신들에게 필요한 공간의 크기를 결정할 때는, 생각했던 공간 크기에 비해, 실제 가구가 세팅된 후 체감하는 공간 크기 차이가 많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는 게 좋습니다.

단, 스스로도 쉽게 공간의 크기를 측정해 보기 좋은 방법이 있는데요. 한 구성원의 자리에 가구가 세팅되었을 때 필요한 공간의 크기를 인원 수별로 더해보는 겁니다. 사무실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 1,400*700mm > 크기의 책상을 사용한다면, 책상 뒤편으로 의자가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800~1,000mm 정도, 측면으로 600mm 정도의 여유 공간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동통로로서의 역할까지 해야 한다면, 그곳에 12,00mm 정도의 통행 공간을 더해주면 됩니다.

즉 이동 동선을 제외하고, 일반 사무직원 한 사람의 자리는 최소, 1.1 PY (3.4m^2) 정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공간을 구성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공간의 동선

건물의 계단 실과 엘리베이터에서의 사무실까지의 접근 동선은 거래처나 손님이 방문하는 사무실이라면 꼭 고려해야 하는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화장실과 같은 공용공간과 거리가 가까우면 좋지만, 사무실을 찾아오는 동선과는 겹치지 않고, 방향이 다른 경우가 좋고, 타 사무실과 입구가 마주 보는 경우라면, 출입문은 바깥이 아닌 안쪽으로 열려 서로의 동선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사무실을 찾아오는 길이 접근하기 쉽다면, 기분 좋게 미팅에 참가할 수 있겠죠?

내부에서는 주통로와 보조통로 등을 설정하고, 공간의 위계를 나누어 < 일하는 공간과 접객 공간을 나누어 주는 게 좋습니다 >. 가장 많은 통행이 이루어지는 주동선의 경우 두 사람이 자유롭게 지나다니고, 캐비닛을 설치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인 최소 1400 이상의 동선폭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외의 동선은 이동하는 빈도와 상황을 고려하여 폭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공간의 높이

천장의 높이는 공간감과 분위기를 형성하는 공간 선택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공간의 높이에 따라 근무자들의 심리상태에 영향을 받고, 기업의 문화와 업무 방식을 보여줄 수도 있는 요소이기에, 회사의 업종과 업무 특성을 고려하여 사무실의 높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많은 공간 분석가들의 실험을 통해 같은 면적하에서 높이가 주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 입증이 되었는데요, 높은 높이의 천장은 낮은 천장에 비해 자유롭고, 추상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 창의력이 요구되는 업종이나 아이디어 회의가 수시로 발행하는 업종 > 에 적합합니다. 반면에 정적이고 집중이 잘 되는 느낌의 낮은 천장의 경우 < 재무나 회계 등 경영 전반적인 업무나 자료 정리 등 집중이 필요한 업종 > 에 적합합니다.

  • 공간의 외기마감

외부 마감이 왜 중요한가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건축물의 외부의 마감에 따라 내부 공간의 냉, 난방은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외부 마감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건축물에 많이 적용되는 커튼월 건물의 경우, 전면이 유리이기 때문에, 차양(들어오는 빛을 차단)에 어느 정도 한계가 발생하고, 콘크리트나 조적벽에 비해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습니다. 물론 요즘은 이중부터 삼중유리와 차양막이 서치된 다양한 소재가 나오고 있지만, 블라인드로 24시간 가려져있는 사무실을 원하지 않는다면, 외기에 면한 사무실의 환경도 꼭 고려해야 하는 요소입니다.
이 이외에도, 별도의 인테리어 공사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기존 공간의 마감상태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테리어( 벽체/천장/바닥 )의 마감상태와, 설비 공조 ( 에어컨/배기 상태/스프링클러 ) 등을 체크하고, 전기배선과 허용량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여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 사무환경 공간 선택의 중요 요소입니다.

이 이외에도 < 가구, 조명, 컬러, 소음 등 > 사무환경을 이루는 요소는 다양한데요. 다음번엔 < 조명, 컬러, 소음 > 등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모든 사무환경의 기본이 되는 공간을 선택할 때 고려할 점을 소개 드렸습니다. 업종의 특성과 회사의 문화, 직원들의 일하는 스타일에 따라 공간 선택이 이루어진다면, 같은 공간일지라도 일의 능률을 높이는 똑똑한 사무환경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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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준석 컨설턴트 / https://www.rocketpunch.com/@umesubaru

[출처] 공간 컨설팅 / http://blog.naver.com/umesubaru

[사무환경 가이드] 스타트업. ‘사무환경’ 이 왜 중요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준석 컨설턴트 입니다.

사무환경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사무환경을 단순히 외부로 보이는 인테리어나 가구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무환경이란 그 공간 안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상태부터, 신체적인 쾌적함 등을 고려해 일을 능률적이고 창의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공간 전략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해외 유명 기업들의 인테리어를 쫓기보다는, 각 기업의 특성과 일하는 방식, 문화등을 고려하여 전략적인 사무환경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이러한 “ 사무환경 “ 이 왜 “ 스타트업 “ 기업들에게 중요할까요?

▣ 회사의 문화와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홍보수단


사진 출처 From Unflash.com

스타트업 기업에게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아직 브랜드 이미지가 약한 회사를 홍보하고 투자 유치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투자자를 초정해 설명회를 하거나, 자신들이 지닌 아이디어나 상품등을 어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회사가, 공개 세미나룸을 대여하거나, 직접 투자처에 찾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직접 자신들의 사무공간에서 회의가 일어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럴 때, 자신들의 문화와 조직의 신념등이 담긴 사무환경은 그 회사를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가치를 떠나, 조직이 지향하는 가치와 전략,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진의 마인드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사무환경은 그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회사의 기업이미지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시각적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드롭박스” 와 같은 자유로운 분위기의 IT기반 회사들은, 오픈평면에 휴게공간과 업무공간 등의 경계가 모호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풍겨, 자신들의 창의성과 열린 경영방침을 보여주고, “알리안츠, 베이커 앤 멕케지” 와 같이 고객 관리가 중요한 로펌이나, 보험회사의 경우 공간의 위계를 형성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형성하여 철저한 고객관리와 신뢰를 줄 수 있는 기업임을 보여줍니다. “디자인회사”의 경우 자신들의 디자인 역량을 보여줄 수 이는 기회이기 때문에 사무환경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요.

이와 같이 단순히 일하는 공간으로만 생각하던 사무환경은 회사의 문화와 신념, 역량을 표현함으로써 투자 유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 인재를 유치하고 관리하는 복지수단

사진 출처 From Unflash.com

포춘지에서는 매년 전세계에서 일하기 좋은 회사를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중 10년동안 7차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회사가 있는데요. 바로 구글입니다. 구글이 선정된 가장 큰 이유는, 직원들에게 주어진 복지와 유연한 회사 방침 이외에, 사무환경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휴게공간과, 직원들의 업무형태를 고려한 사무환경을 구성함으로써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그들을 통해 알려진 멋진 사무환경과 기업문화는 자연스레 많은 인재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로 관심을 갖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많은 스타트업에서는 좋은 인재 유치 및 유지관리가 힘들다고 합니다. 유사한 환경의 업무형태라면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좋은 복지와 네임밸류가 있는 기업에서 일하고자 하기 때문인데요.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사무환경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여준다면 자연스레 이미 소속되어 있는 직원은 좋은 업무환경으로 회사의 만족도로 이어지고, 근속하는 이유가 될 것이고, 이는 회사의 이미지 향상 및 인재 유치에도 많은 효과가 있을 겁니다. 자연스레 사무환경의 만족도는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겁니다.

이렇듯, 사무환경은 스타트업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합니다. 기업 문화 정체성 형성은 물론 인재의 유치 및 유지관리에 유리한 점을 생각해 본다면, 사무환경에 대한 투자는 스타트업의 중요한 회사 관리의 방법 중의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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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준석 컨설턴트 / https://www.rocketpunch.com/@umesubaru

[출처] 공간 컨설팅 / http://blog.naver.com/umesubaru